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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1 05:29:21,
읽음: 90
안치홍
이곳은 저의 놀이터입니다.
눈치 채셨을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거의 매일 들어옵니다. 26년째입니다.
제일 먼저 들어가는 곳은 자유 게시판입니다.
주로 여기에서 싸움이 일어나는게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제일 재미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화가 난 척 동참한 적도 몇번 있었지만 한번도 만난 적도 없는 분들께 화가 날 일도 없었는데 그런 척 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은 장터입니다.
장터에서 구매를 자주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한 10번 정도 구매했고 팔아본 적은 없습니다. 팔질 않는 이유는 모든 모형은 사랑 받아야하기에 재분양은 죄악이라고 우기고 싶습니다만, 사실 점심시간에 우체국을 방문한다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입니다.
그 다음은 갤러리입니다.
갤러리는 매일 보지는 않고 한꺼번에 몰아서 둘러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이 갤러리입니다. 갤러리를 보게 되면 참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수준의 작품들이 올라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중학생 수준의 왕초보의 작품부터, 메달권의 모형잡지에 실어야 마땅할 작품까지, 오랜 경력으로 익숙한 이름으로 올리시는 분들부터, 최근에 혜성 같이 등장한 분들까지, 노안으로 고통받는 선배님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같은 작품들까지, 뽐내기 위해서 모형을 만드는 모델러부터, 모형을 너무 좋아해서 만드는 분들까지,이제는 대충은 보인다고 한다면 오버겠지요?
갤러리에 작품을 올리는 여러분들이 진정한 모델러라고 인정하고 그분들의 말씀은 항상 경청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상업적인 목적으로 모형을 만드는 프로페셔널 모델러들은 찌메리트가 적용된 독일전차를 거의 만들지 않습니다. 보여주기와 상품 판매의 목적에 부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익을 전제한 프로페셔널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하고 그래야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모델러들은 그들과 달리, 매우 자유롭고 축복받은 모델러들입니다. 탱크를 만들다가 비행기도 만들고, 건담도 만들고 항공모함도 만들고 모형이라는 다양한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아마추어 모델러들은 동경해 마지않는 전문적인 프로페셔널 모델러들을 연민의 시각으로 보셔도 됩니다.
갤러리에는 이런 다양한 수준과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올라옵니다. 물론 완성도에 의해서 추천수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추천수는 작품에 대한 평가일 뿐 모델러와 그 인격 자체에 대한 평가는 절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작품의 수준과 인격의 수준이 반대인 경우도 허다하기에 충분히 알지 못하는 동호인들을 작품에 기반한 선입관으로 분류하는 것은 자제하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며,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동호인들으로서 항상 그립고 반가운 분들입니다.
추신: 홈지기님! 하비페어 2026 벼룩시장 부스한개 예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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