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KAF F-4E PHANTOM II
신호등
2012-04-30, HIT: 2494, 심규헌, Maverick외 5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녕하세요, 네이버 '초보의 프라모델'카페에서 활동하던 '신호등'입니다.
이곳 MMZ에 처음 올려보는 작품이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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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코퍼레이션제 1/32 F-4E PHANTOM II "R.O.K.A.F." 제품으로 작업하였습니다.
조종석의 안전벨트를 마스킹 테이프로 표현해 주고, 동체 상부, 주익 상부 등의 패널라인과 리벳을 다시 파주기만 하였으며, 외형에는 기타 큰 디테일 업 작업 없이 스트레이트로 작업하였습니다.
사용한 도료는 타미야 아크릴 도료이며, 원하는 색상이 없어 전부 조색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군제 슈퍼 클리어 반광 락카도료로 마감처리하였습니다. 조색한 색상은 경험의 한계로 인하여 원하는 색감이 나오지 않아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는 후술할 이유로 인하여 어쩔 수 없나 싶습니다. 그리고...전투기는 반광이라는, 어디까지나 지극히도 개인적인 생각에 일부러 반광 마감을 올렸습니다.
재수생활을 끝내고...수능 끝나고서 제대로 모형을 시작한 이후로, 초등학생 시절 어설프게 만들던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처음 만들어 본 에어로인지라, 제 실력도 너무나 미숙하고, 여러모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또한 많았습니다.
피토관과 기수가 부각되는 구도입니다. 기수와 피토관의 검은 도색 작업 중 마스킹을 잘못 하여 저 간단한 도색마저도 삐뚤빼뚤하게 도색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아주 망하지는 않았다며...애써 스스롤르 위로하였습니다 ㅜㅜ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구도입니다. 비록 깨끗하면서도 중후한, 한국 공군 특유의 팬텀을 표현하고 싶었으나, 실력과 경험이 부족하여 결국 목표를 이루지는 못하였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먼지가 좀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만...해당 키트의 보관 장소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침대와 같은 방에 있는 책상 위에서 얼마간 방치하다 사진 촬영을 하였던지라, 먼지가 좀 많습니다. 깔끔하게 물로 씻어냈으면 좋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겁이 나서 최대한 붓으로 털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ㅜㅜ;;
이 키트를 작업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설명서의 오류였습니다. 특히 데칼 작업시 설명서보다 실기 사진을 더욱 많이 참조하였습니다.
패널라인을 파다가도 잘못 나간 부분은 '괜찮다...' '이건 괜찮다...'는 식으로 눈을 감아 버릇 하다 보니 패널 라인은 삐뚤삐뚤하고, 퍼티 작업을 한 부분도 작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버려야 할 버릇인데...
캐노피에 아무 생각 없이 기체 전체와 함께 반광 마감제를 올려 캐노피가 많이 뿌옇습니다. 반광 마감제를 처음 사용해 보아 무광 마감제만큼은 아니지만, 이렇게 뿌옇게 흐려질 줄 몰랐던 탓이죠...ㅠㅠ
도색 작업 이전에 그라데이션 작업도 해 주고 싶었고, 패널에도 일일이 변색된 효과를 주고 싶었으나, 실력과 경험의 한계로 인하여 초보적인 단순 도장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마감제 도포 후 먹선 작업 후 유화 물감 로우 엄버로 가볍게 2회 쓸어 주어 오염 표현(?)을 해 주었습니다.
사이드와인더는 기존 키트에 들어있던 L/M형을 개조를 통하여 N/P형으로 개조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앞날개(?)를 좀 더 평평하고 얄팍하게 개조했어야 합니다만, 키트 제작에 너무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맥이 풀려 버린 이유로써 이 정도에서 만족하였습니다.
랜딩기어와 랜딩기어 수납부는 에나멜 선을 이용하여 간단한 디테일 업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만,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네요^^;;
여러모로 사진 찍는 실력도 모자라고, 작품(?) 자체도 범작의 수준에도 들지 못할 졸작입니다만, 그래도 초보의 실력이니 너그럽게 보아 주셨으면 합니다...^^
늘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고수의 영역이라 생각하며, 늘 동경하면서 왠지 모를 경외감에 작품 사진 한 장 올리기가 두려웠던 이곳 MMZ에, 이렇게 감히 왠 초보 하나가 지극히 초보스러운 실력으로 지극히 초보스러운 완성작 사진을 공개해 보았습니다.

2012. 04. 30. 신호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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