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마다 제품이 쏟아집니다.
그 제품 10,000개가 시장에 쏟아지면 '완성'단계까지 이르는것은 과연 몇개나 될까요?
토목(일명 플하탑)현장 '벽돌'역할로 전락하는 비율이 가장 많을듯 합니다. 대략 70%대...
그리고 이 헌팅타이거 처럼 조립이 '되다만'상태로 이주인 저주인 떠돌다 재활용 플라스틱수거함으로 가는 비율이 대략 20%선...?
그나마 조립이 완성되고 서페이서 영접이라도 받아보는 제품부터 완성까지 가는 비율이 10%선.. 될겁니다.
완성까지 가는 비율이 매우 적은가요? 물론 개인차가 있으니 단정짓지는 않겠습니다만.
여기 회원분들중 쌓여있는 킷트와 완성작의 비율을 보면 쉽게 알수 있을겁니다.
암튼 이 타미야제 헌팅타이거는 19세기말 대성사가 수입했던 제품입니다.
이게 어떻게 해서 제 손에 들어오게 된건지는 알수 없습니다.
제가 보관한지 어언 10년은 넘은듯 합니다. 결혼전부터 제 눈에 익어있었거든요.
암튼 그때도 조립이 되다만 상태에 누락부품도 여럿이어서 열어보고 의욕상실로 다시 덮고
몇년후 또다시 '어디 이거나 한번?'하며 열어보고는 '에잇.. 이놈이엇군'하면서 덮은개 두어번 됩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도전해 보려고 뜯었습니다.(비닐이나 박스가 아닌, 탱크 차체를)
배기구 커버 부품이 한개밖에 없습니다. 없어도 그만이지만, 뭐하나라도 성의표시를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만들어줍니다.
기존부품에 종이를 대고 본을 뜹니다. 그리고 동판에 옮겨그린후 자릅니다.

썰고 말아주면 요래 됩니다. 나름대로 봐줄만 합니다.

에칭부품.. 더우기 '쌔삥'은 만들때 이쁘지만 칠하다 손길이라도 스치면 너무나 맥없이 칠이 까집니다.
메탈프라이머다 브락센이다 있지만, 없거나 귀찮으면 그냥 불로 태워줍니다. 그럼 왼쪽부품처럼 까맣게 죽습니다.

에칭부품을 태워주면 칠까짐 보험 이외에 성질이 아주 나긋나긋해집니다. 그래서 자연스런 구김표현이 한결 쉬어집니다.
부품을 붙혀놓고 나무젓가락으로 톡톡 치기만 해도 이렇게 거지같아집니다.


실차가 이렇게 뜯어질수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손장난으로 표현해줍니다.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버려져 이제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으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 방향으로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중 혹시라도 만들다 만 제품중에서 폐품에 가까운 처치곤란 킷이 있으시면
저에게 기증 부탁드립니다.
포탑이 없어도 좋고, 로드휠이 없어도 좋고, 차체상판이 없어도 좋습니다.
특히 조립이 난해해서 만들다 포기하고 성질나서 쓰레기통으로 버리려는 제품들 환영합니다.
기증 희망 장르는
탱크나 장갑차 등 AFV류는 1/35스케일 이상
비행기류는 1/48스케일 이상, 대형기체는 1/72도 좋습니다.
오토류는 1/24이상...
함선은... 제외합니다(이건 너무 어려워요)
기증 방법은
쪽지나 댓글로 의사여부 남겨주시면 제가 수령할 주소와 연락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