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수입된 것을 보고 냉큼 질렀습니다. 아무래도 금빛나는 에칭과 이전보다 정밀한 HVSS등에 혹했나 봅니다. (사고나니 모사이트에서 대폭 할인 판매를 해서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장만들 것도 아니었는데 역시 기다려야 했던 것일까요) 부품상태로 보자면 늘 그렇듯 드래곤입니다. 금빛 에칭, 은빛 메탈포신 등 뭔가 돈 값을 하는듯한.. 부품을 뜯어보니 HVSS는 새로 만든 부품이 들어갔고 악명높은 궤도는 DS트랙으로 바뀌었습니다. 에칭이나 포신역시 그렇고 아주 일부부품 -머즐브레이크나 기관총 큐폴라 같은 것- 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차체에 툭 튀어나온 회사로고는 수정이 안되어 있더군요. 의외로 눈에 띄이는 것 같고 이건 고치려면 좀 힘드는데... 지금 생각으로는 아카데미 셔먼의 차체에 붙은 것을 에폭시로 떠서 그위에 녹인 런너로 간이 복제를 하여 그걸 떠서 이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생각해보면 에칭들은 생각만큼 그다지 효용이 없을듯 하고 말입니다. 몇몇 필요한 것들은 황동판으로 못만들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것들도 아니고 말이죠. 예컨데 구멍뚫린 측면 흙받이는 수많은 구멍을 뚫으려면 에칭말고는 선택이 없을듯 하지만 또 자료사진을 보면 이스라엘 셔면의 거의 100프로는 측면 흙받이에 구멍이 없습니다. 아마도 흙받이 특성상 소모품에 가깝고 이스라엘에서 자체제작을 하면서 사실상 필요도 없던 구멍을 뚫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측면 흙받이는 황동판을 구부려서 만들 수도 있는 것이고.. 휀더 지지대야 에칭말고는 대안이 없어 보이긴하지만 플라스틱부품을 다듬어 붙이면 별 차이도 없어 보일 것 같고... 나머지 제리캔 브라켓 같은 것은 얇은 프라판으로도 만들 수 있고, 황동판으로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보이고 그럽니다. 거기에 키트는 3차 중동전사양만 만들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어떤 면에서는 아카데미 포탑수정및 추가공작 + AFV클럽 연결식 궤도가 더 나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물론 이것도 갖고 있습니다 ....) 확실히 HVSS현가장치는 아카데미보다 훨씬 정밀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