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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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데칼을 잘 붙여도 희게 들뜨는 현상 (Silvering) 은 데칼의 물리/화학적 특성으로 비롯됩니다. 이번 글은 실버링 현상을 완전히 방지하는 방법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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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색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광빨 혹은 유광 도색은 도료가 순수한 편입니다. 에어브러쉬 등으로 고르게 뿌리면 거울같은 광택을 만듭니다.
무광 도색은 아주 고운 돌가루를 이물질로 섞은 도료를 사용합니다. 도료가 마르면 골고루 분포되어 있었던 활석 돌가루가 표면을 우둘두둘하게 만들어 빛을 산란시킵니다.

데칼은 아주 얇은 비닐 용지입니다.
그래서 무광 표면에 데칼을 올리면 아무리 잘 발라도 밀착이 안되고 잘 떨어집니다.
밀착이 안 된 부분은 공기가 남아 있어서 실버링 형상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무광 도료 위에 데칼을 올리면 실버링으로 무조건 실패하게 됩니다.

데칼 스스로도 실버링 현상을 일으킵니다.
데칼은 비닐이라서 유광입니다.
그런데 표면 전체를 무광으로 마감한다면 데칼을 붙인 부분만 광택 때문에 거기만 반사광이 빛나고, 그래서 실버링처럼 보입니다.

또한, 데칼 비닐은 도료가 잘 발라지지 않습니다.
데칼 위에 붓으로 바니쉬를 바르면 또르르 굴러가면서 흘러내리거나 한 군데로 뭉칩니다. 골고루 바르기 힘든 거죠.
즉, 데칼 실버링 현상의 원인은 데칼 밑 부분에 들어가는 공기 외에 데칼 윗부분의 광택 + 도색이 어려운 비닐 표면 때문입니다.

데칼 실버링에 대한 완벽한 대응법은 아래의 세가지입니다.
① 유광 도료만 쓰기
표면이 반짝거리는 유광 도료만 써서 도색하십시오. 같은 색상인 경우 유광을 우선으로 구입하세요.

② 무광/반광 표면일 경우 유광 바니쉬를 아주 얇게 바르기
데칼을 붙일 부분이 무광이나 반광처럼 데칼이 밀착하기 어려운 도료로 도색했다면 데칼을 붙일 부분에 미리 투명한 유광 바니쉬를 붓으로 바르고 말려주기만 해도 완벽히 해결됩니다.
저는 Pledge Future나 AK 고지 인헨서를 붓으로 바릅니다. (아크릴 도색시)

③ 전체를 무광 도색할 경우 데칼 위에 유광 바니쉬 한 겹 더하기
데칼 윗부분의 비닐은 도료가 안 달라붙고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예를 들어 AK Ultra Matt 바니쉬를 쓰면 하나도 붙지 않고 흘러내립니다. 이러면 수십번을 발라도 붙지 않고 쉽게 떨어집니다. 그러니 투명한 프라이머 같은 것을 뿌려서 접착력을 높힙니다. 제 경우 Pledge Future나 AK 고지 인헨서를 붓으로 바릅니다. (아크릴 도색시)
데칼 위에 바른 유광 바니쉬가 마른 후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무광 바니쉬를 추가로 입혀서 무광 마감을 합니다.

다시 요약하면,
데칼 실버링 현상은 밑에 패널라인 같은 빈공간이 있거나 무광 도색으로 공기가 들어간 경우와
데칼 윗부분의 비닐이 반짝거리는 유광이고 접착력이 떨어지는 비닐 표면이라서 입니다.
두 경우 모두 데칼 밑과 위에 AK 인헨서 고지같은 접착력이 높은 투명 유광 바니쉬를 발라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락카류는 사용하지 않으므로 어떤 투명 유광 탑코트가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군제 GX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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