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 수강생들의 70% 이상이 건담을 칠하고 있습니다.
불과 동대문에서 하비페어를 하던 때까지만 하더라도 절반 이상이 전차를 하셨는데 지금은 한명도 없는 상황입니다.
다 합하면 70~80명 정도인데요 이중에서 스케일 키트를 하시는 분들이 15명 남짓, 허나 지난 석달간 전차 완성작이 나오지 않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냥 일시적인 현상이겠거니 라고 생각해왔는데 4월에 하비페어 하면서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스케일 키트로 유도를 하려고 해도 건담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서 좀처럼 넘어오지 않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박준우 강사님이 맡아주시고 있는 아크릴 색칠 수업에 대한 반응이 좋네요.
요즘 리얼한 웨더링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그런 방법을 익혀보고 싶은 분들이 물어물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크릴로 칠하고 웨더링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 주시는데 별별 방법이 다 있더군요.
이런 작업을 계기로 스케일 키트로 많이들 넘어 오셨으면 하는데 글쎄요... 흠...
이러다 내년 하비페어에선 저희 튜닝타임즈 부스는 죄다 건담이나 스타워즈가 점령해버리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예전엔 건담을 하다가 무지막지한 부품수에 질려서 스케일 키트로 넘어오고 하셨는데 지금은 전혀 그러지가 않더군요.
그러다가 이젠 전차를 만드는 수강생이 거의 없을 정도라니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키트는 그렇게 팔린다는데 정작 참고하려 작례를 찾아봐도 완성작이 없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이러다 튜닝타임즈 프라모델 강좌 의 정체성이 건담 강좌 로 넘어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