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 꽤 된 아카데미 M1A1 이라크 2003 모터라이즈 전차입니다만, 살펴보니 리뷰가 없고,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거 같아 간단히 올려봅니다.
정밀 모형의 관점 보다는 모터라이즈 모형 관점의 리뷰입니다.
먼저 A번 런너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동일한 런너가 2장 들어 있습니다.
이 런너는 타미야 3채널 M1 모터라이즈의 카피로 보입니다. 그래서 타미야 M1 싱글 모터라이즈 버전에 들어 있는 고무 궤도를 돌리기 위한 스포라켓도 같이 성형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B번 런너입니다.
아카데미가 타미야 M1카피에서 M1A1으로 개수하면 서 추가된 런너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지적된 것 처럼 120mm 포가 너무 크게 성형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2003 이라크 버전에서는 신규 포함된 런너의 보다 정확한 것으로 교체해서 쓰게 되어 있습니다.

C번 런너입니다.
이것 역시 타미야 M1 모터라이즈의 카피 부품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포탑 회전을 위한 부분이 성형 되어 있네요.
타미야/아카데미의 게파트나 M1의 포탑 회전용 기어를 갖고 있으면 이를 이용하여 포탑을 회전 시킬 수 있습니다.

무한회전 개조 서보를 이용 한다고 해도, 이렇게 포탑에 성형이 되어 있으면 포탑 회전 개조가 한결 편합니다.
D번 런너입니다.
역시 타미야의 카피로 추정됩니다만, 대부분의 부품은 아카데미에서 새로 판 J형 금형의 부품을 이용하게 되어 있고, 일부 부품만 따서 떼어 쓰게 되어 있습니다.

2003 이라크 버전에 추가된 J번 런너입니다.
주포의 치수가 보다 정확한 것으로 새로 파인 것이 들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런너인 만큼 디테일이나 등등은 꽤 괜찮습니다.
스프로켓도 이 런너의 것으로 교체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궤도와 잘 맞물리고 구동 시 벗겨짐 현상도 없어서 아주 좋습니다.

모터라이즈를 위한 포리캡과 그리스, 그리고 철망 표현을 위한 망사 부품입니다.
굳이 모터라이즈가 아니더라도 포리캡으로 로드휠을 조립하면, 휠의 고무부분을 색칠하기가 한결 편합니다.

차체 부품과 아카데미의 모터라이즈용 기어박스입니다.
이 기어박스와 리모트 콘트롤러는 정말로 품질이 좋습니다.
내구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소음이나 등등을 고려하면 타미야 구형 철제 기어박스 보다도 맘에 듭니다.
또한 설계 방식도 구형 기어박스의 고질적인 문제인 종 감속 기어와 육각 보스가 터지는 문제를 막을 수 있도록, 기존의 억지끼워 맞춤 방식에서 육각 축에 의한 구동 방식으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아카데미 M1A1에 들어있는 기어박스와 M60A1에 들어 있는 기어박스가 있으면, 거의 모든 타미야의 모터라이즈 전차류의 재판된 모형용 버전들를 손쉽게 모터라이즈로 만들 수 있습니다.(셔먼, M10, M36, 2호/3호 전차 및 M113등은 차체와 간섭이 있는게 있어 다소간의 가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기어박스는 아카데미에서 절대로 별도 판매하지 않지요.

참고로 아카데미 구형(타미야 카피) 기어박스와 신형 기어박스의 비교입니다.
다소간 치수가 틀리긴 하지만 무리없이 호환이 가능합니다.

모터 박스가 장착되는 부분을 보면 아카데미 신형기어박스를 고정시키기 위한 핀이 하나 성형되어 있는데 저걸 구부린 후, M4너트 하나를 스페이서로 넣어주면 구형 기어박스를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모터라이즈용 신형 궤도와 리모트 컨트롤러입니다.
이 신형 궤도는 정말 잘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아카데미 모터라이즈용의 뻣뻣한 궤도와는 비교도 안되고, 구형 타미야 전차류의 궤도보다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카데미 1/35 모터라이즈 전차류는 모터라이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만들어 볼 만한 모형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M1A1이 가장 구동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이 커서 RC 개조나 등등도 용이하고, 타미야 트윈기어나 구형 아카데미/타미야 기어박스도 무리없이 장착이 가능한 점도 맘에 듭니다.
앞으로 아카데미에서 이런 모터라이즈 전차가 좀 더 기획되어 나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