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a
❤️ 좋아요
민항기를 처음으로 완성하면서 전투기와 또 다른 신선함을 맛봤네요. 마치 자동차나 탱크를 만드는 것처럼 조립/도색 문법이 색달랐습니다.
아카데미 진에어 키트에 대한 소감은 한 마디로 말하면 꽤 어렵습니다. 대한항공이라면 쉽게(?) 도색할 수 있는데 진에어는 투톤 도색 라인이 어정쩡한 곳에 걸쳐 있고 엔진도 칠해놔서 도색시 색분할이 골치아픈 편입니다. 따로 마스킹 시트를 제공해주는 것도 없구요. 그래서 도색시 아래와 같은 도구를 반드시 써야 합니다.
* 프렌치 커브자
* 하세가와의 에어로 모형용 커브 스텐실자
* 2cm~5cm 폭의 마스킹 테이프
OHP 필름 같은 것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커브자로 양쪽이 똑같이 대칭이 되도록 잘라야 합니다. 평소 에어로 모형을 만들면서 마스킹 작업에 익숙하신 분이 아니라면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조종석과 객석 유리창은 별도의 처리를 거치지 않으면 데칼의 검은색으로 막힙니다. 유리창을 투명하게 만들려면 꽤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동체 양쪽을 닫기 전에 미리 동체 도색 (적어도 진에어 펄화이트 만이라도)을 바니쉬까지 전부 끝내고 클리어 유리창 부품을 붙입니다. 이후 다른 부분 조립 및 도색을 하는 동안 객석 유리창 부분은 마스킹 테이프로 덮어서 위에 도료가 덮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전면 조종석은 클리어 부품으로 되어 있기에 조립시 정확해야 합니다. 접합 후 동체 부품과 조종석 캐노피 부품의 경계면이 사라지도록 퍼티로 매끔하게 다듬습니다.
전면 조종석 유리창도 뚫어줄 수 있습니다. 데칼 모양대로 마스킹 테이프를 자르면 됩니다. 가능하면 아카데미에서 마스킹 시트를 제공하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광고를 표시하지 못했습니다.
MMZ는 광고 수익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사이트 운영을 위해 광고 차단 기능 해제를 부탁드립니다.

도색 지시서도 상당히 난해해서 실수가 많았습니다.
주익, 미익 날개 통째로 보잉 그레이 또는 Light Gull Gray 로 도색 완료 후 동체에 부착하는 걸 권장합니다. (사진의 빨간색 선을 그은 부분 전부)
엔진도 투톤이라 도색이 난감한 편입니다. 물론 여기도 흰색이 아니라 날개 색상과 같은 보잉 그레이입니다. 엔진은 작고 부품이 많아서 조립이 살짝 까다롭습니다. 잘 이해가 안 가면 도색 전에 가조립을 해서 구조를 이해한 후에 조립합니다.

엔진 부위는 다양한 톤의 메탈릭 색을 쓰면 좋습니다. 저는 AK Super chrome으로 붓으로 그렸습니다. 요즘 다양하게 나오는 메탈릭 마커펜을 쓰면 작업이 매우 쉬워집니다.
색상은 라임 그린의 경우 조선자를 조색해서 만들었습니다.
조선자 Yellow Light : 8g+
조선자 Sap Green : 2g
진에어 화이트는 일종의 펄화이트입니다. 조선자 펄화이트를 써도 좋고 저는 여러 도료를 사용해서 조색했습니다.
Liquitex Silver metallic medium : 3.5g +
Golden High Flow No.8 Neutral gray (Light gray) : 5g
펄화이트는 무광과 궁합이 최악인 도료입니다. 무광 바니쉬를 뿌리면 그냥 흰색이 됩니다. 따라서 최종 마감은 무조건 유광으로 끝내야 합니다.
밝은 회색에 군제 White Pearl (H151, C151)을 바니쉬로 뿌려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라임 그린 색상에 펄을 올리면 안되므로 도색시 조금 더 고민해야 할 겁니다.
--------------------------------------
종합하면, 조종석과 객석 유리창을 뚫어주는 도전적인 디테일업을 추가할 수 있지만, 도색 지시서가 불충분하여 현실 사진을 잔뜩 뒤져서 공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대형 마스킹 시트를 제공하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가 거의 없는 것이 민항기 키트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스킹 작업이 상대적으로 간단한 대한항공을 원한건데...
❤️ 좋아요
masa · 다른 글
masa
masa
masa
m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