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국내엔 나와있지 않은 미니아트사 1/35 M3A5를 구했습니다. 스웨덴으로 이주한지 얼마 안되어 모형점 두 곳을 찾았습니다. 아카데미와 레전드 제품까지 보입니다. 당연히 비쌉니다. 그런데 중고품도 같이 팔고 있어서 생각지도 못했던 제품도 하나 구했습니다. 바로 LTD사의 1/48 프랑스 전투기 드보와틴입니다. 타미야보다 모양이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니아트 제품도 국내보다 비쌉니다. 이 키트가 6만원 합니다. 잔득 기대하고 집에와서 풀어보니 아니 내부 재현 키트가 아니었습니다. 미니아트 M3 시리즈는 내부 재현형과 내부 부품이 없는 제품 2 종류로 나뉩니다. 내부 재현형에는 엔진까지 들어 있어서 꽤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만들기 시작하자 내부 재현형 안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품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M3A5는 기존 M3 시리즈와는 다른 디젤엔진을 썼기 때문에 내부 재현형 엔진을 달 수가 없습니다. 기존 아카데미, 타미야 M3 시리즈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M3과는 차체 뒷 부분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또 다른 만드는 재미도 있습니다. 요즘 키트 품질 추세대로 이 제품도 부품이 칼 같이 잘 맞습니다. 무엇보다도 차체와 포탑이 정확 정밀해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트랙도 연결 가동식인데 조립에 시간이 꽤 많이 걸립니다.
데칼을 보니 미군 훈련용 (미군용과 미군 상대 훈련용 독일군 마크 포함)과 브라질군 것만 있습니다. 그래서 실전에는 쓴 적이 없나했더니 태평양 전선에서 미군이, 버마 전선에서는 인도군이 임팔 전투에서 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유럽 전선에서는 한물간 탱크였지만 일본군 상대로는 왕 노릇을 했다고 합니다. 제품 사진은 미니아트 웹사이트에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