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특유의 변덕으로 문득 105미리 포신의 에이브람스가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저도 프라모델 탱크라면 누구 못지 않게 많이 만들어 봤다고 자부하는데... 이상하게도 인연이 닿질 않았는지 엠1은 하번도 만들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 발동 걸린 김에 만들자 하는 생각에... 검색을 주욱 해보니... 타미야도 그렇고 아카데미도 그렇고.... M1A1을 출시하면서 구 금형을 개수했는지라 이제 더 이상 M1은 생산을 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아카데미 물건이 어디 가겠나 싶어서 별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웬걸요???? 타미야 절판 키트보다 더 구하기 힘들더군요. 문방구점에 그 흔하던 키트가 이렇게 씨가 마르다니.... 하긴.. 요즘은 문방구도 많이 없어져서 찾아 보기 힘들더군요-_-;;;; 솔직히 타미야 키트가 있기는 했지만.... 괜히 오기가 발동하더군요. "니 녀석이 이렇게 보이질 않다니!!!!!" 여기 저기 수소문해 봐도 없고... 구입 글을 올려도 안되고... 슬슬 화딱지가 나더군요...^^ 최후의 수단으로 엠엠존 검색에서 일전에 구했던 분들을 찾아내서 실례를 무릅쓰고 부탁 쪽지를 보냈습니다. 다 들 여분이 없으셔서 판매는 곤란하다고 하시지만... 모두들 자신의 일 같이 신경써 주셔서 너무 감동 먹었습니다. 특히 김기열님께서는 몇 달전에 한 문구점에서 보신 적이 있으시다며 너무 친절하게도 위치를 상세하게 알려주시더군요. 오늘 오후에 일찍 일을 끝내고 김기열님이 알려주신 안양의 작은 문방구를 찾아가서 기어이 엠1 에이브람스를 구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도움주신 김기열님과 신경 많이 써주신 황보상훈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 말씀 올립니다. 일면식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취미인으로의 끈끈한 정을 느꼈습니다. 사진의 문방구입니다. 시장통 입구의 작고 초라하지만 세월의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 키트 하나 사러 안양까지 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