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색칠 ' 아닌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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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2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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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las

신작 디오라마의 마지막 구성요소 - M4A3 105 mm 진행 중입니다
아직 완성은 아니고 갈 길이 멉니다.
요즘 유행하는 피그먼트나 스페인제 특수도료 하나도 안 쓰고, 소위 말하는 ‘비장의 기법’이나 작업과정. 혹은 순서.. 이런거 하나도 없이 종이에 그림 그릴 때, 혹은 인형 색칠할 때 처럼 그냥 우직하게 험브롤 에나멜과 유화물감만 사용하여 디테일 하나 하나에 명암넣고 블렌딩 해가며 ....색칠이 아니라 ‘통째로 그리는’ 방법을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쓰다보니 자연히 트랙이나 인형같은.... 따로 색칠하여 맨 나중에 결합하는 것이 보통인 부품들을 가급적 모두 제 자리에 다 붙여놓은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게 되더군요. 그림 그릴때 꽃 따로, 사람 따로.. 하나 하나 ' 파 먹어 들어가는' 방식으로 그리게 되면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에 전체를 균일하게 조금씩 완성해가는 것과 똑같은 이치입니다.
약간 시간여유가 있는듯하여 전혀 해 본적이 없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는 중인데,이처럼 접근방식을 통째로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되어가는 꼴은 이전에 만든 다른 놈들과 별로 다른 점이 없는 것은 아무래도 한 사람의 감각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방법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도무지 ‘작업 끝’이란 게 없다는 것입니다.
마치 학생시절에 정밀묘사 일러스트레이션 그릴 때 처럼 지금 손을 털어도 그만, 열흘을 더 매만져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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