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의 솔달린 록타이트 순접의 편리함에 감탄하면서 쓰다가 쉬이 엎질러지고 가격에 비해 비싼 용량 (5g / 20g), 리필해도 점차 끈적해져서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 때문에 새로 사려다가 이런 걸 발견하고 사봤습니다.
왼쪽부터 매니큐어 공병 5g, 8g, 10g 짜리입니다. 아무래도 내용물을 자주 갈아주는 편이 좋으니 5g 짜리를 쓰는 것이 좋네요.

소분 완료한 모습입니다. 엑시아는 기껏 사두고 거의 쓰지 못했던 대용량 엑시아이고, 록타이트 480 은 새로 영입한 흑색 순접입니다. 물성이 일반 록타이트 401 보다 튼튼하고 내수성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일반 순접은 습기에 치명적으로 약해서 물속에 며칠 두기만 해도 알아서 분리됩니다.)
큰 공병은 중국산 경화촉진제입니다. 스프레이 형식의 경화촉진제는 한번에 뿌리는 양이 과다하고 주위에 냄새가 지독해져서 도저히 못 쓰겠더군요. 그래서 오른쪽 끝의 록타이트 7452 를 사다 쓰고 있었는데, 중국제는 어떤지 궁금해서 사봤더니 아무래도 똑같은 액체인 것 같습니다. 엄청 유독하고 자극적인 냄새를 뿌리죠.

경화촉진제는 순접을 다룰 때 굉장히 많은 선택지를 주기 때문에 이젠 필수나 다름없는데요. 순접을 바른 곳에 경화촉진제를 바른 솔을 톡톡 두드리는 식으로 사용하다보니 솔이 점차 뻣뻣해져서 지금은 막대기처럼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용하기 불편해졌습니다.
이것도 내용물만 작은 매니큐어 공병으로 옮겨서 쓰고, 매니큐어 공병을 잔뜩 사뒀으니 내용물은 남아 있고 솔만 망가지면 다른 공병에서 솔만 가져와서 쓸 생각입니다. 작은 병이다 보니 깔대기가 없으면 스포이드로 옮겨야 손실없습니다.
앞으로 개선점은 이 매니큐어 공병도 쉽게 엎질러질 것 같으니 바닥 고정용 스탠드를 만들어주고, 혹시 매니큐어용 솔이 내용물과 반응해서 녹아버리거나 하는 일이 없는지 관찰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