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마르크호 탐사에 대한 프로글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요즘 디스커버리에서는 과거 10년간 우수프로그램 10선식으로 10개작을 내보는 모양인데 마침 어제 비스마르크호의 탐사편이 나온겁니다. (채널서핑중 우연히 봤죠..^^) 이걸 보다 그간 궁금했던 세가지가 어느 정도 해소 되었답니다. 첫번째 궁금증은, 왜 주포들이 없는 상태로 가라앉아 있을까였습니다. 몇해전 비스마르크호의 해저사진이라는 것을 봤는데 상부구조물- 브리지, 주포, 연통 등 상부구조물중 제법 두드러져 보이는 것들-들이 없어 보였습니다. 과연 이런 구조물이 격전 당시에 피격되어 파괴되어 없는 걸까하는 궁금했습니다. 어제 프로그램을 보니 해저로 하강시 엄청난 속도로 가라앉았는데 이때 물의 저항으로 인해 브릿지, 연통 등이 떨어져 나갔다는 겁니다. 그리고 주포는 침몰당시 옆으로 한바퀴 돌면서 가라 앉았는데 이때 주포는 그대로 쏙 빠졌다는 거죠. 언뜻 이해가 안가실 분이 계실텐데, 주포시스템 하나의 무게가 무려 1900톤에 달했답니다. 그러니 배가 뒤집혔을때 무게에 의해 밑으로 그대로 착탈되어 바닥으로 떨어진거죠 실제로 해저에 주포시스템이 뒤집힌 채로 박혀있는 화면을 보여주더 군요. 두번째 궁금증은 격침인가 자침인가입니다. 영국측의 주장은 포격으로 격침도지 않자 어뢰를 발사하여 격침시겼다는 것이고 독일측 생존자의 증언은 자침시켰다였습니다. 어제 프로그램에 의하면 어뢰에 의한 격침은 아닌것 같다입니다. 심해에 가라앉아 있기에 타이타닉처럼 상당히 온전한 상태로 밑바닥에 있었습니다. 상부는 근 삼천발에 가까운 포격을 당해 여러군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선체에는 심각한 피해가 별로 없다는 것이였죠. 프로그램왈 곡사로 사격을 가하다 계속 접근하여 나중에는 직사에 가깝게 사격을 했는데 이때 직사는 침몰에 필요한 선체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바다물에 떨어져 선체에 타격을 주지 못했거나 바다물에 퉁겨 상부쪽을 맞췄다는게 탐사팀의 추정입니다) 주로 상부구조물을 타격했다는 것이죠. 상부구조물의 피해는 엄청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저로 하강당시 떨어져 나간 구조물들은 피탄에 의해 깨진 것 외에 하강후 해저면에 격돌시 충격으로 파괴된것이 있을테니 그 피해부분이 확실치 않았지만 비교적 온전한 함체의 상부쪽을 보여주는 화면을 볼때 엄청나게 두둘겨 맞았더군요. 지휘부는 브릿제에서 함장의 지휘실 그 위치가 앞에서 뒤로 두번째 주포뒤의 구조물 윗쪽에 위치했는데 장갑의 두께가 36센티에 달했답니다. 좌현을 모습을 볼때는 관통된 흔적도 전혀 없고 출입구의 문도 온전하게 열린 모습이였는데 우현쪽으로 돌아 가니 직사에 의해 피격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소형 탐사선(탐사기?)로 지휘실 내부를 보니 엉망이더군요. 선내에서 폭발했던 모양입니다. 탐사팀도 침몰의 직접적 원인을 찾으려 돌아다녔는데, 그 증거로 영국이 마지막에 발사하여 맞췄다는 어뢰피격된 것을 찾았습니다. 해저에 하강 하여 바닥과 격돌할 당시 함체의 무게로 인해 배의 밑바닥 일부분이 튕겨져 나왔는데 이곳이 어뢰에 피격되어 균형이 깨진 곳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밝혀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드러난 밑쪽을 탐사해서 어뢰에 피격된 곳을 한군데 찾았는데 놀랍게도 어뢰가 방어격벽(맞는 용어인지 모르겠네요- 어뢰가 피격될때 더이상 안쪽을 파괴시키지 못하도록 설치한 격벽인거 같은데...))을 격파시키지 못했습니다. 탐사팀은 이 증거로 볼때 어뢰가 비스마르크에 명중한 것이 맞지만 이걸로 격침시키진 못했을 것이라는데 더 무게를 두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궁금증은 최후의 격전 당시 외 그렇게 허무하게 당했을까 입니다. 후드와의 접전시에는 일격에 (피해를 입긴 했어도) 격파했으면서 마지막 전투에서는 전함이나 순양함에 심각해 피해를 주지 못했나 입니다. 그 답은 교전당시 함포지휘부가 격파 당해 체계적인 포격이 이뤄지질 못했다이더군요. 물론 수의 열세도 열세였겠지만 체계적인 포격이 안되었면 적에게 제대로 타격을 주지 못햇겠지요. 어제 이걸 보고나니 정말이지 전쟁은 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