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추석을 맞이하여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맞이하고 계신지요.
그간 진행하던 일로 인해 바빠서 글 작성을 못했는데, 택배 온 것도 있고 추척 덕담도 드렸음 하여 글을 작성합니다.
가족과의 화목하고 기쁨 가득한 추석되시길 바랍니다.
약 30십여년 당시 추석 즈음이 떠오르네요.
적지 않으신 회원분들께서도 그러셨겠지만, 추석이나 설날은 용돈 수입이 짭짤하던 대목이라, 모형 좋아하는
소년들에게는 특별한 날이나 시즌이 아닐까 합니다. 제게도 특별했구요.
저 같은 경우 센츄리온이나 기타 모터 전차같은 고가의 킷은 추억때 모은 용돈으로 실행이 가능하곤 했습니다.
동네 아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구요.
그래서 명절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각자 자신의 취향에 맞춰 읍내 문방구에서 킷을 조달해와,
동네 공터에서 서로의 킷을 주제로 여러 이야기 꽃을 피우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명절이 주는 감흥이 옛만 못하지만, 그래도 그 모형 추억은 지금 즐거움으로 다가오네요.
오늘 소개할 킷은 추석 그방에 구입한 것은 아니구요 약간의 텀은 있지만, 고전 킷도 있구 하여 소개할까 합니다.
운좋게 추석을 며칠 앞두고 구한 킷이 몇 개 있는데, 그건 차후 택배가 도착하면 살펴봤음 합니다.

아이템상사의 몽키삼총사 스카이세이버입니다.
본 킷은 시리즈 1번이구요.
90년대 만화영화와 관련하여 출시된 킷으로 보이는데, 구입 경험이 없고 또 관련 만화도 본적이 없습니다.
대충 검색을 해보니, 서울에서는 본 애니가 방영을 하였나보더군요.
지방이나 시골에서는 아마도 문방구에서 보기 쉽지 않았던 킷이 아닐까 합니다.
에어로킷을 좋아하구 또 변신 기믹이 있는 캐릭터 물이라 추억은 없지만 구입을 결정하였습니다.
90년대 캐릭터물의 박스아트 스타일을 대략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화이트박스에 만화 주인공을 등장시키고 변신후의 모습과 같이 배열하여 이해에 도움을 주는 그림입니다.
얼핏보면 스타워즈의 X윙, F-14톰캣 가변날개 등등의 형상이 오버랩 되기도 합니다.

언박싱입니다.
다색사출로 성형이 되어 있는 스프루네요.
노랑색 러너는 연질수지로 보입니다.
원 작화에 충실을 기하기 위하여 색을 어느 정도 맞춘 것 같네요.
이런 캐릭터물은 당시 종이 스티커가 주로 사용되곤 했죠.
본 킷도 마찬가지로 종이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구요, 비교적 저렴한 킷인데 투명부품도 포함되어 있네요.

접착제가 필요 없는 스넵키트라고 하는데, 부품을 보면 접착제가 필요할 것 같네요.
단차도 좀 있을 것 같구요.
본격, 반다이 검담류가 활성화되기 전, 과도기 적인 킷으로 보여집니다.
미샤일 기믹은 이런 캐릭터물에는 단골 장치죠.

2호 캐리어세이버입니다.
이건 박스도 크구 내용물도 풍성합니다.
조기경보기를 연상하는 기체 상면의 원반, 하부 컨테이너 운송장치, 거기에 전방 끝에 매달려있는 3호기까지.
정말 몽키삼총사 시리즈에서 메인에 해당하는 킷이군요.
여러 구성품과 기믹을 충실히 보여주고 있는 박스아트구요, 애니틱한 그림체게 돋보입니다.

조사해본바에 의하면 저 뾰족한 부분이 3호기라네요.
그래서 시리즈 각 킷들의 스케일관계가 일관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위 1호기와 대조적인 언박싱입니다.
파츠도 큼직쿰직하구 구성물이 알차네요.
투명파츠도 있구, 색상 설정도 시원합니다.
듣기에는 이 2호기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러너 상부 12시 방향에 보이는 착은 기체가 탑재되는 3호기입니다. 귀욤귀욤하군요.

조립설명서도 킷 가격을 감안하여 고급스럽게 제작되었네요.
눈에 띄는 게 4번의 런세이버(3호기)구, 나름 항공기 공학이나 구조 등을 감안하여 깨알같은 디테일을 그려주었습니다.
테마가 수송선이라서 하부 컨테이너와 무한궤도까지 장착이 되어 있구, 아주 재미있는 구성이네요.

3호기 런세이버입니다.
만화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2호기에 탑재되어 이동을 하는 것 같네요. 잠수함이란 얘기도 있구요.
각 비히클 간 관계를 보면 크기가 가장 작은 것으로 추청됩니다.
강렬한 노랑색을 베이스로 하는데, 이런 킷은 유광 도색이 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
색 배정을 보면,
1호 : 적색
2호 : 청색
3호 : 황색
인데, 과거 변신로봇류들처럼 원색 위주로 강렬하게 색감을 주었네요.
보통 세 개인데, 킹라이온 합체 로봇은 5개로 구성되어 녹색, 검정색이 추가되었지요.

기본 설정에 따라 색분할이 없고 노랑의 단순한 색배치입니다.
투명부품과 종이 스티커는 포함되어 있네요.
내부 파츠를 보시면 독특하게 인형이 2구 포함되어 있습니다. 착석한 것과 서있는 것요.

미사일 발삭 기믹은 없지만 그래도 스프링이 사용되었네요.
카메라의 수납 등 기믹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설명서 설명이 깔끔하구 이해하기 쉽게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제조년을 보니, 90년대 중반 생산품이더군요.
도색 후 작례, 만화 인물 설명, 자매품 소개 등 박스 측면 부분이 심심할 틈이 없네요.
90년대 건담아류 킷들은 중국 수입산도 있는것 같은데 이 킷은 한국산입니다.
회사 주소를 보면 종로구 창신동이라는데, 지금도 완구거리가 있는 곳이구 나름 모형의 중심지가 아니었나 하군요.

대략 90년대 중반 이정도의 킷들은 1000원 선이구, 예외적으로 덩치가 크고 구성이 풍부한 2호기만 2,000원입니다.
밀리터리류에서 볼 수 있는 측면 박스의 구수함은 아니지만,
캐릭터물의 원색적이고 만화틱한 박스디자인도 도특한 즐거움을 주네요.
성별을 고려하여 모두 남자 대원이 아닌, 3호기는 여성 대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 아리이사의 괴수물 모터라이즈 킷입니다.
킷명은 "가메라 대 갸오스"로 되어 있습니다.
60, 70년대 괴수물 영화를 베이스로 하여 출시된 킷 같네요.
제가 이 영화는 모르지만 박스아트가 영화 포스트를 사용한 듯 합니다.
자칫 우스꽝스러워 질 수 있는 괴수물인데, 영화 포스트를 사용하여 무게감과 박력을 주는 효과를 주고 있네요.


리모콘 조종 모터라이즈 괴수물이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킷이 아닐까 합니다.
13모터가 사용되었구, 아카데미 우주미사일 장갑차 류에서 보이든 트위스터 샤프트가 사용된 것 같습니다.
뒤뚱뛰뚱하며 걸어가는 작동을 기대해 봅니다.
아주 옛날 킷이라 디테일은 거의 포기한 것 같구요, 덩치와 작동 기믹 정도가 볼 만한 포인트가 되겠네요.
구동 기어박스를 요즘의 반다이 MG 킷에 이식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아카데미 유성젯트호입니다.
요즘은 영어공부에서 Z를 제트로 잘 읽지 않고 "지"로 배우죠. 당시 발음 표기법과도 관련된 작명이네요.
당시의 기억을 여러 번 떠올려봐도 본 킷을 문방구에서 본적이 없네요.
킹모그라스탱크 등 SF 시리지, 위 킷 등은 보였다면 상당히 좋아해주었을 장르인데 아쉽게 당시의 추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간간히 구하면 당시 기분을 살펴보곤 하는데, 나름 재미있네요.
박스아트가 80년대 중후반이 아니라 70년대나 80년대 초반 풍이네요.
요즘은 고전 박스아트를 보면 대충 시대적 풍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알게된 사실인데, 모터기어박스 대신 태엽장치가 들어간 건 모터라이즈라고 하지 않더군요.
이 킷은 11시 방향에 스프링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흥미롭네요.

한번도 본적 없는 아주 오래된 박스아트들...
자매품인데, 정말 오래전 킷들인가 봅니다.
쟈가스피드머쉰카도 요즘 본 것과 다른 초판 박스같구,
아폴로카는 가지고 있는데 제 것이 재판이었네요.
우주미샤일탱크는 실제 제품에 사용이 안된 것으로 추정되고, 킹모그라스 탱크 초판은 전설의 킷으로서
현존하는지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킷입니다.

박스 측면입니다.
"강력태엽동력용"이라고 어필하고 있는데요, 만들어보신 분들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네요.
특징으로 미사일 2탄 장치가 있는데, 내용물을 살펴보니 스프링 발사가 가능합니다.
가격은 1000원으로 표기되어 있구요, 이를 근거로 추정해보면 80년대 중반 킷으로 보여지네요.
SF물 치곤 측면 디자인이 심플합니다.

내용물입니다.
킷을 구득하고 다른 행운이 뒤 따랐는데 내용물이 두 대분이더군요.
정확히 1.7대분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태엽박스와 바퀴가 동봉된 bag이 없어서 완전한 두 대분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렇게 만들어보거나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좋네요.
미조립 완전 구성품은 상자에 있구요 여분의 킷을 살펴봤음 합니다.
구성품은
1. 차체(상판, 하판)
2. 태엽박스(및 바퀴, 스프링)
3. 러너 두 벌
4. 스티커
5. 설명서
로 되어 있습니다.
상자에 든 파츠는 방패문양의 봉인지 인데 차체, 스프루, 스티커의 색상, 구성 등이 조금씩 다르더군요.

바디입니다.
처음 킷을 받아보고 든 생각은...
음...보트같군. 입니다.
제가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1)보트 + 2) 전투기(에어인테이크홀) + 3)차량"을 짬뽕한 것 같습니다.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모습의 비히클이 아니라,
모난데 없이 둥글둥글 순둥이 스럽네요.

이게 추억물이 아니라면, 디자인적으로 그렇게, 시쳇말로 빨아줄만한(?) 형태는 아니것 같네요.
뭐 이것 저것 조합하였지만, 박스아트의 연출처럼 우주를 비행하는 우주선이네요.
우주선으로 생각하고 보자구요.

우주선 후미 부분은 구형 패라리 느낌도 약간 듭니다.
그것 있잖아요, 엔진실이 차량 뒤편에 있구 그래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구 뒷면은 메쉬 그릴로 마무리한 것 말이죠.

차체 바닥부분입니다.
금형 각인을 보니 1977으로 되어 있어서 첫 출시연도가 1977년인가 봅니다.
앞쪽 큰 구멍은 앞바퀴(방향 전환 기믹) 마운트가 부착되는 부분이구요, 뒷 부분 구멍은 태엽박스 고정 홀 같네요.
그리고 사이드로 구동 바퀴가 두개 나오구요.
요즘은 구하기 힘들어진 킷으로 아는데, 막상 살펴보면 단촐하구요,
심플하구 구수한 국산 고전 모형을 즐기는데는 딱인 킷이라 평가됩니다.
이번 추석을 앞두고 그간 학수고대 하던 킷이 오고 있는 중인데, 킷이 도착하면 글로 다시 뵙겠습니다.
추석과 함께 조금이나마 즐겁고 유쾌한 시간 되시는데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