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eri 1/72 F-100D Super Sabre
박용진
2004-01-21, HIT: 3058, a320 파일럿, 안응식외 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비행기 하나 올리네요. ^^
이탈레리 1/72 F-100D 슈퍼세이버입니다. 만들기 시작한 것은 조금 되었는데 이제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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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ESCI 금형을 인수하여 생산한 제품으로 품질은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으나 괜찮은 키트입니다.
표면이 매끈하고 샤프한 마이너스 몰드가 새겨져 있습니다.
몇가지 오류와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먼저 오류로는 캐노피에 없어야 할 프레임이 있다는 것이고 수정해야 할 부분은 기수 하면의 기관포부 부품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캐노피는 고운 사포로 프레임을 갈아낸 다음 컴파운드로 연마하는 방법으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기관포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퍼티를 좀 많이 바르고 갈아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공기흡입구가 꽉 막혀 있으므로 뚫어주시면 좋을 것 같고, 몇몇 군데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퍼티와 함께 잘 갈아내면 수정이 가능합니다.
앞에서 찍으니 MiG-19가 떠오르네요. ^^;
F-100과 MiG-19는 유사한 점이 있는데 각국 최초로 초음속을 돌파한 전투기라는 것입니다.
시기상으로는 F-100이 몇 달 앞섰다고 알고 있으나 러시아는 얼마 전 MiG-19 첫 비행 5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 최초의 초음속 전투기'라고 말했었죠.

아무튼 제작중에 기관포 부분과 캐노피를 제외하고는 크게 손을 봐야 하는 부분은 없습니다만 제작을 좀 성가시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전 기관포 부품이 안 맞아도 그냥 붙이고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칵핏이나 기어 수납부 등의 디테일은 기본적입니다. 기어 수납부는 그래도 훌륭하나 칵핏은 비교적 단촐한 편에 속합니다.

3가지 마킹(미공군, 프랑스공군, 덴마크공군)이 들어 있는데 원래는 미군기를 제작하려 했으나 나중에 덴마크 전투기로 제작하기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프랑스공군 마킹에는 샤크마우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덴마크공군 타입은 보시다시피 수수한 편입니다.
노즈기어 부분.
은색으로 칠하고 유화로 대충 워싱한 것 외에는 손대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을 신경쓰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광나는 은색 기체를 만들까?...하는 생각에 더 집중했는데...
랜딩기어 부분의 디테일. 지문이 묻은 에어 브레이크가 좀 거슬리는군요.

아무튼 광나는 은색 기체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하면서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 칠해보았는데 지금까지 제가 만든 은색 모형 중 가장 깔끔하게(-_-;;) 나왔습니다만 역시 고수 분들의 작품에 비하면...
갈길이 멀다는 생각입니다.

광택을 얻기 위해 표면에는 클리어를 아주 많이 뿌렸습니다.
로켓탄 포드로서 키트에는 각각 두개씩의 750파운드 폭탄과 로켓탄 포드가 들어 있는데 디테일은 별로입니다.
연료탱크 두개도 들어 있는데 사실 F-100은 연료탱크를 탑재한 모습이 가장 멋진 듯 합니다만 전 이상하게 1/72 제트기를 만들 때면 연료탱크를 잘 잃어버리는 묘한 경우가 많아서...^^;
F-100은 이처럼 후부 동체가 변색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어설프게나마 표현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한 대를 완성하니 그래도 보람이 느껴지네요. ^^;
측면 모습...

당분간 1/72 비행기들을 자주 만들 것 같은데 다음에는 아마도 같은 이탈레리의 1/72 F-84F를 갤러리에 올릴 것 같습니다.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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