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수리작업 : 시행착오는 배움의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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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8 20:30:36, 읽음: 1748
신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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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전에 M10 수리 관련 상판과 하판 고정 부분 작업을 게시하였는데요. 그 수리작업이 실패했습니다.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님을 피부로 실감하였구요 플랜A에서 플랜B를 실행하였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플랜A 의 실패 원인 : 탄력 부족 및 간격 부적합

 

 차체에 단단하게 접착하는데에만 신경을 쓰는 바람에 고정고리 부분의 탄력이 없어서 홈에 걸리지 않더군요. 추가적으로 러너에 한번 열을 가한 후에는 기존의 탄력이 감소된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상판이 박스 형태라 자세히 보기도 힘들구 상판과 하판의 만나는 부분을 정확히 관측할 수 없는 어려움 속에서 진행을 하였는데 하판의 홈부분이있는 뒷판 윗부분에 걸려서 들어가지가 않습니다.

또한 돌기부분의 길이가 맞지 않는다면 약간씩 잘라내어 조정을 해야하는 경우를 생각하지 못하여 딱 필요한 돌기만 만드는 바람에 사후 미세조정이 안됩니다. 그래서 집게로 뜯어내구 플랜B를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2. 플랜B : 돌기에 탄력을 주기 및 돌기 간격 조정 여분 두기

 

 

 

 

우선 지렁이 비슷한 모양에 반듯하지 못하여 보기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상판의 돌기와 하판의 홈이 만나야 하는데 체감적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접착제를 바른 후 한 5일 정도 숙성을 시켜볼려구요. 접착제의 선택에서 고민을 조금 하였는데 그냥 병풀로 과하지 않게 칠해줬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약 2시간의 고민과 작업 끝에 저 러너 재활용 부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실패하였구 다시 러너를 라이터 불로 지지면서 가공을 하였는데 모양이 적당하게 나왔군요. 러너를 불로 가열하여 모양을 잡은 이유는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러너 여러 개를 잘라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1개의 러너로 모양을 빚어주었습니다. 올드보이의 원 테이크 촬영을 모형제작에 적용한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플랜C는 아직 생각보지 아니하였으나, 위 작업이 실패하면 또 고민을 해볼 생각입니다. 

 

 

 

3. 4호전차 상하판 결합 부분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저 고리부분은 접착을 하는 부분인데 올바른 위치에 부착을 돕게 하는 구멍이나 돌기가 없어서 좀 애를 먹은 부분입니다. 상판과 하판의 구조를 유심히 살펴본 후 내린 결론은 하판 옆판의 위쪽 끝부분과 수평을 맞추면 되겠다 생각해서 접착을 해주고 몇일 숙성을 시켰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더군요. 저번 4호전차 리뷰에서 빠진 부분이었는데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상판의 돌기부분도 안쪽으로 약간 다듬어 주었느데 그게 주요했던것 같습니다. 지금 딱 아구가 맞는 형국인데 정말 확실하구 튼튼합니다. 이 부분도 접착후 몇일 숙성을 시켜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품 부착 위치 홈이 약간 넓게 되어있어 좌우로 갭이 좀 있더군요. 하판의 윗부분 폭을 감안하여 약간 안쪽으로 모아 접착을 하였는데, 정확하게 들어맞더군요. 그리하여 전차의 앞부분에서 상판과 하판의 결합이 상당히 완성도 높게 이루어진것 같습니다.

 

 

 "딸깍"하구 상판과 하판이 결합된 상태입니다. 이전의 제작에서 한쪽이 뜨면서 틈이 생겼는데 이번에 보수를 좀 해줬습니다. 보시는바대로 전차의 앞부분에 못지않게 반듯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조립이 되었습니다. 과거 여러 대의 전차를 만들어 봤는데 이번 4호전차와 같이 상당한 완성도의 상하판 결합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흡족하며 수고의 보람이 있군요.

 

 오류 정정 : 저번에 제가 잘못된 정보를 게시하였는데, 즉 위 뒷부분과 상판이 만나는 부분의 갭은 제품의 오류가 아니라 정상이라는 점입니다. 상판을 분리하려면 뒷부분 속 돌기부분을 눌러줘야 하는데 그 여유공간을 위해 뒷판과 상판에 그림처럼 틈을 예정해 두었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모형용 목적이면 퍼티나 플라판으로 틈을 메워주는 게 맞구, 모터라이즈용처럼 상하판 분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그대로 두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뒤에서 볼 때 오른쪽 상판과 하판에 틈이 생겼는데 러너 넘버링 판을 약간 다듬어 돌기 오른쪽에 접착을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틈이 없어졌구요. 꽉 맞물려들어 가더군요. 제 추측에 상판과 하판 처럼 크기가 큰 부분은 성형 후 약간의 비틀림 같은게 생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작을 실수가 없더라도 뭔가 어긋나거나 틈이 생기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은데, 이런 점을 감안하여 손을 좀 보면 제작의 기쁨과 완성도를 한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포신이 헐렁하여 위로 향하게 하면 처지고 또 완전히 정면을 응시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크게 제작의 실수는 없었는데 신경이 쓰여 러너를 불에 늘린 후 접착제를 바르고 러너가 휠 정도가 되었을 때 저 부분에 넣어줬습니다. 잠시 후 커터로 나머지 러너는 잘라주었구요. 작업 후 가동을 해보니 적당히 힘을 받는 것 같구요 상하 정면 응시 등이 가능해 진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은 한 번에 도출된 것이 아니라 포탑을 들구 이리저리 살펴보며 고민하다 가장 경제적인 게 뭘까 하다 나온 것인데 결과적으로 만족합니다.

 

 

 일단 여러 가지 접착제를 구득해 봤습니다. 고칠 탱크도 좀 있구 탱크들의 수리 부분도 다 제각각이라 그에 맞는 접착제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여러 가지를 사게 되었네요. 차후 게시글에서 사용 후기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옆 투명 플라스틱은 음식물 용기입니다. 사각형은 조미김의 것이구 원형은 닭강정 뚜껑입니다. 요즘 나오는 정밀한 제품들은 관측창 같은 부분에 투명 부품을 넣어주는 것 같더군요. 저두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은데, 현재 가지고 있는 전차에 적용한다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나온 대안이 음식용기의 재활용입니다. 투명도나 탄력이 좋기때문에 재단만 잘 한다면 멋진 관측창을 만들 수 있겠더군요. 아직 적용 전이지만 어떤 형식으로 할까, 예컨대 낱개로 하나하나를 부착할지, 아니면 통으로 자른 후 접어서 넣어줄지 고민중입니다. 

사진으로는 없지만 알루미늄 콜라 캔 같은 것두 좋은 모형 재료가 될 수 있겠더군요. 가볍고 잘 구부려지며 어느 정도 강성이 확보가 되어 콜라 마시구 모형생활에 빈캔을 재활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다만, 자르는데 어떤 도구가 적당할지는 탐색을 해봐야 할 것 같군요.

제 소소한 모형작업에 대한 글 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유익한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번외 : 희망사항

* 기어박스 공동구매 플랜

제가 모터라이즈를 좋아하여 모형용 제품에 장착할 기어박스를 구할려고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봤는데 참 어렵더군요. AS 센터에 전화를 걸어도 구하질 못합니다. 장터에도 종종 기어박스가 필요하여 새제품을 구입하고 기어박스만 뺀 모형용을 파는 경우도 보입니다. 참 안타까운 광경이구요 남일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어박스 하나 때문에 새제품을 사야한다거나 AS로도 구하지 못하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손안에 컴퓨터(스마트폰)가 들어온 세상에서 기어박스 하나 내 손안에 들이는 게 이리도 어렵고 수고스러운 것이라뇨.

새해에는 아카데미사에서 모터라이즈 팬들을 위해 그 고충을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줬으면 합니다. 개별판매든 AS정책이든 아니면 공동구매 형식이든 간에 합리적이고 온당한 방안이 나오길 간절히 바라고 희망합니다.

 

** 연질 궤도

4호전차 H/J 형(기본형)에 연질 궤도가 없어서 조립 완성이 보류중입니다. 낱개의 연결식은 선호하지 않은 것이며 또 차후 기어박스를 적용할 생각인데 그러면 필요가 없게 됩니다. AS센터에 전화로 문의를 해 보았는데 AS가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그렇다면 4호전차 장갑형에 들어 있는 연질궤도를 구하기 위해 새제품을 사서 그것만 빼 써야 한다니 이것 참 곤란한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4호전차 장갑형 외 3종의 경우 연질궤도를 별매나 AS를 통해 구득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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