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segawa 1/72 F9F-8 Cougar
박용진
2004-02-01, HIT: 2711, 졸리로저스, 문승주외 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하세가와 1/72 스케일 F9F-8 쿠거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키트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현재의 빵빵한 품질좋은 신제품들에는 비할 수 없지만 깔끔한 패널라인에 쿠거의 자세가 잘 나오는 외형 등 그런대로 괜찮은 키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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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거는 직선익기인 Panther를 개량한 것으로 원래 기체와 또다른 느낌을 줍니다.

칵핏에는 별 디테일이 없으며 조종석 양쪽과 계기판은 데칼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데칼을 붙였으나 제작기에 올렸듯이 도색 전에 씻어주다가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패널라인이 얕아서 P커터로 손봐주고 작업하였습니다.
단차는 별로 발생하지 않으나 주익과 동체를 접합할 때 틈이 좀 벌어집니다.
전 그냥 두어도 어색하지 않은 것 같아 넘어갔으나 다른 작례를 보면 이 부분에 퍼티가 엄청 들어갔다고 나와 있더군요.
전 그냥 이래저래 잘 당겨 붙였습니다.
간이 스튜디오의 비밀이 들통나는...사진...^^;
맨날 파란 타올만 깔고 촬영하기가 쑥쓰러워서 이번에는 색지를 준비해 보았는데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마무리가 부족한 곳도 솔직하게 보여드리려고 사진 사이즈는 크게 맞추었습니다...
도색은 언제나 그렇듯이 군제 락카로 했습니다. 이 시절 미 해군기 도색은 315번과 316번이 지정색으로 나와 있습니다.

제작기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원래는 블루색 기체를 만들 생각이었으나 도중에 마음이 바뀌어(사실은 색이 너무 안먹어서 지겨움에...)이렇게 회색으로 바꾸었습니다.
은은하게 밑색을 남기며 칠했더니 짙은 회색 바탕에 기본색을 칠했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더군요.
앞에서 보면 귀여운 모습입니다...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

연료탱크는 원래는 흰색으로 칠해야 하지만 전 재미삼아 빨간색을 칠해주었습니다.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인데요...클리어를 많이 뿌려서 광이 나게 해 주었습니다(기체는 반광으로 코팅했습니다). 그냥 그런대로 괜찮아 보이네요.

무장은 디테일이 아주 무딘 사이드와인더가 들어 있는데 그냥 내버려 두었습니다.

먹선넣기는 짙은 회색으로 가볍게...
데칼은 오래되어서 필름이 누렇게 변색되어 있었으나 의외로 물에 잘 불어나고 잘 붙더군요.
마크소프터를 이용하여 잘 붙여 주었습니다. 기수의 노란색 띠와 주익 양 끝, 수직미익 끝단의 노란색도 데칼입니다. 아주 잘 붙더군요.

자잘한 데이터마크가 재현되어 있는데 두개를 제외하고는 다 붙여 주었습니다. 안 붙인 곳은 어딜까요?...^^
하면의 모습으로서...앗...에어브레이크를 붙이지 않고 찍었군요.
이런 낭패가...^^;;

웨더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깔끔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은 아닙니다...
군데군데 마무리가 부족한 곳이 많다는...
Panther나 Cougar는 개인적으로 이 뒷부분의 실루엣이 아주 매끄럽고 우아하다고 느껴지는데...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노즐은 흑철색 락카를 붓으로 쓱쓱...
기분 전환 겸 가볍게 만들어 보겠다고 시작했다가 일이 많아지면서 완성을 차일 피일 미루다가 이렇게 주말에 완성하게 되네요.

키트는 무난하고 좋은 편이라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그런데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키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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