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Fw-190A5/U12 Lt' Erich Hondt Hasegawa
노선익
2015-07-14, HIT: 4793, 유로플렉스, 박준호외 11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간만에 뱅기를 만들어 봤습니다.

혹시, 본 작품을 좀더 큰 사진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번거롭더라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길.....블로그에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blog.naver.com/roisonic


이 작품은 만들어 보고 싶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주문제작 의뢰가 있어서 그 주문사양에 맞춘 작품입니다.

어쩌면 본인의 일본 생활상 정상적이었으면 진행중인 일 때문에 이런걸 만들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생각지도 않게 좋은 조건으로 들어온 최초의 작품이라 작업하게 ‰營윱求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만들어 본 스핏파이어 정도 수준의 하드웨더링의 업그레이드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이곳 일본에 있는 대다수 모형팬들은 그런 하드웨더링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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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에 대해서 ...
1/48 Hasegawa Fw 190A5/U12 전투기 이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메이커들과 비교해봤을때 외형하나만 본다면 가장 무난하다고 여긴다.
요즘은 에듀아르드제 키트가 있어서 그게 결정판적으로 여기는 경향들이 있지만,
작품제작을 위해 실기자료등 이것저것 비교해본 결과는 외형만큼은 하세가와가 낫다...
라고 여긴다.

에듀아르드제는 리벳팅이 모두되어 있고 내부장치,날개 각 부품의 분리,특히 케노피의 후퇴상태
를 선택할수 있게 되있어 구성상 완벽해 보이지만 해외 다른작가들의 작례를 비교해본 결과는
외형은 하세가와제 보다는 좀 미약해보인다는 느낌이다.

물론 하세가와로 완벽히 작업하자면 리벳팅 작업도 필요하고 기총몰드의 개구,계시판의 수리
(하부높이에 오류가 있다.)등 상당한 노동을 강요하기는 하지만 감내할수만 있다면 지금까지
나온 키트들중 가장 정확한 외형을 만들수 있다는게 개인적인 판단이다.

개인적으로는 에듀아르드제의 리벳팅이 그다지 실감나보이지는 않아 보인다.
적어도 지금 사양의 기체를 만드는데는 하세가와제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할수있을것이다.


아래에 따로 얘기했지만
이 기체의 특유의 후퇴하면서 케노피폭이 좁아지는 형태를 재현하는 문제인데
에듀아르드키트처럼 안쪽으로 좁혀진 상태로 고정시키는데 있어서 케노피의 탄력은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닌것 같다.
기체마킹은
중폭격기 요격을 위해 양날개에 MG 151/20mm 기관포팩을 장비한 사양으로 파일럿은
에리히 헌트 소위 ( Lt' Erich Hondt 총 16기 격추 ) 의 탑승기 이다.

제작을 위해서 자료들을 살펴보니 기체후방의 옐로우 벤드가 없는 일러스트도 있고 또는
레드마크로(스피너도 레드였음)되어있는 그림도 존재하는데 기체사진을 보니 여기 나온 일러스트
가 가장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하세가와 키트 일러스트는 옐로우 벤드가 없는 그림이지만 기체사진을 보면 동체 측면이 군인들
에게 의해 가려져있기는 하지만 후방동체의 측면과 명암의 차이가 같은색이라기에는 좀 달라보인다.

스트라이프의 레드마크와도 명암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아서는 이 벤드가 레드일 가능성은
그다지 없을것 같다.
기체에 대해서 좀 얘기하자면 ...
다들 아시겠지만 이 포케블프 전투기의 태생은 처음부터 주력의 Bf-109의 보조전투기로써 개발을 시작했지만
의외로 우수한 성능 때문에 제2의 주력으로 양산이 시작‰榮鳴알려져있다.

그러나, 본인이 자료들을 쭉 살표본 느낌으로는 이 기체가 Bf-109보다 생산하기 쉬운 전투기는 결코 아니다.
어쩌면 처음 독일당국에 의뢰를 받은 포케블프사가 기회를 잡을려고 주제 넘게 작심하고 만든것 같다는 생각이다.
보조라는 단어 따위는 아에 처음부터 생각에도 없었던것으로 보인다.

Bf-109의 보조 전투기로 만들려는 전투기가 무게는 30% (약 1t) 더 무겁고 크기도 더 크고 개발당시 엔진 출력도
DB-601엔진보다 30% 이상 강력했다.

이 기체가 성능적으로는 주력의 Bf-109 보다도 성능이 우수하고 수많은 에이스들의 무용담을
만든 명 전투기 일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대전 내내 독일 당국이 벌린 뻘짓중의 하나로써
전황에 그다지 도움은 않되고 막대한 전비만 축낸 물건이 아니었는지도 생각해본다.


이 기체가 탄생했을때의 시점은 독일이 자신네가 전쟁에서 질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하기 힘들 만큼 승승장구를 했던때라 이 기체를 체용할 여력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전세가 기울기 시작한 1943년 때부터는 자신네들이 생각했던 최대의 적은 이전의 스피트 파이어가 아니라 매일같이 독일 내에 폭탄을 œK아붓는 중폭격기와 기적의 전투기라고 불리는 P-51 머스탱과 맷집이 좋은 P-47 그리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피트 파이어 였다.

그리고, 이 기체가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을 베테랑 파일럿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했고,
대다수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공중에서 지상에서 사라져가기만 했다. 심지어는 날개로
중폭격기 동체에 육탄돌격하는 상황도 심심찮게 벌어졌다.

그렇게 소모하기에는 너무나 값 비싼기체는 아니였을까?
이런 기체를 대전기간동안 무려 20000대씩이나 만들어 냈다.

거기에다 공냉식 엔진의 특유의 고공에서의 성능저하로 인해 대전말기에 액냉식 엔진의 D9형을 따로 만들기도했지만, 그나마 비슷한 엔진의 성능인데도 불구하고 Bf-109의 DB605엔진 대신
유모엔진을 장비했다는 것도 전비가 거덜나고 있는 참에 이해하기 힘든 행태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다.
처음부터 보조전투기가 필요했다면 장인정신의 고집을 버리고 Bf-109보다 값싸게 만들수 있는
그렇저렇한 성능의 전투기를 만들었다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이다. 말하자면 허리케인처럼 외피를 켄버스를 썼거나 Yak기처럼 목제외피를 사용할수 있는 기체 그것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했다면 차라리 Bf-109에 공냉식 엔진을 장비해서라도 값싸게 말그대로 보조전투기로 사용했다면 어쩌면 전비측면에서는 좀더 유리했을지도 모르겠다.

Bf-109는 어차피 개전때부터 사용된 기체이니 만큼 계속 운용할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서부전선에서는 Bf-109에게 주력을 맡기고 보조적으로 활동했어도 어차피 전황이 달라지지는 않았을것이고, 동부전선에서도 역시 기량에서 떨어지는 소련군 파일럿을 상대로 어차피 비슷한 전과를 내지 않았을까 ? 아낀전비로는 또다른 뭔가를 할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대전내내 무기가 부족해 적에게 노휙한 무기를 쥐어주고 트럭이 모자라 마차로 전체 물자의 60%를 공급하는 상황 속에서 개전전이었거나 요즘처럼 무기회사가 상품으로써의 물건을 만든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어쩌면 이 기체는 요제프 프릴러같은 수많은 에이스들의 무용담을 만들어낸것
이외에는 쓰잘데 없이 전비만 거덜낸 비운의 기체일지도 모르겠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최고의 성능을 가진 무기가 반드시 최고만은 아닌 것이 바로 전쟁무기인것 처럼.....
뭐 당시 독일이 뭘 어떻게 했어도 지네가 핵폭탄을 먼저 만들지 않은 이상 패망직전 아이들에게까지 몽둥이처럼 생긴 대전차 병기를 쥐어 줬던 상황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한다면 이 역시 그다지 이의는 없다.

다만 확실한것이 있다면, 대전 당시 독일의 전비를 속절없이 거덜내 먹은 수많은 장비들은
오늘날 수많은 모델러들의 주머니를 거덜내고 있다는 것 일것이다.
앞서 얘기했지만, 포케블프의 특유의 후퇴 케노피는 후퇴시 안족으로 오므라든다.
하세가와제 키트의 케노피의 탄력이 있어 고정하는데 쉽지는 않지만 본 작품처럼 레일에 홈을 파고 케노피에 요철을 낸후 록타이트로 처리하면 어렵지 않게 접착할수 있다.
배면에 연료탱크를 장착 해본 모습이다
이 사양이 루프트 바페나 포케블프사가 생각했던 청사진이었을것이다.
대전말기에 나왔던 D9 방식의전투기 요격에만 필요한 경무장과 적진에 장거리침투에 필요한 체공시간 연장용 연료탱크.
그러나, 대전기간 내내 루프트 바페에게는 이러한 사치는 허용되지 않았다.
칵핏 계기판은 에듀아르드제 에칭을 사용했다.
시중에 가장 많이 풀려있는 타미야용 A8 계기판을 사용했다.
A5와 A8의 전면 계기판은 거의 유사하다.

다만, 타미야에 맞도록 되어있는 파트인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
사이드 콘솔은 인잭션 키트파트 그대로 이다.


에일러론과 러더, 노즈기어는 가동식으로 만들었다.
리벳팅에 관한 얘기이지만,
설마 이걸 손으로 일일이 찍어냈다고 생각하실분은 없을것으로 생각한다.
톱니바퀴들중에서 쓸만한 것을 찾아내서 롤러로 만들어 표현했다.

장비들의 탈착은 네오듐 자석을 활용했다.
보통 키트를 제작할때 이러한 분리결합이 가능하도록 작업한다. 그게 이동에도 보관에도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이 작품은 어쩌면 나오지 못할 뻔한 작품이었습니다. 적어도 의뢰가 없었다면.....
처음 일본에 건너갔을때 생각했던만큼 순조로운 생활은 아니었습니다만, 시행착오 끝에
제게 맞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도중에 이렇게 의뢰가 들어와 작업을 하게 ‰營윱求

비록 작품의 타잎이 원했던 타잎은 아니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한때 그만둘려고 했던 모형을
계속 할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난다면 이전에 생각해 왔던 누구도 만들어 보지 못했던 방식의 작품을 만들고 싶은
배부른 욕심이 생기는 군요.

새로운 일은 .....모형과도 관계가 있기도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국에서 MERS 때문에 큰 소동이 벌어졌다는 뉴스에 걱정을 좀 했었는데 모든분들께서
아무탈없이 장차 다가올 무더위에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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