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아니스팜 - 초음전사보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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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6 07: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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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롯트

1988년 공개되었던 <초음전사 보그맨>의 히로인 아니스팜입니다. 아니스팜은 원래라면 극중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 조연에 가까웠던 캐릭터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작화의 수려함과 더불어 매력적인(?) 변신씬에 화제에 힘입어서 그 뒤로 주욱 거론되면서 존재감을 이어온 캐릭터입니다.

키쿠치 미치타카의 작화가담되는 부분에 대해서 당시 극찬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니스팜이 어쩌면 80년대후반 아니메 작화에 영향을 꽤 미쳤다는건 부인할 수가 없는데, 이토록 오랫동안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는 건 나름대로 꽤 매력적인 부분이 있었다는걸 의미하죠. 흔하디 흔한 리메이킹 기회를 얻은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킷은 역시나 이쪽 레트로의 캐릭터를 아주 잘 해석해서 내놓은 MERSA킷으로 TFO에서 출시된 1/6 레진 개러지킷입니다. MERSA답게 파츠분할이 도색러에게 굉장히 편리하게 설계되어있고, 따라서 마스킹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작업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마스킹을 아주 안할 수 는 없는 노릇이긴 합니다. 레진 개러지킷에게 마스킹은 숙명적인 과정이니까요.

MERSA 킷들 중 유독 인기가 많거나 조기품절되는 킷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아니스 팜'입니다. MERSA는 아니스팜을 꽤많이 조형했습니다. 대략 제가 기억하는 것만 앞서 3가지이상 되고, 앞으로도 MERSA는 아니스팜을 계속 소환하지 않을까싶어요. 그도 그럴것이 인기도 있고, 유저들에게 평가받길, 굉장히 아니스팜을 잘 구현했다는 평이 있기 때문입니다.

MERSA 조형의 특징은 기존 고전 아니메 히로인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다라는 컨셉에서 출발해 섹슈얼리티를 강조하는 식으로 정체성을 잡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이 일반적으로는 '과한'측면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식입니다. 적당히 강조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신체라인을 부각시키거나 비현실적인 몸매로 탈바꿈하는 식이죠. 이게 꼭 좋지만은 않아서 특정 MERSA킷 중에서는 굉장히 관심을 덜 받는 킷들도 존재합니다.

그에 비하면 버블검크라이시스의 프리스와 아니스팜, 정도는 오리지널리티를 손상시키지 않고 원작 작화를 최대한 반영한듯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저역시 MERSA킷을 열심히 클리어하는 것이기도 하죠. (모아두었던 킷들 전부 작업하고 있는 중..) 이번 킷도 아니스팜으로서는 굉장히 디자인이 잘된 킷이었습니다.

원래 아니스팜의 조형특징은 '변신 강화슈트'타입의 모습보다는 사복스타일의 아니스팜쪽이 더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MERSA가 아닌 소프비나 기타 레진 개러지킷들이 전부 사복 패션 베이스의 피규어들이 꽤 있는편인데, 거의 천편일률적인 포즈들이시죠. 그에 반하면 이렇게 변신 직전의 '스파크'가 일어나는 찰나를 묘사한 조형은 유일무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문에 이 킷은 조기에 품절이 나버렸고, 지금도 구하기 힘든 킷이 되버렸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TFO에서 계속해서 재판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요)

이 킷은 특징은 분할이 아주 잘되어있다는 점이 가장 좋구요. 차근차근 독립적 작업이 가능합니다. 부츠, 다리, 허벅지, 골반, 몸통 순으로 올라오면서 작업하면 모듈별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컬러배색의 경우, 일반 싱글톤보다는 은은한 그라데이션 효과를 입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약간 입체적으로 보이는게 더 좋아보여서요. 그래서 핑크라인과 옐로우 라인, 그리고 퍼플쪽은 채도레벨차이가 있는 형태의 그라데이션 도색이 입혀져있습니다.

클리어 파츠는 스파크 효과를 구현한 파츠인데, 나중에 여기에 LED빛을 흘려주는 식으로도 적용해봤습니다. 변신 타이밍을 극적으로 구현할 때는 제격이죠. ^^





이상 초음전사보그맨의 여전사 히로인 아니스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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