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fini models 의 Lycra 리깅실을 통해 들어보셨을 스판덱스는 1958년 듀퐁에서 발명한 합성섬유입니다. 국내에서는 보통 스판으로 통하는데, 듀퐁에서 등록한 이름은 Lycra 이며, 유럽에선 Elastane 브랜드, 남미 및 호주 등은 라이크라로 통합니다. Spandex 는 expands 의 애너그램이라고 합니다.
보통 500~700% 까지 늘어지는 스판재질 리깅실은 순접으로 쉽게 붙일 수 있기 때문에 1/700 같은 초미니 스케일 전함을 만들 때 리깅에 대한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줄 수 있습니다. 5cm 이상일 때 5mm 정도 더 당겨서 붙이면 팽팽하게 붙일 수 있죠. 또한, 스판은 자외선에 가장 강한 저항력을 지닌 섬유 중 하나입니다. 면 섬유 등보다 자외선 저항력이 강해서 전시대에서 오랜시간 버틸 수 있으며, 이는 나일론 섬유가 햇빛 아래에서 1년도 버티기 힘든 점과 비교하면 막대한 장점입니다.
스판덱스의 단점은 도색이 안된다는 겁니다. 특유의 탄성 때문에 도색해봤자 까지고, 일종의 플라스틱 고분자라 내부로 염색이 스며들지 않습니다. 합성섬유용 염색제를 쓰면 되지만, 하필이면 열에 약한 섬유라 가정에선 염색할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동대문시장에서 파는 스판실(약간 늘어짐)은 나일론사를 쓰므로 모형용으로는 쓸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처음 생산할 때 색상을 추가한 스판실을 살 수 밖에 없는데, 국내에선 Infini models 의 하얀색과 검은색 뿐이며, 해외로는 EZ Line (Birkshire Junction model) 에서 rust, rope 등다른 색상을 팔지만 0.25mm 제품이 가장 얇아서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