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Spitfire Mk.XIVc (14c) 아카데미
노선익
2015-02-04, HIT: 5580, 모나미콩, ghostgrey외 109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1/48 Spitfire Mk.XIVc (14c) 아카데미


2차세계대전 말기에 활약한 영국공군의 후기형 스핏파이어 이다.

2000마력대의 강력한 롤스로이즈 그리폰 엔진을 탑재하여 공중전 성능 만큼은 대전중의
그 어느 전투기 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가졌지만 고질적인 항속거리 부족으로 인하여 대전 초기에
베틀 오브 브리튼에서 역사를 바꿀만큼이나 활약했던 멀린 엔진탑재의 초기형 스핏파이어어와는 달리
대전 중,후기에 등장한 우수한 성능을 가진 미국의 머스탱이나 썬더볼트에 밀려 그다지 큰빛을 발하지 못했다.

다만, 강력한 그리폰 엔진의 추진력으로 영국본토를 공격하던 독일의 V1로켓의 요격에서 큰 활약을 벌였고,
특히 제트기인 Me262와도 공중전을 벌여 격추시킨 전과도 올리기도 하는 등 2선에서 산발적인 전투를 벌여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스핏파이어 시리즈 전체가 대전중 약 22000대가 생산‰榮鳴알려졌는데, 그중 이 그리폰 엔진이 장착된
이 Mk14c형 스핏파이어는 약 740 여기 정도만 생산‰榮鳴한다.

1/48 키트로는 아카데미가 유일한 키트이다.

포함된 데칼들이 깨질만큼 나온지 오래‰瑩嗤키트평을 좀 하자면....
조립은 무난하고 전체모양은 대충 나오는것 같다. 그러나 디테일과 구성에는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있다.

일단,유일한 키트라는 것만으로도 존재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E형 초기형도 제작할수 있도록 구성하던가 아니면 별도로 판매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 아카데미에서 시판하고 있는 물방울 케노피형은 E후기형이다. E초기형으로 만들려면 두종류의
키트를 잡아야 된다.기총부품과 커버만 바꿔주면 간단히 바꿀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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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 RM-619은 제 130 Sqdn 소속으로 1944 년 10월 영국의 Lympne에서 활약중의 마킹.
탑승원은 주기적으로 바꼈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V-1의 순찰격퇴 활동,프랑스내의 지상 공격활동,Me262순찰을 위한 고고도 비행활동등 활약했다고 알려져 있다. 1945년에는 FW 190과도 치열한 공중전을 전개하였다고 한다.
가동부를 펼친 상태
가동부를 닫은 상태
그밖에 프로펠러의 샤프화 가공(인간적으로 너무 뚱뚱하다)과 가변피치개조, 케노피 개폐가동,날개
(플랩.에일러론.엘리베이터.러더)의 가동,이스파노 수이자 20mm기총베이 개량,하부연료탱크 착탈가능개조,
추가리벳팅등 여러가지 디테일업을 추가하였다.
윈드 스크린의 방탄 유리를 제작한 이유는 계기판을 2mm 앞당겼기 때문에 앞에 틈이 커져버려
그것을 커버하기 위한 방편이다.
코크핏트는 내부 생략부도 많고 비례도 맞지않아 계기판을 앞당기고 좌석도 재제작하는등
대폭적인 개량을 가했다.
오일쿨러의 디테일업, 재 제작된 이스파노 기총의 모습. C형에서는 키트의 구성과는 달리 Cal'50
이 장비되지 않았다.
가변피치 프로펠러의 가동과 비가동의 비교.

케노피의 가동과 보딩도어의 가동.

후방케노피는 실물과 비교하여 너무 작고 케노피도 두꺼워서 버큠폼방식으로 다시 만들었다.

후방케노피에 대해서 사견을 덧붙이자면 실기사진들중 대전당시의 기체사진과 개인수집가 또는
박물관등에서 비행가능한 상태로 복원하여 보존중인 기체사진을 비교해보면 크기가 좀 다르다.

비행가능한 실기들중 대부분이 후방 케노피에 연료 주입구가 있는데 대전당시의 기체는 후방 케노피
하부에 연료탱크는 존재하지 않는다. 추측하건대 복원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기 위해 연료탱크를
증조한것과 관련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이 아카제 키트의 후방케노피는 그 복원된 기체의 것을 참고했던것 같다.

후방 케노피는 각 형식에서 거의 공통적인 규격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어떤기체를 참고해도
문제는 없겠지만 복원 변형된 기체의 것인지의 여부는 제작참고시 주의해야 될 부분이다.
에일러론의 가동상태 비교.
플렙과 플렙작동 인디게이터 (날개 상면의 작은 도어)의 가동 상태 비교.
테일윙의 각부와 러더의 조작부,라디에이퍼 덕트의 가동상태 비교.


전시를 위해 이동하게 되거나 판매용으로 발송될것을 고려해 처음부터 분해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작품은 작품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다음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서 필요한 데이타를
얻기 위해 시험삼아 만들어 본다는 것이 일이 커져버린 케이스다.

말하자면, 각 부분의 가동재현가능 여부와 한계,각종 도료의 웨더링 효과등의 데이터를 얻기위해
시험적으로 작업해본다는 것이 손대고 손대다 보니 이지경까지 와 버리고 말았다.

시험삼아 제작한 각부분의 가동부는 강도부족으로 작업도중 자주 파손사고가 발생했었다.
결국 어떤 재질을 써야되는지 답을 얻어냈다.

도장도 원하던 데이타를 얻기 위해 수성, 에나멜, 유화등 써볼수 있는대로 칠하기 지우기를
반복했던 관계로 다소 하드웨더링을 한것 처럼 되어 버렸고 이 역시 적절한 답을 얻어냈다.

애초 시험작으로 만들고 처박힐 운명이었지만 그렇게 까지 가기전에 필요한 데이터도 얻고
그렇저렇 마무리할수 있던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이렇게 만들고 보니 도장이나 웨더링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본인도 아직은 좀더 공부가 필요한 입장이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한국에 있었을 때와는 달리 이곳에서 모형을 만들 기회가 더 많아진것 같다.
진작 이전에 했던 일에 미련을 버렸더라면 하는 후회를 이제서야 해본다.

다음 때에는 좀더 나은 작품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http://blog.naver.com/rois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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