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브러쉬에 대한 환상과 초창기 국산 에나멜
게시판 > 수다 떨기
2021-07-25 18:12:25, 읽음: 2067
남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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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중반 코스모스 백화점 학생과학부에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놀러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1/25 초대형 타미야 탱크들과 당시 기준으로 대형 1/35 탱크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1/25, 1/35 보병들도 근사하게 색칠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인형에 눈까지 색칠되어 있어서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그 당시 누군가에게서 주워 들은 이야기로는 눈 색칠은 너무 작아서 사람이 붓으로는 칠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에어브러쉬라는 특수 도구를 써야한다고 들었고 한동안 그렇게 믿고 살았습니다. 옛날 이야기죠. 

1975년 다소 품질이 떨어지는 1/35 미군과 독일군 보병 시리즈가 나오더니 (일본 업체 복제품) 그 뒤 제일과학(처음에는 학생과학부인가 하는 다른 이름이었습니다)에서 1/25 시리즈 두 세트 (타미야 복제품)를 내 놓았고 1/35 아프리카 군단 보병이 문방구에 등장하고 뒤를 이어 시리즈가 계속 나왔습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여기에 칠하기 위한 이름을 알 수 없는 국산 에나멜 세트가 나왔고 당시엔 유광, 무광 개념도 없었고 모든 군인(국적 상관없이)은 그냥 녹색(유광)으로 칠해 주었습니다. 당시에 나름 신기하게 생각했던 것은 그림물감이나 포스터컬러는 플라스틱에 붙어있질 못하고 굳으면 바로 떨어져 나갔는데 이 에나멜이라는 물건은 플라스틱에 대한 접착력이 아주 좋았다는 점이었죠. 그 당시 에나멜이 국내에서 개발한 것이었는지 수입포장한 것이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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