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돼지 ^^
갤러리 > 애니메이션/게임
2017-02-22 13:22:27, 읽음: 2907
72s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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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늠름한 포르코 로쏘 아저씨입니다. ^^
'이런 것도 한 번 해볼까?' 하고 만들어 봤는데, 만드는 과정 내내 너무나 즐거웠던 키트입니다. 특히 피규어 도색은 이것이 최초이자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낮은 받침대 위에 올려놓아 봅니다. 뒷자리에 포르코가, 앞에는 피오가 있네요. 애니메이션에서도 키가 작은 포르코가 조종석에 파뭍힌 듯한 모습이 귀여웠는데, 그 모습이 나옵니다.
사보이아인가, 뭐 그런 이름의 비행기라고 나오던데, 실제 존재하는 비행기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딘가에 보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와 비슷한 비행기의 사진을 보고 기억에 의존해서 디자인 했다던가 뭐 그렇더군요. ^^
여러가지로 이 키트를 만들고 나서 새로운 눈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첫째는 1, 2차 대전 프롭기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던 점이고, 두번째는 리깅 실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이 키트에는 리깅을 적용하지는 않았네요.
미익의 삼색기(tricolore)가 포인트가 되네요. 이 깃발은 프랑스 삼색기와 마찬가지로 왕정이 폐지되고 시민들이 공화국을 건설하던 시기부터 사용되었습니다.
트리콜로레의 삼색 중 가운데 흰색에는 왕정 폐지기의 여러 공화국들이 자신의 상징문양을 넣었는데, 이 붉은돼지의 비행기에서도 자신만의 문양을 집어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트리콜로레는 날개 아랫쪽에도 표시되어 있지요. 삼색기는 일반적으로 공화주의를 뜻합니다. 시민이 연대하는 국가이지요. (맞나? ㅎㅎ) 어쨌거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렇게 공화국들로 분열된 이탈리아반도를 통일한 것은 무자비한 파시스트들이었습니다. 이 파시즘 혼란기의 이탈리아가 바로 <붉은 돼지>의 배경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포르코 로쏘, 일하러 갑니다. ^^ 받침대는 귀여운 비행기에 비해 조금 과한 느낌이네요.
앞에 피오가 있는걸 보면, 이 기체는 극중 올수리를 한 후의 후기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
그러고 보니, 미익의 문양에서 윗쪽 반은 R자로군요. (Porco) Rosso의 R자인가 봅니다.
포르코 로쏘는 파시즘에 대항하는 사람이었지요. 트리콜로레를 자신의 비행기 상징으로 사용한 것을 보면 포르코는 어쩌면 순수한 이상적 공화정을 꿈꾸었나 봅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즐거우셨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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