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ll/Monogram 1/35 German Half-Track L450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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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11:49:26,
읽음: 2617
hongjuny

역시나 이런 트럭류는 뻘밭을 헤치고 나오는 험지돌파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모습이라 하겠지요?
Revell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2010년 신제품 목록에 보면 10월달에 이 킷이 나와 있습니다. 레벨이야 하도 재포장도 많고 재발매도 많고 해서, 이 제품이 신제품인지 어떤지, 혹은 다른 회사 제품에 데칼만 슬쩍 끼워 넣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튼간에 Maultier 혹은 Mule 이라는 이 하프트랙 차량은 쉽게 보기 힘든 아이템이고, 설마하니 옛날 고리짝에 나왔던 그 제품을 다시 리바이벌 하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내부 재현형이고 운전사와 정비병이 들어있습니다.

내용물은 다들 아시는 대로, 커다란 비닐백에 몽땅 때려 넣은, 참으로 불친절한 포장입니다. 게다가 문제는, 이렇게 포장이 되면 얇은 부품들이 쉬이 부러져 나온다는 점이겠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것이, 백미러 가지가 똑 분질러져 있더라고요. 이제는 레벨 킷 구입하면 이런 부러진 부품 순간접착제로 붙이고 시작하는 게 일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휑한 부품 구성이란...

엔진 부품입니다. 동구권 킷 틱한 밋밋한 디테일이 이제 반갑게 느껴지기까지 하는군요.

뭐가 이렇게 다들 볼륨감이 없고 밋밋한지...

샷시와 바퀴 부품입니다. 샷시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정녕 바퀴가 이게 다인가요? ㅠㅠ

트랙 부품 되겠습니다. 오히려 탱크들은 서스펜션 조립이 쉬운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트럭 종류들은 서스펜션이 훤히 드러나게 되기 때문에 그만큼 잔손질이 많이 가게 되지요.

게다가 이번에는 트랙을 조립해 주어야 합니다. 아, 갈 길이 멉니다...

아이들러 휠이라고 하나요? 위에 달린 거... 아무튼, 그 부위에 걸쳐서 살짝 쳐진 모습을 재현하게끔 트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덕에 조립이 더 어려워지게 생겼습니다.

카고 부품입니다. 목재의 질감을 나타내고 있기는 한데

목재 질감이 영뭉툭한 것이... 날렵한 맛이 하나도 없습니다.

트럼페터의 찌르 157 트럭을 조립하고 나서인지 그 킷의 나무결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트럼페터의 나뭇결은 정말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운전석이 모두 분할되어 있군요. 역시나 찌르 트럭과 비교해 보면, 이 부분은 뼈대를 통짜로 뽑아주는 것이 내구성도 그렇고 조립도 훨씬 편할텐데 말이죠... 살짝 아쉽습니다.

벤츠의 미친 존재감...

미니아트 인형을 몇 개 조립하다가 이걸 보니 너무 반질반질 하군요...

입 벌린 얼굴... 1/35 인젝션 킷에서 입 벌린 얼굴은 저는 처음 봤습니다.

정비병은 날씨가 더워서인지 상의를 탈의한 모습입니다. 몽키 스패너가 한 손에 들려져 있는데, 반대편 손은 마치 육손이 처럼 나왔네요.

정비병 뒷모습

데칼은 좋네요.

레벨 설명서... 다 아시죠? 예의 그 퉁명스러운... ㅎ 아무튼 저에게는 이번 킷 조립에서 트랙 부분이 가장 고난도 코스가 아닐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아시는 다른 전문가님들과 달리, 저는 그저 눈에 보기에 좋고 만들기 편한 킷을 최고로 치는 편이라, 사실 이번 킷은 쪼끔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레벨 킷이라는 것이, 원래 이런저런 까다로운 점을 다 물리치고 작품을 만들고 났을 때의 뿌듯함이란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놈이 제 수중에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엔진과 샷시까지 조립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조립이 전혀 나쁘지 않군요. 예전의 레벨 우니모그 킷과 비교하면 이 아이가 좀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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