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칼 어려움 2가지
게시판 > 수다 떨기
2026-06-07 17: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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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a

전쟁기념관의 기체는 데이터 데칼이 거의 다 사라지고 차량번호나 국기 정도만 남아 있더군요.
저번주에 기지에서 본 현역 기체는 패널 하나마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빼곡하게 데이터 데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키트의 데칼은 현역 기체의 데이터 데칼을 전부 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퇴역 후 박물관에 들어가면 전체 도색만 주기적으로 할 뿐이고 데이터 라벨은 복원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처럼 밍숭맹숭한 기체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참고할 만한 자료로 가장 좋은 것은 기지내부 행사의 현역 기체이고, 퇴역 후 박물관에 들어간 기체는 물리적인 형상 정도만 참고가 가능하네요. (애들이 주렁주렁 매달리느라 휘어진 부품이 많긴 합니다)

두번째는 로우비지블(저시인성) 도장의 데이터 라벨이네요.
사진을 보면 모자 뒤에 삼각형 회색이 보이는데, 군제 C307 Dark Ghost Gray 와 차이가 크지 않아서 사실상 모자만 보입니다. 나름 현실같다고 할 수 있겠지만 실기 사진을 보면 이 정도로 차이가 없는 수준은 아니거든요.

이건 완전 하얀색은 아니고 Light gray 정도 되는 글자 데칼입니다. 사진으로도 찾기 힘들고 실물을 눈으로 보면 저기에 저런 데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예 안 보입니다. 위위 사진의 모자 뒤 회색보다 더 밝고 C307 Dark Ghost Gray와 거의 비슷한 밝기라서 그렇습니다.
데칼만 밝거나 어둡게 조정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데칼은 모형가가 자작할 수 있는 부품 중 가장 번거롭고 비싼 편에 속합니다. 그러니 제작사에서 처음부터 색조를 잘 조정해서 출력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경우에는 바탕색에 흰색을 타서 기체 색을 밝게 만들어주면 단편적으로는 해결되지만, 두 개 이상 나란히 놓고 볼 때 색상이 달라져서 깔맞춤이 힘들어집니다.
현재 아카데미에서 가장 일을 잘하는 부서를 뽑는다면 단연코 데칼 부서입니다. 옛날 키트를 재판하면서 데이터 데칼을 풍부하게 추가해주고 피팅도 0.50mm 이내로 딱 맞아서 칼질할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안 그래도 일이 많고 바빠서 죄송한데, 가능하면 기체 바탕색과의 대비까지 고려해서 데칼을 더 밝거나 어둡게 조정하는 프로세스까지 추가바랍니다. 이 키트의 경우에는 전부 다 어둡게 조정하는 편이 만들 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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