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파파공방 하윤천 입니다.
이번 작품은 1/48 Saber Mk.4 RAF 입니다.

공방 미션으로 세이버 만들기를 진행했었는데, 워낙 영국기체를 좋아라 하는지라 영국마킹으로 방향을 잡았고, 아무도 사지 않던 하세가와 세이버를 덜컥사서 오~래동안 쪼물딱 거리던 녀석입니다. 모 사이트 콘테스트에 의리 참가작으로 마무리한다고 했는데 정말 많이 아쉬운 키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메기자면 100점 만점에 한 70점?

기체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영국에서는 세이버를 아주잠깐 사용했는데요,영국 최초의 제트기이인 Gloster Meteor가 한국전 당시 별다른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자(지상 공격기로만 겨우 사용했죠) 케나다 라이센스 버전인 CL-13 Mk.2 및 Mk.4를 1953년부터 사용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영국 차기 제트기인 Howker Hunter, Gloster Javelin이 나올 때 까지 1958년까지 사용되다, 개수를 거쳐 유고슬라비아와 이탈리아에 공여되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작시 특히 신경 슨 부분은 특유의 샤크마우스에 알맞는 샤프함과 약간 바랜듯한 그러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주려 노력했습니다.
색깔은 군제 영국 특색+느낌대로 조색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별매는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별매시트와 피토관을 사용해 주었습니다.

발매된 지 좀 지난 키트인지라 샵에서 사서 만들어도 데칼이 많이 갈라져서 여기 저기 뗌빵이 심합니다.(하세가와가 각성할 부분입니다.ㅜ.ㅜ)
게다가 짧은 역사만큼 자료도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무슨 핑게를 대도 실력이 딱 요기까지니 감안하고 봐 주세요.

사진 촬영에 힘써주신 훈교형님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