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0포병탄약장갑차
이병장
2012-09-19, HIT: 4679, 정상억, GYU외 3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기나긴 여름이 지난지도 시간이 좀 되었는데 태풍에 폭우에 많은 분들께 근심거리와 함께 대선이다 해서 분위기 또한 조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툰 밤이면 선선해서 모형만들기 좋은 날씨라 생각합니다.

K-10장갑차는 K-9자주포에 포탄과 장약 신관등을 운반 제공해주는 장갑차로 전시와 훈련시 혹은 상황 발생시 원활한 탄약 공급을 위한 차량으로 자주포 보다는 개발이 늦었지만 지금은 전후방 각지의 포병부대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시다 시피 병력을 빼고 전시에 가장 비용이 많이 소모되는 것이 탄약으로 특히 포병탄약은 상당한 금액이 소요되고 보관 운반 공급시 막대한 비용과 병력부담이 따르는 부분이라 군수업무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담당자들이 담당하기 꺼려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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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본인도 해안가에 내려가 야간조명대기를 하기 위한 사필요원으로 있다가 신병시절을 보내고 있을 무렵 연대본부 병기관(준위)의 명령으로 연대본부 5종계원으로 3개월 신병이 올 때
까지 파견근무를 한적이 있었는데 당시 병기관님은 상당히 낙천적이고 꼼꼼한 분이셨고 각종 총기 사고나 탄약 도난 혹은 화재 사고 또는 탄약 공급과 반납에 신경을 썼는데 그냥 탄약만 나누어 주고 반납만 하는게 군수과 5종계원의 임무인줄 만 알던 저는 짧은 기간 동안 좋은 경험을 했었습니다.
언제 인가 다량의 포탄약을 공급하는 데 60트럭 여러대에 탄약 적재를 하고 예하대를 내려가는 데 부대 전체에 상황부여와 비상을 선포하고 군수과의 계원과 본부대의 병력이 무장을 하고 선탑차량의 안내로 긴장하며 내려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만약에 불순한 세력에게 넘어가거나 했을 경우를 대비한 것도 있었겠고 여러 상황을 가정하여 우리군대의 병폐였던 했다치고...하는 관행을 없애려고 노력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탄약중에서도 많은 부분이 소요되는 포병탄이 있어도 적기에 공급이 않된다며 혹시나 적의 대포병사격으로 탄약차량이 폭발한다면 이건 끔직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될 수 있고 일일 가용탄약을 철저히 관리하는 포병입장과 피지원부대의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는 경우가 생기고 이건 전투 뿐 아니라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과거 6사단이 초기 춘천에서 적과 맞설 때 소양강 이북의 105mm탄약을 민간인(주로 학생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버리거나 유기했다면 당시의 춘천 전투는 해보지도 못하고 춘천의 함락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꿨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침착하고 빠른 판단으로 군수업무를 보던 최갑석이등상사는 현지 임관하여 소위로 진급하고 훗날 소장까지 지내고 전역하는 분이 되는 데 당시 포탄약을 신속히 운반한 결과가 춘천전투에 큰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 후 춘천에서 박살난 북한군은 충주 신니면 동락리 전투에서(무극리전투와 같은시기 같은 사단이 치룬 전투다 보니 음성 동락리 전투로 아는 분들도 계십니다.) 6사단의 기습으로 큰 타격을 받는 데 당시 일개 전투단 규모(통상 연대급 부대와 포병대대정도의 지원부대와 기타 지원부대)가 동락초등학교 운동장에 각종장비를 배치한 후 휴식을 취하다가 6사단 7연대 2대대의 81mm박격포탄 한발이 초탄에 적재해둔 포병탄약더미에 떨어져 큰 피해를 보고 거의 전멸되었던 사건은 전시 적에게 큰 타격을 주는 포탄이 우리에게 역으로 큰 부담거리와 안전장치가 완비되어야 제역할을 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탄약장갑차의 등장으로 원할한 사격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측면은 보다 발전하는 포병전력의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포병탄약장갑차를 자작으로 만든 분이 허유신님인데 얼마전 제품으로 상용화 한다는 소식을 MMZONE게시판에서 봤습니다. 비록 허유신님의 작품에 비하면 부족한점이 많지만 두번째로 만든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고 더군다나 군부대에서 의뢰한 작품이기에 의미를 두고 만들었는데 많은 것이 부족합니다.
만드는 과정중 시간을 많이 소요했던 포탄 이송장치입니다.
전면부분입니다.
K9자주포와 임무수행을 가정하여 찍어봤습니다.
도색전의 모습입니다.
측면입니다.
처음만든 것과 비교
뒷면
전면
전면
가장 많이 장비된 자주포인 K-55에도 비슷한 성격의 탄약장갑차가 개발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보다 원할하고 신속한 탄약보급체계를 만들어서 전투 뿐 아니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고 안전사고가 없어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얼마 있으면 부족한 작품이지만 새공간으로 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풍요로운 가을 되었으면 좋겠고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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