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과학의 인연
게시판 > 수다 떨기
2025-03-04 13:11:40, 읽음: 1807
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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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말 국민학생이었던 저는 그 때부터 삼선교 아카데미와 인연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집은 미아리였는데 지금은 미아동과 삼선교가 멀지 않지만 그 때는 상당한 거리였죠. 특히 자력 주행이 불가능한 어린애 입장에서는 더 했습니다. 

명절이나 생일에 용돈을 받으면, 특히 설날 세뱃돈을 받으면 아카데미로 직행했습니다. 그 당시 타미야 유선조종 탱크 가격이 5,000원이었습니다. 물가 변동을 생각하면 어마 어마한 가격이었죠. 이것을 사기 위해 근 일년을 모아야 했고 그 결실의 순간이 세뱃돈이었습니다.

5,000원이란 거금을 들고 가는 것이 후덜덜하여 운동화 바닥에 꼬깃꼬깃 넣고 아카데미를 가서 고랑내 나는 돈을 꺼내 탱크를 사면 세상 다 가진 기분이었죠. 그 때 그 매장을 지키고 계셨던 분을 엊그제 장례 식장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흘렀습니다.

생각해 보니 아카데미와 인연이 생긴 것은 반세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도 비슷한 분이 계실겁니다. 지금 또 다른 방향에서 창업자의 자재분이 운영하는 아카데미와 인연이 이어지고 있으니 제 인생에서 다방면으로 인연이 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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