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2020년 새로웠던 부분이 낚시였습니다
그간 살다보니 일도 바쁘고 여유도 없어서 낚시대를 십오년 이상 놓고 살았는데..
이러다간 그냥 늙어버리겠다는 생각도 들고 주변 지인들의 꼬심도 있어
낚시에 좀 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15년 전과 비교해보면.. 아주 많은 부분이
변한 것 같네요 예전 장비들의 수준이 구석기 시대의 돌도끼 같았다는 생각도 들고
고가였던 장비들이 가격이 많이 내려간 느낌도 받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비싼 장비는 아직 차고 넘치는 취미이긴 하더군요 ㅡ.ㅡ;;
낚시를 하는 주변 지인이 두분인데 한분은 민물 / 한분은 바다여서 장비값이 중복으로
들었고 ㅠㅠ 장비들을 마련하면서 너무 싸면서도 좋아서 이상하게 봤던 장비들도 많았고 ㅋ 너무 비싸면서도
좋은 장비들도 많아 느낌이 영 이상했습니다 필수 장비들은 마련한 지금의 생각으로는 프라모델 취미와
비슷한 부분이네요 아주 싸게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물론 고급지게도 할 수 있는 취미가 낚시 같습니다
민물과 바다 아이템 모두 특징들이 뚜렸했고 하이엔드 업체가 있는 등등 고가로 가자면 끝이 없어 보였습니다..
저야 뭐.. 부르주아가 아니다 보니 가성비 위주로 맞추어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싸고 좋은 장비들도
많은 취미라 접근 장벽은 없어 보였고 이런 저런 필수 장비들을 맞추면서 큰 장비병은 없는 것과
비싼 장비에 큰 관심이 없는 저를 발견한게 큰 소득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지를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에 하나의 사건이 터졌습니다 사건은 플래그쉽 끝판왕
그 자체인 고가 바다 낚시대 하나가 폭탄 할인한다는 소문을 알게된 것이죠.. ㄷㄷ 장비병 없는 사람도 폭탄 할인에는
급 솔깃해졌고 나와 다른 차원의 물건이다 싶어 관심없던 녀석이(정가 100만원 수준)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나오니.. 나오니..
정말 큰맘먹고 지르고 말았습니다 ㅠㅠ 음.. 12개월 무이자 신의 능력은 참 대단하네요 대단해!!
..평소 허물없는 부부사이니 고가 물건을 구입하면 구입가를 가감없이 알려주곤 했는데 이번 낚시대 구입사건은
글쎄요.. 집사람한테 숨겨야겠지요? 숨겨야 가정의 평화가 유지되겠지요^^? 가격을 알면 도저히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
배송오면 일단 이거 2만 8천원 짜리야 할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
가벼운 고견들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