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게시물이 실제 사건이 아닌 지어낸 얘기 같을때 이런 댓글이 많이 달립니다. "어디서 자작나무 타는 냄새가 난다..."
웃자고 한 번 해 본 소리구요 ^^
MMZ를 기웃거린지 햇수로 3년.. 많은걸 배웠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가
낙엽표현재로 자작나무 열매를 사용한다는 것 인데요. 이 간단하지만 엄청난 사실은 윤기열님이 블로그를 통해 공개 해 주셨지요.
정작 윤기열님은 자작나무보다 더 사실적인 나뭇잎을 자작해서 사용하고 계십니다.(진화하는 모델러..)
여담이지만 캘빈탄이라는 싱가폴의 모델러는 나뭇잎 에칭에 액상폴리머(피모겔)를 칠해서 가열하여 굳힌 후 떼어내서 사용합니다.
어쨌든 이 자작나무 열매는 아직도 전세계 수 많은 모델러가 낙옆 표현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최근 이대영 선생님 작업중 작품 사진에서도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자작나무 열매는 허드슨&앨런에서 한 봉지에 만 얼마 정도 되는 가격의 제품으로도 나와 있습니다.
구입이 가능하지만, 직접 채취가 가능하면 보람이 더 크지요. 서울에서 자작나무가 있는곳... 굉장히 많을 것 같지만 막상 집근처나 회사 근처에선 찾기 힘듭니다.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 본 결과(물론 실제로 서울에 자작나무는 수 천 그루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지역에 가면 자작나무를 확실히 찾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1. 서울 안산
2. 선유도 공원
3. 서울대 법대100주년 기념관 뒤쪽 정원
4. 올림픽 공원
5. (서울은아니지만)분당 중앙공원
집이 송파인 관계로 오늘 자작나무를 찾으러 올림픽 공원에 갔습니다.
공원이 넓어 걱정 했지만 다행히 10분 정도만에 자작나무를 발견 했습니다.
글로 설명 드리자면.. 평화의문 광장에서 우측 소마미술관 쪽 길로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작은 광장이 있습니다. (지도상 '현위치')
길에서서 광장이 왼쪽에 있을때, 오른쪽을 바라보면 숲이 있는데 그 안에 10~20그루 이상 자작 나무가 보입니다.

핸펀 카메라 디지털 줌이라 화질이 안좋습니다.
자작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시는 분은 네이버 같은데서 한 번 검색 해 보시길..
처음엔 자작나무 열매를 따야 하는줄 알았는데, 그냥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흙색과 일치하기 때문에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듭니다.

솔방울 비슷하게 생긴게 자작 나무 열매 입니다.

솔방울만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작더군요.

십분 정도 주워담았습니다. 저같은 라이트 모델러는 죽을때까지 디오라마만 만들어도 다 못 쓸 양 입니다..

열매를 해체(?)하면 이런 나뭇잎 모양 물체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엔진부 위에 있는것이 해체 후 열매 입니다.
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장기 숙성중인 T34에 올려봤습니다.
열매가 굉장히 잘 부숴집니다. 더 늦으면 다 흩어져서 찾기 힘드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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