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IYA] 1/72 F-35B LIGHTNING II
갤러리 > 군용기
2026-04-15 21: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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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섭

타미야 1/48스케일에서 보여주었던 감성, 감각 모두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근데 무장창이나 엔진노즐 에어인테이크등 열리는 부분이 많아 작업량은 상당합니다.





전작인 1/48스케일과 다르게 동체 중앙 에어인테이크창과 웨폰베이창은 열린 상태로만 제작 할 수 있으며 노즈/렌딩기어는 착륙상태와 호버링상태로 선택 조립할 수 있습니다.
엔진 노즐도 지면을 향한 상태로만 제작 가능합니다.






작은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각종 기계장치의 디테일은 정말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기존 1/48스케일에서는 내부색을 먼저 도색하고 톱니 모양의 창을 덮은체로 외부도색을 하면 간단히 해결되었는데 이 제품은 그렇게 작업할 수 없어서 마스킹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키트를 만들기까지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얼마전 타계한 타미야 순사쿠 회장의 이별회(추도식)가 일본 시즈오카 본사에서 진행되었고 추도식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추도식에서 별다른 행사는 없었고 영정과 차기 회장직을 맡게 된 타미야 노부히로 사장의 조문 이후 회사 관계자들과 참석자들과 같이 고인을 추억하는 담소로 이러지는 담백한 추도식이었습니다.

여기서 조문답례장과 타미야 회장이 직접 집필한 타미야모형의 사사(업무) 그리고 이 키트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답례장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고인의 철학이 아주 정중하게 담겨있는데
‘고인은 평생 세계 제일의 제품을 신념으로 삼았고 제품을 만들 때 도면이나 이미지가 아닌 실제 기체를 검증하고 금형은 반드시 일본 타미야 본사 내부에서 제작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답례품인 1/72 F-35B는 고인의 마지막 열정이 담겨있는 것으로 평소 그가 갖고 있던 이념을 형상화함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입니다. 모쪼록 이 제품을 통해 고인의 끝없는 탐구심과 흔들림 없는 고집을 직접 체감하시길 바랍니다.’
답례품 키트는 하얀색 박스에 아무런 인쇄 없이 중앙에 타미야 로고만 형압 처리한 것이 추도식 답례품의 격을 잘 맞추었고 내용물은 양산품과 똑같습니다.
국내에서 타미야키트는 많이 만들지만, 타계하신 타미야 회장님과 인연이 깊으신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며 저 역시 회장님과 별다른 연결점이 없는 관계로 답례품으로 이 키트를 받았을 때, 이건 그대로 애장판으로 보관해야겠다 맘 먹었는데 그것보다는 완성된 상태로 같이 보관하는 것이 고인에 대한 예로써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타미야 1/48스케일 F-35A, B, C 다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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