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게시판 > 수다 떨기
2018-10-26 11:54:05,
읽음: 4953
다크나이트
지금으로 부터 십년도 훌쩍 넘은 일이지만..
예전 연애시절 어찌? 어찌? 하다 보니 결별을 했었고
결별 후, 하기 1/72 프라모델을 결별한 애인이 보내왔습니다 (직접 택배로)
아무런 메시지도 없는 그런 택배였지만 저는 많은 걸 해석할 수 있었죠
프라모델의 "프"자도 모르는 사람이 저걸 오프로 구했다는건 혼자 구한게
아니라 분명 샵등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어렵게 구했을 것이고.. (푸킨독스는 당시에도 흔하지 않았습니다)
1/32나 1/48이 아닌 1/72를 보낸 것은 주머니 사정도 있었을 것이고.. (짠했음)
난 재회를 바라니 이걸 받고 너의 연락을 바란다 등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생뚱맞으나.. 저는 받은 푸킨독스 톰캣을 아무 말없이 쿨하게 반송해 버렸습니다
젊을때는 가끔 그러잖아요 어리니까..
이후 애인에게 연락이 오고.. 나름 어렵게 보낸거니 그냥 받아만이라도 달라고.. (짠했음)
...
..
.
네 그렇습니다 아주 사소한 나비효과로 인해 휙휙 바뀌는.. 이런게 인생일 겁니다
우습지만 저는 고작 하세가와 1/72 1박스 때문에 운명이 바뀐건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꼬물이들 보고 있으면 바뀐 운명에 대해 후회는 없고 너무 기쁘네요 ^^
* 한줄 요약.. 프라모델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ㄷㄷ
꼬물이들에겐 탑! 시크리트! 입니다 고작 하세가와 1/72 1박스로 태어난 출생의 비밀을 안다면 3차 세계대전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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