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K1 88전차를 만들면서 가끔씩 비교대상으로 등장했던 K1A1이 있었습니다..

바로 요놈인데요.. 포신만 RBmodel 별매 120미리 포신이었고, 나머진 스트레이트 였습니다만..
원래 한정판 K1A1을 3개 샀다가 그중 두번째 조립한 녀석이었는데요, 대충 만들고 완성은 안한상태로 몇년째 방치되다가 최근 키네틱 K55 만드는데 안테나 부품도 떼어줘 버리고, 120미리 플라 포신은 K511 제작하는데 제공되버리고, 바스켓은 이리저리 손을 타서 몇군데 부러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달 전에 K1 88 전차 만들면서 하비갤러리 K1A1 후기형 컨버전 부품도 일부 썼었거든요 (전방 장갑판 수정부품과 에칭 일부) 그 남아도는 후기형 레진과 에칭 부품도 소모할겸 이 외면된 K1A1을 업그레이드 하여 완성 시켜주기로 하였습니다..
아쉽게도 포신은 RBmodel의 것이 볼륨감도 있고 괜찮아 보이나, 실사진을 비교해보면 원 K1A1의 그것과 조금 다르더군요, 그냥 추측인데 120미리 M256 포를 라이센스 생산하면서 K1A1에 맞게 적용하려고 형태가 조금 바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길이는 엇비슷한데 배연기부분 길이와 포신 연결되는 부분이 좀 다릅니다.. 오히려 하비갤러리의 것이 더 정확하여 하비갤러리 메탈포신을 활용하기로 하고 손을 더 보아주었습니다.. (위: 하비갤러리, 아래: RBmodel )

메탈 포신의 배연기 레진 부품은 좋으나, 약간 구경이 안맞아 들어간뒤 최종 밀착이 안되더군요.. 결국 힘주어 끼워 넣다가 앞쪽이 깨지면서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순접으로 붙이고 사포 줄로 다듬고 갈아냈습니다.. 사라진 홈같은 몰드는 칼로 다시 파주었네요~ 칼이 빗나간 부분이 중앙에 보이는데 퍼티로 메꾸어줄 겁니다;;

하비갤러리나 아카의 플라 포신은 아쉽게도 이부분이 좀 얇아보입니다.. 그래서 마스킹테이프를 두번 감아주니 보기 좋습니다 ('0' ) 120미리 포는 묵직하고 굵은 맛이 느껴져야 보기 좋은 듯~

레진 장갑판 수정 부품은 K1 88전차에 공여되었기 때문에, 이 장갑판 수정은 0.5미리 플라판으로 덧대고 칼로 자르고 사포 등으로 다듬었습니다.. 어려울 것 같았는데 해보니 잼나더군요 ('0' ) 포방패 바로 옆 몰드는 칼로 손을 덜덜 떨며 파주었는데, 확대해보니 빗나간 부분이 보입니다 (흰색 바탕이라 안보여서 작업의 용이를 위해 먹선을 넣어보았습니다) 레진 포방패는 아카의 포방패의 약간 아쉬운 점을 보완해주고, 조립후 더욱 보기좋은 프로포션을 보여주더군요.. 맘에 듭니다만 초판이라 그런지 레진의 미성형(구멍이 없거나 포방패의 장갑 단차 부분이 뭉개짐)은 구멍을 뚫고 칼로 깍아서 보완을 하였습니다..

작업하면서 어쩔수 없이 사라지는 용접선은 런너를 늘인 것을 활용해 다시 넣어줍니다.. 때마침 라이터도 없어서 돌아다니는 검은 런너 늘려놓은 것을 활용했더니 너무 강하게 두드러지네요 ^---^ 무수지로 접착하고 다시 그위에 듬뿍 발라 흐물흐물해지면 칼집을 내줍니다..

키네틱 K55를 위해 자신의 안테나를 제공해 주었으므로 금속 안테나 부품으로 보상을 해주었습니다.. ('0' )

한정판 K1A1에 들어있는 에칭 엔진그릴은 워낙 킷트자체의 그릴이 잘나와서 에칭을 또 해줄 필요를 못느끼고요, 엔진그릴 에칭작업은 저에겐 너무 어려워서 안씁니다~ 대신 라이트 가드는 들어있는 에칭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전에 작업하다 공구를 제대로 정리를 안하여 철자를 분실했습니다.. 없는대로 핀셋과 칼날 등을 활용해 접어 주었더니 조금 휘고 삐뚤빼뚤 합니다;; ('0' );; 한정판 에칭 조립설명서에는 누락된 부분이 있는데, 저 라이트 가드 접착후 볼트를 에칭에서 따다 쓰면 됩니다(미리 다 만들어 두고선 설명서에 누락된 듯~)

전차장용 관측장치는 2미리 플라봉을 박고 1미리 플라판을 적절히 써서 회전이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다음은 세부디테일 중 방수포 고정 볼트를 작업해 봅니다.. 귀찮지만 하고 나면 잼나고 뿌듯합니다 ('0' )

런너 늘인 것을 선별하여 잘게 썬다음 약간 길게 하여(작업 용이성) 접착제로 붙여 줍니다.. 그다음 완전히 접착되면 니퍼나 칼등으로 적절한 길이만 남기고 잘라냅니다~


길이가 약간 들쭉날쭉인데, 여튼 잘된 것 같습니다 ('0' ) 부착위치는 실사진을 참고했습니다.. 에어쇼나 무기전시회에서 직접 찍어둔 사진이 유용하네요~
포방패는 작업하다 바닥에 떨어뜨려 좌측 모서리 끝부분이 두조각 났습니다.. 그래서 순접으로 다시 붙였는데 다행히 내구성은 있어서 떨어지진 않네요!

트랙은 하비갤러리의 초판 트랙입니다.. 요즘은 개선판인 노란색(?) 트랙입니다만, 기존 개선전 트랙도 조립에는 문제가 없었고, 트랙이 말리는 각도가 지적을 받았던데, 그냥 K1A1에 장착해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금형과 설계가 조금 잘못되었다 해도 킷트에 장착해 보면 바퀴에 말리는 각도까지도 구부러지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진 않네요~ 다행입니다 ^---^ (즉 트랙이 안말려서 장착이 안되는 문제는 없다는 거지요~ 요즘의 개선판은 앞에 말한 부분이 다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완성입니다.. 방치되어서 외면받던 K1A1이 하비갤러리의 레진 컨버젼과 트랙등을 활용하여 더욱 멋지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굴러다니는 부품은 활용하고 버려진 경우가 많아 전 충분히 다 쓰거나 재활용하는 편입니다.. 하고 나면 정말 뿌듯합니다.. ('0' ) 조만간 또 정성들여 도색해서 장식해야 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