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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가와 A-7A에 이어 하비보스 1/72 A-7A 87201를 가조립했습니다.
40년 후에 나온 키트지만 동시기에 나온 아카데미 F-8E에 비하면 5년 전 수준의 조립성이라 중간에 포기하고 하루만에 빠르게 조립했습니다.
1/72 에서 유일하다시피한 A-7 이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지만 첫번째 제품인 A-7A가 이 꼴인 이상 다른 제품도 별로 기대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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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바리에이션을 런너 하나로 처리하기 위해 동체 내부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부위가 굉장히 많습니다. 위 사진의 연료 주입구도 동체 내부 잘라내는 걸 잊어서 붕 떠 있는 상태입니다.
캐노피는 잘 맞는 편입니다. 보다시피 뒷부분 유격은 퍼티로 메꿔야 합니다.

아카데미보다 나중에 나와서 그런지 랜딩 기어 표현은 잘 되어 있더군요. 후방 주익 랜딩기어는 별로지만 전방 랜딩 기어는 세세하게 회치기되어 있고 조립도 잘 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에어 인테이크 부위의 유격이 끔찍합니다. 내부의 조종석 아래를 지나가는 흡기관을 포함해 동체 양쪽을 접합할 때 내부 부품이 안 맞습니다. 유격을 최소화하려면 부품하나하나 깎고 위치를 재조정하는 대규모 삽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테이크 내부 같은 협소한 부분의 유격을 메꾸려고 퍼티질 사포질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 그래서 이 단계에서 조립을 포기했습니다.

다행이 다른 부분은 조립성 괜찮고 메꿔야 할 유격이 크지 않습니다. 기수 에어 인테이크 부분이 조립하기 힘든 것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패널라인은 아카데미 90년대 말의 적당하게 진한 수준이라 쉽게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카데미 1/72 F-8E 보다 2배 이상의 다듬는 번거로움이 들고, 기수와 인테이크 부분의 유격 제거 부분은 제 실력으로는 일주일 고생해야 교정할 수 있습니다. 빠르고 편하게 완성을 원하시는 분 보다는 진득하게 하나하나 수정하면서 조립하실 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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