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저도 아주 좋아하는 전함 중 하나인 워스타이트 이야기라니 갑자기 버닝해서 예전 블로그 글 하나 재활용(?)합니다. ^^; 「 대영제국의 해전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워스파이트가 있다.」,「상처투성이의 불침전함」등 명예로운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전함이라는 함종이 그다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제 2 세계대전에서도 가장 대활약을 보여준 영국해군의 고속전함이 바로 이 HMS 워스파이트입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누구 덕분에 꽤 지명도가 높습니다만.^^; 1915년 3월에 취역하자마자 제 1 차 세계대전에 참전.....그리고 세계 최대의 전함 VS 전함간 대해전 유틀란트 해전에도 참가....... .....orz......이 때의 기록이 정말 굉장합니다. 이 유틀란트 해전에서 워스파이트는 무려 29발의 명중탄을 맞고도 살아 돌아와 당시 세계 최강 퀸 엘리자베스급 고속전함의 강인한 방어력을 입증했습니다. V.E.타란트 저 HMS Warspite에는 이 각 포탄이 어떻게 명중했는지 포탄의 낙하 각도, 관통한 장갑판의 두께, 명중 장소로부터 폭발 장소까지의 거리, 피해상세 등 그 29발을 각각 1발 마다 도면이 첨부되어 해설하고 있습니다. 전함이 함대함 포격전으로 서로 맞때렸을 경우, 어떤 손해를 입을까란 것에 대해 매우 귀중한 자료중 하나입니다. 하여튼......이때는 주키를 손상당해「워스파이트 죽음의 행진」이라고까지 불리우는 전설적인 원운동-_-;을 반복할뿐인 상태에까지 몰렸는데도 어찌되었던 잘 살아 남은 것입니다..........뭐 하지만 그 주 키의 파손은 그녀의 함생 끝까지 따라다녔다고 하는군요. 아냐아냐....어찌되었건 그 유틀란트에서 영국대함대 그랜드플리트의 선봉, 제 5 전함전대에서 가장 많은 타격을 입고 살아 남은것 자체가 굉장한 것입니다. -ㅅ-; 제 1 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간기에도 여전히 영국해군의 주력전함으로 군림한 워스파이트는 제 2 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을때는 이미 함령 25년의 노령함....그런데도 불구하고 항상 최일선에서 활약, 개전 초 노르웨이 전역에선 10척의 구축함을 인솔해 8척의 독일 구축함과 1척의 U보트를 피요르드에 몰아넣어 전멸시킨 제 2 차 나르빅 해전을 필두로 지중해에 진출해서는 초전에 이탈리아 전함 쥴리오 체사레를 중파시킨 칼라브리아 해전, 이탈리아의 순양함 3척과 구축함 1척을 기습해 전멸시킨 마타판 해전.....1943년 9월에는 이탈리아의 최신예 전함 로마를 일격으로 격침한 독일의 유도폭탄 프릿츠-X를 두발이나 얻어맞아 수리 완전 불가능-_-;이란 판정을 받고도 간단한 응급 수리 후 곧바로 전선에 복귀해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포격 지원함으로 참가했다는 영화와 같은 대활약!!!!!!! ㅡ.ㅡ; 이에 필적하는 활약을 한 군함이라면 미국 항공모함「엔터프라이즈」, 일본 구축함 「유키카제」등이 있겠습니다만 워스파이트의 경우엔 제 1 차 세계대전부터의 활약이 있으니 뭐 틀림없이 근대 군함사상 최고의 무훈함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뭐 영국해군의 해전을 보면 조금 밋밋한 느낌이라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하지만 이건 영국해군이 그때까지 추구한 전쟁의 방법론에(;;) 근거한 것이니 뭐 전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여기서 편승 사담입니다만 예를 들어 대략 타국의 제 2 차 세계대전시 전쟁 방식이라면...... 미국:실질적으로 압도적인 물량과 능력으로 적을 제압한 전투에서도 가능한한 적군을 칭찬한다. 그러면서 그러한 강적을 격파한 자국의 힘을 과시한다. 독일:연합군의 압도적인 물량과 히틀러의 멍청한 명령으로 계속해 패배하면서도 전선지휘관의 탁월한 능력&신병기로 상대방에게 대손상을 입힌다. 일본:연합군의 압도적인 물량에 보급과 지원이 끊겨 기아 상태에 몰려도 정신력으로 계속 싸운다. 전후 개인 레벨의 회상기가 되면 얼마나 제국 해군의 체면을 유지하면서 요령껏 잘 분투했는가가 중시되고 있다. 소련:공산주의 만세! 인민의 군대 만세! 마르크스 레닌주의의 적군은 무적이다! ㅡ.ㅡ; 등.......... 각국에 따라 경향이 완전히 달라지는 인상입니다만 이때 영국은......... 「 약한 적을, 압도적인 대영제국 해군의 실력과 전력으로 때려 눕힌 것을 당당히(...) 자랑한다.」 .........라고, 느끼셨습니까....^^; 뭐 사실 워스파이트가 이탈리아 해군을 때려눕히는 것을 2차 세계대전 해전사를 통해 읽고 있자면 학대받고 있는 이탈리아 해군이 불쌍하게 생각될 정도입니다. (풉) p.s 뭐, 전쟁의 기본은 적의 취약한 부분을 전력을 다해 두들기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