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카데미가 소비자를 우습게 아는 경향이 없지 않은 것은 익히 다들 아는 일이지만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짓을 다시 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미 펠트쿠헨(그 필드키친카 말입니다)을 해외시장에도 수출하고 상당량 생산해서 국내 모형점에선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도 자사 홈페이지 생산품목 리스트에는 공개하지도 않는 상황을 볼 경우, 언제 또 그런 짓을 한다 해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것도 은근슬쩍. 뭐, 은글슬쩍 하는 짓이야 모르고 넘어가면 할 수 없는 일이니 그냥 그러려니 할 수야 있겠습니다만... 저렇게 대놓고 소비자들한테 뭔가 저지른다면, 그건 모형회사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기업윤리 자체를 방기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실제로 아카데미에 어떤 종류의 타격을 입힐 수 있을지 여부도 분명치 않긴 하지만, 저렇게 대놓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어쇼 행사장 같은 우발적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은 곳이라면 어떻게 하기 어렵겠지만, 그 외의 공간에서는 아예 팔리지 않게 만드는 수도 있겠죠. 데칼 하나만 건져도 남는 거 아니냐는 소비자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그 경우엔 차라리 데칼만 따로 빼서 팔라고 하고 말이죠. 어차피 타미야도 별매 데칼 파는 판에 아카라고 그러지 말란 법도 없으니까 말입니다. 아카데미 전 품목에 대한 불매운동도 아니고, 적어도 카피판 팬텀의 재발매품만은 불매운동을 벌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안 그러면 아카데미는 스스로 계속 평판을 깎아먹은 나머지, 결국 듣보잡 모형회사가 돼서 - 아직은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유럽에선 어지간한 일본 메이커 못잖은 지명도가 있고 미국에서도 그렇습니다. - 신제품 하나 못 내놓고 비리비리하다가 결국 무너져 버릴지도 모르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 혁이가 - P.S : 적어도 재포장품만 되어도 뭐라고 하지 않고, 저라도 사 줄 생각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