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 1/35 panzerkampfwagen IV. TA036-4000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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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6 21:18:03, 읽음: 2827
신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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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엠엠지 회원님들.

요즘은 고전 킷 수리가 주 일과가 된 듯 합니다. 정크 킷을 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전차 수리도 그만의 재미가 있는 것 같아, 즐겁게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요 근래 입수한 4호전차 H형 킷 수리작업을 해보았습니다.

모형에 리턴 했을 당시, 추억 회상으로 근래의 4호킷을 제작해보았는데, 뭔가 부족함이 있더군요.

박스아트, 모터라이즈 빠진 모형용, 사출물 색감 차이 등이 이유일 듯 하네요.

4호 형 박스아트는 초판이 위의 것이 아니라 타미야 모작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초판으로 보여지는바, 정설은 아닐 듯 합니다.

그러다, 이렇게 올드 킷을 손수 만지며 작업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미조립 킷 수집이 채워주지 못하는 특유의 손맛과 보람은 수리작업이 적격이 아닐까 합니다.

지끔까지 꾸준하게 사랑받아 오고 있는 4호전차, 신금형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구판의 매력을 다시금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음 하네요.

 

 

 

 

 

 

 

 

박스 측면입니다.

4호전차 H 기본형 모터라이즈 구하기 쉽지 않죠. 더구나 박스가 3,000원 버전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뭔가 노력이라도 성실히 기울이니, 운이 조금은 따라주는 것 같네요.

"독일4호전차H형" 문구부터 각지면서 4호전차를 멋지게 표상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초록을 좋아하여 박스아트 또한 아주 즐겨 감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건 타 회사의 모작이 아니라 순수 창작품에 해당하는 바, 오리지날 그 자체죠. 

색감의 퀄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전 이런 수채화풍의 수수한 그림을 아주 좋하합니다. 

전차의 크기를 고려할 때, 13모터가 사용될 것 같으나 14모터가 사용되었습니다. 당시에도 좀 의아했던 것 같구요.

 

 

 

 

 

 

 

 

 

박스오픈입니다.

미조립 킷이 아니어서, 덩그러니 조립된 리모콘이 보이네요. 

설명서는 참으로 오래되어 보입니다. 페이지를 펴다보면 찢어질 것 같아 조심스러워집니다.

설명서 메인에 나온 박스아트가 타미야 전후좌우의 것입니다. 

어떤 분에 따르면 4호 초판의 박스그림이 저것이라고 하는데, 저두 한번 꼭 보고싶네요.

 

 

 

 

 

 

 

 

 

전체적으로 해체한 후 재조립해주었습니다.

사용하지 못하는 부품은 따로 보관하구요, 부족한 건 요즘 나오는 4호전차의 것을 전용해주었지요.

상자, 설명서, 전사지 등 거의 모든 구성품이 다 있는 정크라서, 활용도와 만족도가 상당히 높네요.

대략 16,000원 정도 구득 비용이 든 것 같은데, 금액적으로도 큰 부담없이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었네요.

 

 

 

 

 

 

 

 

 

 

수리작업이 완료된 80년대물, "4호전차 H 기본형"입니다.

결정판 급들이 넘처나는 상황에서, 본 킷의 등장모습이 좀 개그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단촐하구 투박한 80년대 킷이니까요.

이 상태가 되기까지 개인적으로 정성을 많이 기울여서 제 눈에는 참 멋지게 다가오는군요.

객관화는 보시는 독자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설명서를 읽다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서 촬영해보았습니다.

기억에 80년대 중반, 기어박스가 철재에서 수지로 바뀌던 전환기가 아니었나합니다.

그에 따라 친절하게 설명서에서 변환의 이유를 알려주고 있네요.

읽어보니, 어떤 건 공감이 되는데, 원가절감 얘기는 빠져있어서 완전히 설득되지는 않군요.

 

 

 

 

 

 

 

 

다크옐로위의 사출물 색감이 아주 매력적인데요.

초기에는 이색이었는데, 색 변화를 꾀한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전 아카 구판이나 타미야 구판의 다크옐로우 색감이 지금도 선호하고 있습니다.

 

 

 

 

 

 

 

 

 

설명서에서 부족한 부분은 사진을 찾아가며 수리를 해주었습니다.

눈에 보이시는 부착 파츠들은 거의 대부분 분리해체후 재조립해준 것들이구요. 위치나 조립미스 수정 등에 신경을 써주었네요.

에어클리너 2개의 경우, 실사진은 움푹 파인 원형의 홈이 있었구(이건 3mm드릴 작업), 손잡이가 각각 부착되어 있길래,

캔을 잘라 자작해주었습니다.

 

 

 

 

 

 

 

 

기존에 부착되어 있던 로드휠은 사용을 할 수 없어, 새 킷에서 부품을 활용해주었네요.

색감이 다른게 신형 킷의 파츠입니다.

고전 킷의 경우 도색은 원칙적으로 하지 않기로 하였는데, 예외적으로 루버블랙만 사용했습니다. 보기 어떠신지요.

4호전차의 측면라인은 균형미가 일품이네요. 볼 때마다 탄성이 나오는군요.

킹타이거, 타이거1 등 겹침바퀴가 있는 전차의 측면을 보면 방어력이 좋아 보이나, 좀 답답하다거나, 기동력이 의심된다거나 하는 반대급부도 있습니다.

그러나, 4호 전차의 경우는 탁트이면서 뭔가 경쾌한 뷰를 선사한다고 할까요.

 

 

 

 

 

 

 

원래는 지인분께서 제 수리 소식을 들으시고, 자신의 4호 H형(90년대 연결식 궤도 든 킷, 하늘색 박스) 미조립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사양하구 요즘의 신 킷을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확실히 밋밋한 휠보단 고무부분을 나타내주는게 효과가 상당히 좋네요.

이번 4호 수리에서 또다시 느낀 점이지만 저 에어클리너 부착이 쉽지 않네요.

 

 

 

 

 

 

 

 

 

기존에 접착되어 있던 로드휠입니다.

가급적 이것을 사용할려고 하였는데, 원 제작자(소유자)께서 폴리캡을 사용하지 않고 바로 접착을 하셨더군요.

차체에서 분리는 하였으나(2개는 분리 실패), 무수지로는 도저히 바퀴를 분리할 수 없어서 이렇게 보관하기로 하였네요.

이런 생각이 듭니다.

80년대 당시 이킷을 만든 공간을 연상해서...

"4호전차는 바퀴도 작구 폴리 넣어서 구르나 부착하나 가동에 별 차이도 없겠는데!"

"또 이놈의 바퀴 들어가지도 않는거야!!!"

(저도 당시 이생각이 들었죠. 바퀴 고정 핀 끝을 둥글게 했으면 나았겠지만)

"에라 모르겠다. 그냥 접착!!!"

뭐 이런 상황이 아니었을까요.

 

 

 

 

 

 

 

내구성의 상징이 된 아카제 데칼은 30년의 세월은 거뜬한것 같네요. 상태 좋습니다.

프린터용 데칼용지를 사두었는데, 데칼작업에 지식이나 용구가 주비되면 활용해봐야 겠네요.

 

 

 

 

 

 

 

 

 

 

공구통 부착은 킷의 플라스틱 파츠가 있긴합니다.

실 차량 사진을 보다 형상이 좀 다르구 샤프한 맛이 있는 듯 하여, 캔을 자르고 구멍을 내어 자작해주었네요.

봐줄만한데, 센터에 구멍 내기가 쉽지 않아서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긴 장대같은 부품은 사진을 참고하여 저렇게 부착해주었네요. 설명서와는 조금 다릅니다.

실 차량의 경우 3개의 고정대로 지지되는데, 킷의 두 개 파츠는 조립해야 하구, 나머지 하나는 몰드처리 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킷이지만 충실히 표현하고 있어서 좀 놀랐네요.

 

 

 

 

 

 

 

 

 

공구통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데, 음 근사하군요.

아이들러는 약해보여서 항상 불안감이 들곤 했는데, 전차를 구동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 구죠죠.

 

 

 

 

 

 

 

 

 

 

 

견인고리, 예비 궤도, 양동이 등이 없어서 허전해보이는 뒤태네요.

후부 양측 휀더 내측에는 파츠가 부착될 것 같기도 한데(잉여 부품, 실차량 사진에는 막혀있죠), 그냥 설명서대로 했네요.

베기연통은 녹슨 처리를 해주면 느낌이 살것 같습니다.

 

 

 

 

 

 

 

 

 

 

궤도가 짧거나 모자라지 않구, 부드러운게 품질이 좋네요.

벨트식 궤도라 처짐효과는 줄 수 없지만, 전 연질 궤도를 항상 선호하고 있습니다. 

 

 

 

 

 

 

 

 

 

 

최근 생산분 4호와 비교 샷입니다.

큰 차이점은 엔진그릴이 신판은 막혀있다는 점이죠.

구판의 경우는 뚫려있구, 외관상 구판이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전차 우측면입니다.

다크옐로우 색감의 2개가 분리에 실패한 로드휠입니다. 저건 차체와 한몸이 된 상태구 자칫하단 파손이 될 것 같아 고정된 상태로 두었습니다.

색감이 다른 파츠는 신 판의 부품을 사용한 것이구요.

환풍기 위치 등도 무수지로 떼어내구 다시 배치시켜주었네요.

 

 

 

 

 

 

 

 

 

기존 플라스틱 봉으로 조립을 하면, 예비바퀴를 뺄 수 없어서 8미리 황동봉으로 고정해주었습니다.

환풍기 분리작전에서 사투를 벌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네요. 보면서 한 숨이 다시 나옵니다.

 

 

 

 

 

 

 

 

 

 

사진을 보니, 도색이 덜된 부분도 보입니다. 작은 바퀴 돌돌 굴리면서 칠해봤는데, 신너 비율이 높았던 것 같네요. 

바퀴 칠하는 건 아직 어렵습니다.

 

 

 

 

 

 

 

 

 

 

 

연상되는 박스아트 따라 한 컷.

 

 

 

 

 

 

 

 

 

 

 

이건 제가 좋아하는 4호전차 뷰구요.

 

 

 

 

 

 

 

 

 

 

 

 

 

리모콘 공유를 위해 4선 커넥터를 사용했습니다.

다행히 4호전차의 경우 포탑 옆 헤치 크기가 확보되어 그걸 통해 연결이 가능하게 되었네요.

차체에 구멍을 낸다거나 하는 건 고전킷에는 시도하기 어렵죠.

 

 

 

 

 

 

 

 

 

몇몇 분들이 신킷 구입후 단차문제를 제기하시는 전차 후부입니다.

제가 볼 때, 단차 애러가 아닌 상판 개폐를 위한 여유공간인데, 요즘은 모터라이즈가 아니니, 그렇게들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뒷 판넬은 개폐할 때 눌러주기 때문에 탄성과 여유 공간 제공 역할을 합니다.

 

 

 

 

 

 

 

 

 

 

결합 시 후부 좌우 끝이 꽉 물리지 않으면 이렇게 보강을 해주시면 됩니다. 

 

 

 

 

 

 

 

 

 

 

 

 

 

정크상태일 때는 기운 상태로 부착된 거라 완전히 제거 후 다시 접착해주었네요.

수지접착제 사용후 며칠 숙성시켜주었습니다.

 

 

 

 

 

 

 

 

 

 

기어박스(심장)가 탑재되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하군요.

구동을 해봤는데, 좌측 기어들이 좀 끼이는 듯 하구, 소음이 생각외로 있습니다.

당시 궤도 이탈문제는 없었는데, 역시나 궤도가 제 역할을 잘 해주네요. 오래도록 아끼며 잘 운영해줄 생각입니다. 

위 연질 궤도가 4호전차 가장 초기 버전이죠. 

궤도길이변화, 재질 변화, 연결방식 변화 등의 변천사를 가지고 있죠.   

 

 

 

 

 

 

 

 

 

 

보유하고 계신 기어박스, 특히 스프라킷 샤프트에 물리는 파이널기어(이빨 12개, 12T)가 깨져서 아쉬움이 있으신 회원분이 계시면 제 사례를 참조하시면 어떨까요.

전 타미야 별매 더블기어세트(약 1만원)에 들어 있는 파이널기어(사진의 녹색)에 구멍을 넓혀주어 고정시켰는데, 딱 맞았습니다.

가동에서도 밀림 없이 잘 작동해주었구요.

모터에 꽂히는 피니언기어(이빨 8개, 8T)는 타미야 미니카 별매 피니언을 사용했습니다(사진의 보라색).

대략 이렇게 두 기어가 문제가 되곤 하는데, 타 제품 별매 파츠로 큰 어려움 없이 해결되실 듯 합니다.

 

 

 

 

 

 

 

 

 

최신의 4호킷과 초기 4호를 나란히 배치해 보았습니다.

글의 에필로그 부분이라서 사용한 사진이구요.

완전 신금형 4호전차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는데,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아카데미 4호전차 구판, 신판이 다음 주자가 될 신금형 4호에게 바톤을 넘겨주려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추억생각 날때나 심심하실 때, 부담없이 4호전차 한 대 만들어보시면 혹은 수리해보시면 어떨까요.

즐겁게 봐주셨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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