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eri 1/48 F-14A VF-84 Jolly Rogers
스파펜
2014-05-24, HIT: 5600, dktrkdl, Astray외 87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첫 작품을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F-14A 졸리 로저스를
이탈레리의 오래된 1/48 F-14B 키트와,
같은회사 F-14A 형의 데칼을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로우비지의 B형으로 만들려고 조립했다가,
도색을 앞두고 하이비지의 A 형으로 계획변경하여 완성했습니다.
디테일업 키트 같은건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나, 타 키트의 부품을 약간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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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면 그레이와 하면 화이트는 IPP 락카를 이용하였고,
나머지는 군제 락카와 타미야 에나멜로 도색했습니다.

웨더링이나 명암도장은 전혀 하지 않아서 표면은 상당히 심심합니다.
에나멜로 먹선을 넣은 후, 군제 반광 탑코트(아크릴) 로 마감하였습니다.
이탈레리의 키트는 디테일은 많이 부족하고, 고증상 안맞는 부분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형태에 있어서는,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 키트는 피토관이 없는 레이돔이 들어 있는데, 끝을 잘라내고 아카데미 키트의 피토관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랜딩기어는 모두 아카데미의 것을 이용하였습니다.

기관포 가스 분출구는 원래 키트에서는 A형 초기형의 흐리멍덩한 몰드로 되어 있는데,
상하로 분할된 기수를 조립하고 고 사포질을 해 보니 거의 몰드의 반이 깍여 나가더군요.
눈에 많이 띄는 부분이라, A형 후기형의 형태로 파는 것으로 보완하였습니다.

측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기수와 동체가 결합되는 부분의 각도는 원래 키트대비 약간 수정해 주었습니다.

수직 미익을 도색하기 전에 붙였다가,
도색 과정에서 마스킹이나 도색 자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직미익의 디테일은 많이 생략되어 있는데,
디테일 업할 능력도 정열도 부족하여 키트의 상태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기수에 있는 기체 번호를 나타내는 숫자 마크는 아무리 봐도 너무 큰 것 같습니다.
F-14A 졸리로저스 실기에서 이러한 큰 사이즈의 숫자를 단 경우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젝션 시트는 아카데미 키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이탈레리의 이젝션 시트는 그 형태가 많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캐노피의 형태는 오메가형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캐노피 후방의 형태는 실기와 좀 다른 부분이 있어,
색칠할때 부품의 가이드라인과는 조금 다르게 하였습니다.

기수 좌 우의 안테나 4개는 키트의 것이 좀 두꺼워서
칼로 길이와 너비를 좀 줄였습니다.
앞으로 몇번이나 더 주익을 펴 볼 지 모르겠으나,
몇 번 더 다 접으면 도색이 여기저기 많이 떨어져 나갈 것 같습니다.
날개를 펴고 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동체 상면 중앙의 육각형의 보강판 4개는 0.3mm 프라판을 이용하여 만들어주었습니다.
항공모함에서 주익을 접을 때는 이 사진보다 더 많이 접던데,
역시 데칼과 도색 떨어짐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진에 보이는 정도만 접어서 보관하여 합니다.
미사일은 키트의 것을 그대로 이용했는데,
F-14A형 키트에서 제공하는 미사일용 데칼이 좀 오버스러워 실제 이와 같은 사양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미사일에 데칼붙이는 연습삼아 그냥 설명서대로 붙여 보았습니다.


기체 하면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웨더링을 전혀 하지 않아 많이 심심하네요.
노즐과 엔진후반부 일부는 아카데미 키트 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진의 박스가 제가 조립에 사용한 이탈레리 F-14B 키트 입니다.
지금도 발매되고 있는 같은 회사의 1/48 F-14A 는 엔진과 노즐의 사이즈가 정상적인데 ,

절판된 이 F-14B 키트는 B형의 노즐의 형태도 좀 이상하지만
이것이 붙어야 할 동체의 형태가 더 문제여서 A 형으로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왼쪽 그림 처럼 아카데미 F-14A의 엔진 후반부를 잘라내고,
이에 맞추어 이탈레리 F-14B 의 엔진 후반부도 조금 잘라내어 결합하였습니다.
그리고나니 끝단의 노즐 역시 형합을 고려하여 아카데미의 것(F-14A)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체는 F-14A 형으로 조립되었고,
따로 구입해 둔 이탈레리 F-14A 형의 졸리로저스 데칼을 적용한 하이비지 도색으로
제작계획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졸지에 데칼을 소모하고 난 이탈레리 F-14A 형 키트는
F-14B 형으로 개조해서 원래 이탈레리 F-14B 형의 데칼을 붙이던가
별매 데칼을 붙이던가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어릴적에 프라모델을 조금 만들어 본 이후로
무려 20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시작한 모형 만들기의 첫 완성작입니다.

바쁜 직장일로 제작할 시간이나, 체력등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만,
여러분들의 훌륭한 작품을 보면서 겨우 한 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작품이지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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