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박스 수리했습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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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0 22:57:51, 읽음: 67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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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박스의 기어를 교체한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올립니다.
더 보강해야 할부분도 있을거 같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망가뜨리면 어쩌지 걱정을 많이 했지만 상당히 성공적으로 교체했습니다.
어릴때 조립해서 가지고 놀던 아카데미 모터라이즈 시리즈를 거의 잊고 살다가 우연한 기회로 다시 추억하게 되어 40년만에 다시 접했습니다.
30년동안 미조립상태로 있던 기어박스인데 기어가 부식되어 저절로 깨졌습니다.
.
반대편 기어도 깨졌습니다.  이게 파이널 기어 맞나요?
암튼 도저히 이 상태로 가동을 시킬수는 없어서 깨진 기어를 니뻐로 뜯어 내었고
샤프트도 빼내려 하는데저 기어가 붙어있는 샤프트에 있는 울퉁불퉁한 요철이
철체 프레임에  걸려 샤프트가  빠지질 않았습니다.
탄성없는 철이라 빠지지 않는게 정상 아닌가? 그럼 기어교체가 불가능한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다시한번 시도했습니다. 
힘줘서 빼려하니 철제 프레임만 휠뿐 빠지지 않아서 그냥 부셔먹어도 된다는 맘으로
아주 세게 뽑으니까 단숨에 빠졌습니다.
쇠는 탄성이 없어서 안빠질줄 알았는데 신기했습니다.
기어를 구해야 하는데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기어 주문제작 하는곳을 알게되어 
문의했더니   35만원,20만원을 줘야 한다길래 너무 놀랐고  다른곳을 찾아보는도중에
같은 사이즈의 플라스틱 기어를 놀랍게도 하나에 50원에 파는 과학교재 쇼핑몰을
찾았습니다.
제 기어는 (구멍 너비, 기어너비,기어폭)= 2.45x6.9x4.95mm  12T(톱니갯수) 기어인데
자로 재본결과 쇼핑몰에서 파는것과 같은 사이즈였습니다.
저렇게 싼게 과연 제대로 된 물건일까?
돌리자마자 부서지는 아주 약한 플라스틱 아닐까?
의심반 기대반 가지고 주문을 했습니다.
 1000원에 20개 , 모터 피니언기어도 하나에 50원인가 60원이라서  20개정도
그렇게 배송비까지 몇천원에 주문을 했습니다.
도착한 기어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깨진 기어랑 사이즈가 정말 0.1MM오차도 없이 똑같습니다.
근데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좌측이 주문한 기어, 우측이 원래붙어 있던 깨진 기어인데
폭,너비는 완전히 똑같은데 구멍사이즈가 주문한 기어가 크게 작았습니다.
자로 다시 재보니, 그 사이트에 명시된 구멍크기 수치가 잘못되어있었던겁니다.
그 사이트에 가서 다른 기어도 찾아보았지만 사이즈가 같은건 이거밖에 없었고
다른 사이트도 못찾아서 어떻게던 이걸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좌측이 끼워야 할 샤프고 우측이 주문한 기어인데  저렇게 구멍이 작아서
들어가기가 불가능할거같고 들어가도 기어나 깨지거나 팽창한다던가 모양이 변할거라
생각되었지만 일단한번 끼워봤습니다.
진짜 억지로 망치로 두들겨 끼웠는데 구멍이 너무작다보니
샤프트에 의해 기어가 옆으로 팽창한거 같습니다.
우측이 같은 기어인데 샤프트에 들어간 기어가 폭이 약간 넓어졌습니다.
도저히 안될거 같아 이건 빼고 .구멍을 넓혀보기로 했습니다.
공구도 마땅이 없고 어떻게 넓힐까 잠시 고민하다가
철제 핀셋을 구멍안에 넣고 헝겁으로 기어를 감싼후 손으로 돌렸습니다.
핀셋의 모서리 부분이 구멍안을 조금씩 깍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핀셋이 일직선이 아닌 끝이 뾰죡한 삼각형 모양이라 구멍 내부가 균등한 모양으로
깍여지지 않을거 같아 각도를 이리저리 틀어서 균등하게 깍아내도록 노력했습니다.
1자로 생긴 공구가 있으면 좋을텐데 뭐가 좋을까 하다 찾아낸게
 바로 포크입니다. 핀셋보다 조금더 1자에 가깝습니다.
핀셋으로 깍다가 포크로 깍다가를 한 10분정도 하니 
이렇게 구멍이 넓어졌습니다,우측은 원래 구멍크기의 같은 기어입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근데 샤프트에 기어를 끼우기전에 먼저  샤프트에 끼워져있는 저 너트를
제거해야합니다.
너트가 있으면 기어 철제 프레임에 샤프트를 넣을때 걸립니다.


너트를 이런 모양으로 샤프트 끝까지 뺐는데 
여기서부터 안전하게 완전히 빼려면 어떤 장치가 있어야 할거 같았습니다 
롱로우즈같은걸로 잡아빼도 빠지지가 않았고 무리히다가 부서질거 같았습니다.
샤프트보다  가는 길다란 쇠봉을 저 너트 아래에서 너트 구멍이 받히고
위에서 너트를 누르거나 살살 때리면 쉽게 빠질거 같은데 그런 쇠봉이 없습니다.
어떤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모터가 떠올랐습니다.
그림처럼 못쓰는 FA-130 모터의 피니언기어를 제거하고 양쪽에 바벨원판 두개를 받혀 움직이지 않을정도로만 가볍게 고정을 시키고
모터의 샤프트끝을 쇠봉 삼아  너트의 하단 구멍에 위치시키고
롱로우즈를 너트에 밀착해서 잡고 망치로 롱로우즈를 살살 두들기니
아주 쉽게 빠졌습니다. ㅎㅎ
기어는 망치로 살살살 치면서 기어가 고정되어야 할 샤프트 요철 부분에
고정시켰습니다.
좀 뻑뻑했지만 잘 들어갔습니다.
안쪽 철제 프레임에 결려 샤프트가 안들어갑니다.
안쪽 철제 프레임도 롱노우즈로 바깥으로 벌려서 샤프트를 끼웠습니다.
이렇게 한쪽 샤프트의 기어교체는 성공했습니다.
이제 반대쪽 샤프트에도 기어를 끼워야하는데
일단 철제 프레임을 벌려서 샤프트끝부분만 빼낸후
그냥 저상태로 기어를 끼우기로 했습니다.
아까랑 다르게 너트뽑을 일도 없고 이게 더 쉬울거 같습니다.
샤프트 끝만 넓은 공간으로 나오게한후 기어를 끼웠습니다.
이번엔 기어 구멍을 좀더 깎아내었는지 잘들어가길래 손으로 넣을수 있었습니다.
샤프트 반대쪽끝을 롱로우즈로 단단히 잡고 기어에 헝겁을 대고 손가락으로
세게 돌리면서 밀어넣으니 쉽게 들어가 요철 중간부분까지 들어갔습니다.
거기서부터는 안들어가길래 남은 2~3mm는 기어에 롱로우즈를 대고
망치로 살살살 쳐서 제위치에 넣었습니다.
파이널 기어를 뒤에 있는 기어와 맏물린채로 쉬프트를 철체프레임에
다시 집어넣었습니다.
성공입니다!
마지막 작업으로
휘었던 철제 프레임을 롱노우즈르 최대한 원상복귀 시켰습니다.
원상복귀시켜도 원래 상태보다는 쉬프트 축이 약간 어긋나고 회전할때 약간 흔들리면서
돌거라 예상이 됩니다.
얼마나 흔들리는지 모터를 가동시켜봤습니다.
영상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지 않는거 같습니다.
반대쪽도 비슷합니다.
저정도면 가동시키는데 무리 없을까요?
차체에 기어박스 달고 바퀴(스프라켓)이랑 다른 바퀴들 다 장착하고
궤도도 연결해서 다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어떤 작업이 추가로 필요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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