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일전에 모터 하자 등 수리가 필요한 타이거 전차를 손봐주었습니다.
친형이 왔을 때, 모터 하나에 문제가 있어 작동을 해보지 못하였는데, 그게 맘에 걸려,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지만, 수리를 해주었습니다.
제 친형은 그 옛날 모형을 저만큼 좋아하지는 않았으나, 든단한 조력자겸 동료가 되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용돈도 제 모형구입에 일부 지원해주었고, 설명서 이해가 어려운 경우 등 도움을 많이 주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죠.
회고해보면 친형으로 인해 모형생활이 더욱 즐거웠던 것 같네요.
좌측 모터에 피니언 기어를 박아넣다 모터 샤프트가 약간 휜 상태여서 모터를 교체해주었습니다.
도금이 깨끗한 게 교체한 모터구요.
피니언은 기존의 것을 빼다 다시 사용하였습니다.

교체후 작동을 해보니 정말 매끄럽게 가동이 되네요.
280모터인데, 돌이켜보면 샤프트가 그리 강한 금속은 아닌것 같네요. 그래서 킷에 포함된 금속 피니언기어를 모터에 박을 때는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직각이 아닌 약간 비스듬한 상태에서 망치로 강하게 박아넣으니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구, 샤프트가 미세하게 휘어, 작동시 소음이 났습니다. 원활한 가동도 제약이 되었구요.
이번 헤프닝으로 금전적, 비금전적 손실이 컸는데, 수업료를 치룬 셈으로 여겨야 겠네요.
제가 여러 1/25 스케일의 전차를 구동해보았는데, 파워와 부드러움 측면에서 타이거1전차가 단연 압권으로 1등입니다.
장치가 복잡하여 힘과 구동의 매끄러움이 반감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는 기우였죠.
재미있는 건 교체한 새모터가 기존 우측의 기어보다 더욱 정숙하고 부드러운 점이네요.

교체한 기존 모터구 피니언을 재활용하기 위해 분해를 했습니다.
중간의 피니언(번데기 볼트가 있는 것)은 RC용 10T를 구입하였는데, 이빨 수는 같지만 직경이 미세하게 커서 적용을 해보니 뻑뻑하더군요.
그래서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 피니언은 추측에 반다이 1/24 킹타이거 등에 적합할 것 같네요.
타이거1의 경우 순정 금속 피니언 기어와 기어박스가 세트로 보이는바, 피니언기어를 소중히 잘 사용해야 겠습니다.
이로써 고민이었던 타이거1 수리 작업이 해결되었네요.
향후 친형이 오면 타이거1 전차의 박진감넘치는 한편으로 부드러운 주행을 경험시켜줄 생각입니다.

사람의 만족이란 끝이 없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무슨 얘기냐면, 제가 타미야 별매 전후진 리모콘을 사용하였는데, 그건 1단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진에 보이는 리모콘은 1/35와 형태는 비슷하지만, 2단 변속이 가능한 것이거든요.
이 2단으로 전차를 구동해보니, 이제는 기존의 변속기능이 없는 리모콘은 재미가 없습니다. 눈이 높아진 것 같네요.
1/35는 모르겠으나 1/25 빅스케일 전차는 2단변속으로 굴려야 제맛이 아닐까 합니다.

타미야 1/25 판터A와 위 타이거1 전차를 살펴본 후 친형이 하는 말 "판터는 장남감 같다"
음, 타이거1은 도색을 해준 점, 엔진그릴에 에칭을 사용한 점 등이 있긴 한데, 일반인이 볼 때, 전차의 완성도는 타이거가 높은 가 보네요.

요즘은 타이거1 전차의 포탑 등에 적응이 되어가는지, 정면도 상당히 멋지고 강력하게 다가옵니다.

1/35 전차와 달리 25 전차는 그 중량감이 큰바, 만지면서 이리저리 감상하다 3번을 부러뜨린 손잡이를 교체해주었습니다.
1mm 황동봉으로 형태를 잡아 주었고, 핀바이스로 구멍을 내고 순접으로 고정시켰네요.
항상 감상할 때 염려되었던 손잡이 인데, 이제는 편하게 만질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 완성도 높아진 타이거1전차,
멋진 각도에서 멋진 전차, 거기다 전차병까지 탑승시킨 실루엣이 근사하네요.
이런 멋진 모습을 볼때면, 그간의 고생이 말끔하게 씻겨지는 것 같습니다. 돈 값도 하는 것 같구요.

제가 보유한 킷의 경우는 궤도가 뻑뻑합니다. 판터A는 찰랑찰랑 아래로 처지는데, 타이건는 아니더군요.
그래서 구동시, 특히 후진의 경우 궤도가 휀더에 걸리거나 간섭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간섭이 있는 앞쪽 1번 휀더를 빼준 상태입니다.
타이거1의 경우 앞 스프로킷에도 금속 기어박스가 들어있는데, 그 기어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 하나의 방편으로 한 것이죠.
궤도를 연결해보시 전후진시 자연스럽게 처지는 경우는 휀더를 제거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휀더를 하나 빼준게 나름의 개성으로 보이네요.
타이거1 전차의 경우 측면에 경사장갑을 채용하지 않았지만 단단함이 물씬 풍깁니다.
차량번호, 철십자마크 등 전사지가 없어서 조금은 밋밋해보기네요.

캔스프레이 작업을 해준 것인데, 이 각도에서는 도색이 조금 덜된게 보입니다.
타크옐로우 단색은, 도색 기술이 없는 사람에게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전차색이 아닐까 합니다.
반다이 24 사이즈 전차의 궤도는 철심을 박는 건데, 개인적으로 녹 등을 생각할 때, 타미야의 끼워맞춤방식을 선호합니다.

에어클리너 연결 호스 작업이 추가되어서 뒷 태가 더욱 빵빵해진 것 같습니다.

전차 앞의 손잡이와 마찬가지로 후부의 시동장치 손잡이도 3~4번은 파손되었네요.
전차를 손으로 잡을 때 위치가 절묘하게 저 곳이라 많이 부서진 것 같습니다.

연결 고무호스는 본 킷에서 흠품상태라서 비슷한 직경의 전선 외피를 사용해주었습니다.
희한한게, 외경, 내경 딱 맞아떨어지더군요. 이런 우연이...
모터라이즈 정비를 위해서 접착은 하지 않았습니다.
고무호스와 에어클리너를 연결하는 부품 등은 붓도색으로 처리해주었구요.
친형의 말에 영향을 받았는지, 엔질그릴 에칭 적용은 좋은 선택으로 생각됩니다.

이 각도에서 보는 전차 후부가 참 멋지구 감상포이트로 손색이 없네요.

설계상의 미스인지 전차장을 태울 수는 있는데 몸이 정면을 향하지 않고 측면을 향합니다.
그래서 차체에 세워두었네요.

타미야 1/25 보병 시리즈 1~3번과 함께 배치해보았습니다.
판터전차와 배치를 해본적이 있는데, 타이거 전차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마치 하나의 디오라마가 연출된 듯 하네요.
다크옐로우 호랑이와 보병들이 조화롭게 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으로 보아도 좋겠습니다.

데칼 작업은 아직 한번도 해보지 못하여, 준비가 필요할 듯 하네요.
당시에는 없던 마크세터, 마크소프트 같은 보조용구에 대해 학습해 보아야 겠네요. 탑코트(마감재) 같은 것도 그렇구요.
남은 파츠들은 붓도색이 필요할 것 같구, 차후에 진행을 할 듯 합니다.

이건 타미야 소책자를 복사해둔 것인데, 보관시 덮개 및 감상용으로 사용합니다.
1/25 타미야 내부재현은 위 2종이 다인것 같습니다.

보관상자 입니다.
저는 택배상자 적당한 사이즈에 제작 완료된 전차를 보관하는 걸 선호합니다.
내용물을 표식하기 위해 박스아트를 축소 출력한 걸 부착해주었구요.
이렇게하면 공간도 많이 줄일 수 있구, 나름의 클래식한 맛도 있어서, 센츄리온 등도 이런 스타일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대형 상자를 버린 건 아닌데, 제작 후 킷을 이렇게 보관하면 기존 상자는 쓸모가 많이 줄죠.
타미야 타이거1 전차의 수리, 제작은 이로써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감상, 구동 등 소소하게 잘 즐겨야 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