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진이라고는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어, 레진의 속성을 잘 몰라 크게 게이트가 붙은 부분을 떼어내는 것이 힘들었을 뿐, 생각보다 일반 인젝션에서와 같은 접합선같은 것도 없고 나름 괜찮더군요.. 물론 접착은 순간접착제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조립이 되있으면 복제가 힘들기 때문에 조립완성전에 몸체만 먼저 카타오모이로 시도해봤습니다.

당초 계획은 유투브 Plasmo, David Damek 이란 분이 올린 Oyumaru 사용법 영상을 반복해서 보고 또 보고 앞면을 먼저 뜨고, 굳으면 위에 얹어서 반대면을 떠서 금형 두벌에 앞뒷면을 복제하려했으나, 여의치않아 한면 한면 복제해서 부조형식으로 붙이는 계획을 갖고 해봤습니다.... 결과는... 밑에 그림처럼 일단 에폭시퍼티대신 폴리에스테르 퍼티를 사용했는데, 대실패네요... 완벽하게 퍼티가 금형안에 안들어가 기포와 미성형이 속출하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측 상단사진처럼 두 녀석을 붙여서 에폭시퍼티로 미성형 매꾸고 사포질을 했는데... 문제는 옆에서 보면 너무 뚱뚱합니다...아무리 당시 북괴군이 몸빼와 같이 통이 큰 전투복 하의를 입었었다고는 하지만... 열심히 갈아내는데 이게 사람 할 짓이 못되네요...ㅜㅡ

잘 나온 부분은 잘 나오는데 암튼 유투브에서 봤던 그 외국분이 하던 것 처럼은 안나와서 속상하더군요... 겨우 몸체하나 복제도 이렇게 힘든데, 얼굴쪽은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감히 안잡혀.. 그냥 단종이긴 하지만 구할 데 없을까하고 장터에 글도 올렸는데, 엠엠존 회원님의 고마운 도움으로 외국 사이트에서 몇개 더 구매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암튼 결론은... 그냥 원제품 구매하는게 정신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곧 마지막으로 에폭시퍼티로 해보고 그래도 엉망이면 접을려고 합니다.. 카타오모이는 정말 물건이긴 물건입니다. 단면 복제에는 정말 괜찮겠지만, 양면은 왠만한 내공이 없는 저같은 사람은 조금 무리가 아닐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