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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작기에서는 비맥스 E30 M3킷에 USCP에서 나온 레진 엔진킷을 제작 내용을 올려보겠습니다.
사실 레진킷을 이번에 처음 다뤄보기 때문에, 손질하는 것부터 조립하면 잘 맞을지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입니다. 우려와 반대로 난이도는 있지만 레진 성형과 디테일 또한 매우 깔끔하며 재질도 부드러워서 자르고 다듬고 조립성도 훌륭해서 즐겁게 작업했어요. 전반적인 퀄리티는 제작기 전편에 다뤘던 르네상스 제품에 비교하면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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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을 정리하면서 가조립을 시작해봅니다. 킷 부품들의 전반적 핏은 처음 접한 레진킷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훨씬 좋은 조립성을 보입니다. 옥의 티인 부분을 꼽자면 엔진헤드의 디스트리뷰터 배선이 약간 뜹니다. 조립성을 높이기 위해 배선 뭉치를 한 부품으로 뜨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보고 이대로 사용한다면 따뜻한 물이나 드라이기로 열처리 해서 모양에 맞게 잡아주면 됩니다.

이 방법 대신 레진 배선 디테일은 날리고 구멍을 뚫고 순접으로 배선을 연결해줍니다. 시간과 눈과의 싸움입니다. ㅎㅎ


이제 차체에 엔진을 얹어 봅니다. 설명서에 나온대로 킷에서 아래에서만 보이는 반쪽 엔진과 그 옆에 배기구를 자르고, 19번 부품을 부착하면 엔진에 결합 조인트가 만들어집니다.
이 부위는 엔진을 지탱하는 곳이기 때문에 황동봉을 끼워주면서 보강해줬습니다.
이 때 엔진 블록이 결합되는 면과 각도를 (아래 도면 빨간선) 잘 맞춰줘야 후드와 간섭이 안 생깁니다. 이 각도를 맞추기 위해 줄로 면을 만들어주면서, 몇 차례 조립해보고 후드가 잘 닫히는지 확인해줍니다.

엔진블록이 잘 들어간 후에는 에어인테이크 (아래 아래 사진 엔진 블록 왼쪽에 들어가는 부품)에서 보넷트와 간섭이 생깁니다. 그 원인은 바로 라디에이터와 연결되는 자바라(?) 호스인데 이 부품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인테이크 앞쪽이 높아지는 바람에 보넷트와 닿게 됩니다. 줄로 간섭이 없어질 때까지 끼웠다 뺏다를 반복하면서 (약 1.5mm 정도) 갈아줬습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무난하게 (그리고 손맛이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ㅋ) 가조립이 끝났네요. 엔진과 인테이크 각도에서 나오는 간섭 빼고 모든 부품들의 조립성도 좋고, 묵직한 무게감도 있고 레진킷답게 손맛도 훌륭합니다.

가조립을 끝내고 이제 도색 및 몇가지 디테일을 추가해줍니다.
엔진블록은 검정색 서페이서 위에 바로 군제의 Super Matte Aluminum을 도색했는데, 너무 매트해서 위에 Alclad의 Duralminum으로 마무리하여 원하는 색상을 얻었습니다. 여기에 타미야 반광검정 에나멜을 마스킹 후 에어브러싱해서 투톤으로 도색.

엔진 헤드는 엔진블록과 동일한 메탈 처리 후, 역시 타미야 반광검정 에나멜로 칠한 다음 에나멜 신너를 묻힌 면봉으로 양각을 지워줍니다. 볼트들은 타미야 크롬실버를 미세필로 찍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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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에 가장 신경쓴 곳은 바로 쓰로틀 바디. 실제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연료 인젝터라인이 모두 생략되어, 이 부분은 자작해보기로 합니다. 인젝터 포트에 0.5mm 핀바이스로 뚫어주고 탑스튜디오 Electric Connector Set에 들어있는 가장 작은 커넥터를 꼽아줘서 연료 인젝터를 표현해줍니다. 눈에 보이는 디테일이라기 보다 이 위에 연료 레일이 올라갈 곳입니다.

연료 인젝터 레일은 1mm 육각 프라봉을 길이에 맞게 자르고 양쪽에 Decalcas의 0.8mm 호스조인트 세트에서 필요한 부품들을 조합해줘서 부착해줍니다.

명칭은 모르겠으나 스로틀을 개폐하는 장치인 것 같은데 안 쓰는 에칭을 잘라서 순접으로 붙혀서 자작해줬습니다.

연료라인 레귤레이터는 러너를 사용해서, 위쪽에는 둥글게 갈아내고 황동봉을 꼽아주고 반대 쪽은 안 쓰는 에칭을 붙여서 최대한 초인종 모양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여기에 데칼카스 호스 조인트를 부착해주고...
고정 브라켓도 안 쓰는 에칭을 활용하여 결합해줍니다.

자작한 부품들을 결합해줍니다. 레귤레이터는 엔진 앞에, 연료 레일은 인젝터 위에 순접으로 고정해주고 0.3mm 배선을 연결해줍니다. 고증부터 계획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원하던 디테일이 살아나서 만족합니다.

배기구 헤더는 엔진블록과 동일한 메탈 색에 군제의 Burnt iron을 가미해주고, 타미야의 웨더링 세트에서 burnt red로 가볍게 웨더링해줍니다.

에어인테이크는 카본데칼을 입혀줬습니다.

엔진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바디 작업으로 들어갑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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