Pirates and Cavarly
nathan
2008-09-18, HIT: 9764, 황재시, 황성하외 6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작년에 있었던 BAKUC2007이라는 콘테스트에서 운좋게 3등을 했던 디오라마입니다.
(잘 알려져있지 않은 대회라 모르시는 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하여간 그런 콘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날림으로 만든 물건인데, 심사위원 취향에 맞았는지 3등씩이나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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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설정은 1년전쟁 당시 연방군의 하천초계정(Pirates)이 포로로 잡은 지온군 파일럿을 육군 기보부대(Cavarly)에게 인계하는 장면입니다. 반다이의 UCHG 08소대 세트의 호버트럭과 타미야의 피버를 개조해 사용했습니다.
피버는 OVA 08MS소대의 오프닝에 잠시 스쳐나온 초계정을 참고해 만들었습니다. 연방군 초계정은 캐빈 위에 터렛이 달리고 캐빈 후방에 대형 레이더 마스트, 선체 후방에 터빈엔진 비슷한 이상한 물건이 추가되더군요.
원래 있던 총탑을 떼어내고 호버트럭에 있던 개틀링 포탑을 달았습니다. 캐빈 앞의 낙서는 Remember Pearl Habor를 패러디한 연방군의 구호입니다.
이 디오라마의 주인공(?)인 지온군 포로입니다. UCHG 지온 기동정찰부대의 인형에 머리를 이식했습니다.
AFV의 재미 중 하나가 장비품 주렁주렁 매달기. 탐색차량이 아닌 APC로 사용되는 놈이니 원래 있던 음향탐지기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바스켓을 달았습니다.
차량 위에서 회의중인 단차장과 소대장. 저렇게 눈에 잘 띄는 곳에서 저렇게 지휘관 티나는 폼으로 있으면 저격당하기 딱 좋겠지만 일단 보기 좋으라고 뻥을 좀 쳤습니다.
단차장 누님의 모자는 원래 드래곤 인형의 것을 갖다 쓰려고 했는데 구하지를 못해서 자작했습니다.(그래서 엉성합니다.)
혼자서 여유만만인 고참중사. 복장상태 엉망에 콜라까지 들고 있습니다.
차량 주위와 캐빈 안에서 각자 주변 경계중인 보병들.
반대쪽에서 본 APC. 밀림을 뚫고다녀야 하는 차량이므로 차체 전면에 삽날을 만들었습니다.
주 총탑은 피버의 것에 증가장갑을 둘러쳐준 것이고 부 총탑은 M113용에 화기를 유탄발사기로 바꾼 것입니다.
포로를 데려갈 방향을 가리키는 병사. 저렇게 몸으로 연기(?)해주는 인형이 있어주면 디오라마에 스토리를 만들기 쉬어지더군요.
포로를 감시하는 병사들. 저 마스트에 기댄 친구가 끝까지 전사를 안 한다면 지온군 파일럿 헬멧은 고향에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겠지요.
초계정 후방. 저기에 적힌 낙서도 태평양 전쟁때 구호의 패러디입니다.
위에서 본 디오라마. 이 디오라마에 사용된 인형은 반다이, 타미야, 드래곤, 트럼페터, 아카데미 등 총 5개사의 인형들을 뒤섞어 만들고 반다이의 연방군 헬멧과 보병화기를 달아줬습니다.
나루터의 나무는 아이스크림 막대입니다.
초계정의 전체 모습. 개조 포인트가 잘 보이는 사진입니다. 원래 08소대 오프닝에 나오는 초계정은 피버보다 한체급이 큰 물건이라, 피버를 그렇게 개조해놓으니 상당히 불안정해 보이네요.(배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쥐약인 대두 증후군...)
포로 주위의 구도가 잘 보이는 사진. 초계정 전방사수는 포로에게 잘 가라고 손도 흔들어주고 있습니다.
인형과 장비품을 싣기 전의 차량 사진입니다. 차량 크기에 비해 바퀴는 너무 작은데 차고는 오히려 원래보다 높아져버린 게 끝까지 마음에 걸리더군요.



이 디오라마는 콘테스트 마치고 귀국도중 비행기 화물칸 안에서 말 그대로 작살이 나버린 관계로 더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놈입니다.(갈 때도 망가져서 콘테스트 회장에 몇시간 동안 수리하는 쌩쇼를 벌였지요.) 현재 파편 상태로 박스에 들어가 방치중인데, 고치고 싶은 의욕이 영 안 생기는 관계로 자리만 잡아먹는(덩치만 댑따 커가지고...) 애물단지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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