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vezda 1/35 M40 7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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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 13:30:46,
읽음: 3230
T80U한국군형

우선 이녀석을 의심하게 만든 포장입니다. 전형적인 즈베즈다의 허술한 포장과 박력 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맥없는 일러스트가 눈에 띕니다.
전에도 M40 75/18의 1/72 (이탈레리)를 리뷰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즈베즈다의 1/35 M 40 75/18을 리뷰할까 합니다. 이녀석은 장점에서도 말했지만 워낙 저렴해서 (25000원) 살까 말까 고심했었죠. 타미야에도 동 모델이 나와 있어 타미야제에 비하면 무슨 지느러미 떡칠된 왜곡 심한 물건이 아닌가 의심했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건 이탈레리 재포장인 데다가 디테일도 타미야를 능가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빈 라덴 사살작전을 그린 No Easy Day라는 책과 함께 사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물은 완전 만족이더군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면 이런 게 나옵니다. 흥미로운 것은 본래 이게 이탈레리제인데 전에 리뷰했던 M 40 75/18 1/72와 러너 구성이 꽤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아마 1/72가 1/35 버전의 스케일을 줄이고 디테일을 다소 생략하여 만든 게 아닌가 하고 추정 해 봅니다. 심지어 러너 번호가 러너에 표시되어 있지 않고 설명서에만 표시되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상당히 불편한 부분)

차체 아랫부분입니다. 즈베즈다 직인이 찍혀 있습니다. 원래는 이탈레리여야 했겠죠.

차체 상판과 주포가 있는 런너입니다. 음....

주포의 디테일입니다. 1/72에서도 쓸데없다 싶을 정도로 신경쓴 부분인데 여기서도 신경써서 디테일을 줬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1/72에서도 1/35에서도 내부 도 색 가이드가 없습니다. 그런 것 좀 자세히 해 주면 어디 덧나나 싶을 정도인데 유럽 메이커들이 다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주포의 조준경 등이 들어있는 부분인 듯 합니다. 역시 세세하게 디테일을 줬습니다.

승무원 피규어입니다. 잘만 다듬으면 물건 나오겠군요. 상당히 좋습니다.

또다른 승무원 피규어와 보기륜 등의 부품이 포함된 런너입니다.

전차장이 콧수염 아저씨인게 인상적입니다. 역시 멋지게 잘 나왔습니다. 1/72에서는 어느 정도 디테일을 뭉겠는데 여기서는 확실히 나와주는군요. 별매의 이탈리아군 전 차 승무원 같은 건 필요가 없겠습니다.

궤도의 기동륜(맞나?)입니다. 역시 몰드가 깔끔합니다.

이 키트의 단점 중 하나인 데칼입니다. 뭐 이리 든 게 없는지 놀랄 지경인데 한편으로는 많은 데칼을 붙일 필요가 없다는 게 다행스럽습니다. 여담인데 이녀석 도색은 1/72의 사막용 도색을 참고하는 게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궤도는 연질수지 궤도인데 1/72용 궤도는 강력접착제가 먹는 대신 부실해서 잘 끊 어지곤 했습니다. 이녀석은 어떨지 좀 걱정되네요.

이게 설명서입니다. 신문지 지질의 종잇장 한장으로 과연 예전 즈베즈다라는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킷도 즈베즈다는 이런 설명서의 부실로 망칩니다.
듣자 하니 대부분의 즈베즈다 킷은 권할 바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특히 T-72에서 80,BMP 시리즈 같은 것은 저도 만들다 포기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는데 옛날 드래곤 금형을 썼다고는 해도 그건 좀 심한 게 아니었 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놈은 그런 문제는 없는 대신 여전히 허름한 구석이 아쉽네요. 데칼만이라도 좀 풍부하게 해 줬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데칼 때문에 즈베즈다 치고는 좋은 킷 자체의 품질이 좀 퇴색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설명서도 역시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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