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프롤로그: 모처에서 있었던 대화
A: 올해도 사진 올릴 거죠?
B: 올려야...할까요?
A: 올려요, 올려. 미디어 게시판에 올릴 수 있게 해줄게.
B: .......네...
그런 고로...염치 불구하고 올해도 시즈오카 사진을 올리게 됐습니다. 분명히 작년에 "올해로 끝입니다."라고 있는 분위기, 없는 분위기 다 잡아놨는데! 진짜로 은퇴(?)하려고 했는데!
저는 진짜로 올해는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작년의 그건 뭐냐?"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위의 대화에 나오는 A(익명)님께 항의하시면 됩니다. ^^
모처에서 있었던 대화 추가:
B: 미디어에 올릴 거면 이전처럼 이상한 드립은 치면 안 되겠네요?
A: 상관 없어요.
B: 그러면 사양 않고...(하, 하, 하.)
그러면 올해도 어김 없이, 얼어죽지도 않은 각설이처럼 찾아온 시즈오카 하비쇼 탐방기입니다.

매년 시즈오카 하비쇼가 열리는 트윈메세입니다.
매년 오다 보니 이제는 무슨 동네에 있는 곳 같아요.

남관과 북관 사이의 통로입니다. 한글 환영 문구가 포함된 건 언제부터였을지 궁금해지네요.

업체관의 부스 배치도입니다.

확대 사진, 타미야가 압도적으로 크고 그 다음이 반다이 스피리츠. 그리고 아오시마, 하세가와, 토쿄 마루이가 공동 3위쯤 되네요.
남관에 자리잡은 코토부키야가 역대급 부스를 차린 게 눈에 띕니다. 과거 남관의 주인이었던 쿄쇼와 맞먹는 크기입니다.

역시나 매년 보여드리는 북관의 풍경.
업체 공개일이라 한산합니다.





매년 그랬듯이 시즈오카 최고참, 아오시마 부스부터 시작합니다.

올해의 실차 전시도 징하게 우려먹는 중인 리버티 웍스 GT-R.



1/700 워터라인의 신제품은 영국 해군 중순 도셋셔 세일론 해전 사양.
1/72 자위대 시리즈는 드디어 히토마루가 등장했습니다. 전차 수송용 트레일러와 함께.


도셋셔에는 99식 함공이 포함됩니다.

개발중인 1/700 제품들.
자위대 호위함 아사히, 영국 해군 중순 엑세터, 그리고 플라워급 콜벳입니다. 엑세터와 플라워급은 세트로 나올 모양입니다.

로보다치 시리즈 전함섬이 재판됩니다.

드디어 실물이 등장한 지그프리드 걸. 참 오래도 걸렸네요 3사 합동 마크로스 프로젝트로 발표된 물건 중 가장 늦게 발매됐습니다.

개발이 오래 걸려서 그런지, 결과물은 아오시마가 웬일이냐 싶을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하나 사올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기다리면 수입 되겠지요.)

그 외의 캐릭터 신제품들.

페르소나3는 해보지도 않았는데 디자인 때문에 사고 싶어지네요.

애니 4기의 방영에 맞춰 나온 1/48 레바틴.

난데없이 사일런트 뫼비우스의 폴리스 스피너가 나옵니다. 인형은 포함 안 되려나?

3식 기룡의 런너 배치도가 나왔습니다.

이번에 아오시마가 취향 저격하는 물건을 참 많이 발표하네요.
(그런데 아직 한참 더 남았...)

완성품 인형은 취형 외니 패스.

이 모스피더는 구판의 재판입니다.

색칠된 자동차 시리즈.

다색사출이 아니라 런너에 색칠을 해버리는 중국틱한 방식입니다.

아아...드디어 나왔습니다! 미래소년 코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카가 아닐지...
1/20 로보노이드와 다이스 선장. 요즘 추세대로 1/12가 아닌 건 조금 아쉽지만...그러면 가격이 더 올라갔겠지요.


이쪽은 1/32 스케일의 다색사출 스냅키트입니다. 작년에 첫 시제품이 나왔었는데, 증식 속도가 빠르네요.

세세한 부분은 스티커로 처리해버립니다.

사이버포뮬러 시리즈도 증식중.

1/45 철도 시리즈도 신제품이 나옵니다.

바로 옆에 있는 GSI 크레오스(구 군제산업)의 부스.

이런 도료 세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저걸 사면 저렇게 칠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든다는 점입니다.(다 소용 없어! 애초에 내 손이 삐꾸인데 뭘 어쩌라고!)

아크모델의 1/48 T-14 아르마타 풀 레진 키트. 가격은...다행히 초점이 안 맞아서 잘 안 보이는군요. 모르는 게 약입니다.

루비콘 모델의 1/56 시리즈. '이 애매한 스케일은 도대체 뭔가?'라고 궁금해 했었는데...알고 보니 28mm스케일이네요.

미니아트 제품들.

T-55의 내부입니다.

이쪽은 멩모델. GSI크레오스가 이것 저것 수입을 많이 하네요.

트로피 시스템이 달린 메4. 예전에 아카데미제에 저걸 달아보려고 한 적이 있었는데...일찍 포기해서 다행입니다.

즈베즈다 제품들.

그리고 그 옆의 AFV클럽.

레바논 분쟁 아이템들.
GSI크레오스는 에어픽스도 수입하는데...그건 넘어갔습니다. 다른 회사 부스에서 더 잘 보이게 전시중이라...

역사와 전통만 남은 역사와 전통의 도유샤.

도유샤는 이제 프라모델 메이커라기보다는 완구 수입상에 가까워졌지요. 그쪽이 장사도 더 짭짤해보입니다만...

RC 시연중. 굉장히 재미있게 굴러다니는 물건이더군요.

RC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 역시나 쿼드콥터입니다.

나무로 만든 퍼즐.

역사와 전통의 스태디셀러들.

열심히 증식중인 '스곳!'시리즈.(내용물은 다들 아시는 그...)

아카톰보가 재판됩니다! 와!(그런데 저거 제대로 만들려면 각오를 좀 해야...)

역시나 다들 아시는 그 알맹이의 엔터프라이즈와 타이타닉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아이템 선정한 분 도대체 누구?

우리나라에 비해 엄청 비싸게 팔리고 있는 하비보스 제품들.

여러분, 올리팬트가 인젝션으로 나오는 세상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루이벌크도 좀 제발! 내가 이렇게 빈다!)

소련군의 장갑열차. 생긴 건 조금 밋밋하지만 덩치가 에술입니다.

대일본회화의 부스.

8월호에 투명판 ISD가 부록으로 나옵니다.(반다이 비클 모델인 듯.)

일본 구축함은 다 만들 기세의 야마시타 하비.

다음 제품은 무츠키입니다.

다음은 철도모형의 1인자, 토미텍입니다.

1/150으로 저 디테일이 나오는군요.

열심히 밀어주고, 열심히 증식하고, 열심히 팔리는 리틀 아머리 시리즈.

미소녀 일러스트에 총 끼워판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저렇게 전시하려면 돈이 얼만가...

피그마에 이어 넨드로이드도 등장. 일러스트집 2권도 나옵니다.
그런데 매년 보이던 코스프레 아가씨가 올해는 안 보이네요. 섭섭...

같은 식구인 타카라 토미.

조이드 시리즈가 부할합니다. 이전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컨셉으로 새출발.

그런데 적들의 상태가 많이 V8스럽습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

많은 사람들 흥분시키고 있는 다이아클론 리뉴얼.

우워억! 다이아트론5...가 아니라, 배틀 버팔로. 저는 옛날에 어린이 잡지(어깨동무였나...?)에 부록으로 포함된 번들판(?)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마이크로에이스-구 아리이 부스.

매년 하는 얘기지만, 프라모델 쪽은 거의 손 놓고 구색만 맞추는 느낌입니다.


출판사 신기원사.
작년에 못 샀던 How to build dioramas를 올해는 샀습니다.

토쿄 마루이.

올해의 메인 아이템은 자위대의 89식 소총.


다이캐스트와 프라모델을 겸업하는 에브로.

충동구매욕을 자극하는 혼다제트.


파인몰드.

9식 단전 개수형과 98식 정찰기.

말 많고 탈 많은 1/72 F-14A.

이건 어디까지나 금형 개수 전 제품입니다, 라고 강조하고 있네요.

치하땅 바리에이션들.

사진 찍는 게 의미가 없는 나노드레드 시리즈.

수입상 비버 코퍼레이션.

HK모델의 1/32 Do335.

밥캣하비라는 신생 메이커의 1/48 Yak-28P. 아직까지 예고된 제품은 이거 하나뿐이네요.

카지카의 콩고 4자매.

HK의 랭커스터. 큽니다. 이거 하나로 설명 끝.

KA모델의 F-15용 노즐. 레진제품이 아니라 3D프린터 출력물 자체가 제품입니다.

여기 모여있는게 대략 6개 메이커의 신제품인데...진짜 별게 다 나오네요.(아니, 미라지4000이 프라모델로 나올 줄이야...)

마크1모델의 1/720 그라프 체펠린. 레벨제와 같은 스케일이네요.

라이필드모델의 T-34/122. 이것도 기다리는 사람 많았지요.

에어픽스의 1/48 호커헌터. 드디어 나왔습니다.

모형 취미의 끝을 보여주는 회사, 윙넛 윙스의 신제품들.

AMK의 톰캣이 드디어 일부나마 등장했습니다.

중국이니까 가능한 미친 슬라이드 금형 사용.

경쟁작이 뭐든지 만들면 끝판왕이 되는 타미야이니, 나름 대항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날개 각도 는 세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 타미야가 어떤 식으로 반격할 지 기대가 되네요.

얀모델제 1/35 유럽 건물들.

퀄리티가 예술입니다.



키티호크의 1/35 리틀버드.

"아무래도 얘네 미쳐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모델콜렉트 제품들.
1/72 탱크 만들던 회사가 갑자기 폭격기를 만든다고 했을 때는 그냥 '돈을 많이 벌었나보다.'라고 넘어갔는데...
1/72 라테에 이르러서는 뭐라고 할 말을 못 찾겠습니다.

멩모델의 SD 시리즈.

1/700 함선모형계의 최강자 플라이호크가 비스마르크를 예고. POW에 비스마르크...그러면 다음은 아이오와급? 야마토?

전작인 POW.

베리파이어의 1/350 미주리.

트럼페터 1/200보다도 나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로 밑에 조이야드라는 신생 메이커에서 만든 1/350 미주리가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다 1/350몬타나도 예고!
참 볼만하게 돌아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업체 소개 글은 대략 3편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원래는 업체부스 1개, 동호회 3개 정도로 끝내려고 했는데...도저히 줄이기가 힘들더군요.(욕심을 버리면 되기는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