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아트입니다. 미니아트의 전형적인 사실적인 그림 양식입니다.
영국군 초기 보병전차의 한 기둥이었던 Infantry tank Mk III Valentine은 포탑에 얹혀진 주포의 크기 변화 및 이에 따른 포탑 형상의 변화, 그리고 기타 엔진 및 제조 공장의 다양한 조합에 따라 Mk I부터 Mk X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이 존재했다. 기능적으로 썩 훌륭한 전차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열사의 사막에서 혹한의 러시아 벌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장에서 강력한 독일군 전차들에게 거의 맨몸으로 대항하며 나름 고군분투하였던지라 영국군 전차 매니아들에게는 가장 인기있는 형식 중 하나였었다. 그러나 모형계의 전반적 경향은 압도적으로 독일군 AFV에 쏠려있는 지경에서 변변한 전과도 없고 생김이도 아직은 설익은 형태인(그래서 더 인기가 나름 있지만...^^) 영국군 초기의 보병전차를 AFV 모형 시장에 주류로 등장시키하기에는 타미야조차도 함부로 뛰어들 수 없는 모험스러운 분야인지라 제대로 된 모형은 최근에 신금형화된 타미야의 마틸다와 AFV claub의 처칠 정도였다. 발렌타인의 경우 레진으로 된 고가, 고난이도의 모형 만이 존재하다가 느닷없이 러시아 모형업계에서 사출 금형으로 처음 발렌타인을 제품화한 것이 10 수년전. Alan, VM, Marquette, 그리고 드래곤 등 여러 회사에서 동일 금형으로 여러가지 발렌타인 전차를 출시하였고 나름 많은 분들이 무한한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이 험난한 전차에 퍼티/사포질과 프라판, 프라봉 그리고 심지어는 잘 맞지도 않는 레진 파트들을 처 넣으며 도전하다가 장렬히 포기하고 모형은 쓰레기통에서 최후를 마감하곤 했던 기억을 많은 분들이 공유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도 각 형식의 발렌타인 키트를 소장하고 있었으며 박스열고 니퍼 들었다가 행여 쓰레기 통에 던져버릴까 무서워 다시 두껑 닫기를 수십번 반복하고 있었는 터에 신금형으로 발렌타인이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에 역시 모형은 기다림이 최고라고 느끼며 가지고 있던 모든 키트를 장터에 반값으로 풀고는 간절히 기다리다 미니아트에서 이제 막 나온 발렌타인을 받아들고는 함께 기다렸을 MMZ 식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리뷰라고 할 것은 없고 런너 샷을 보여드리고자 하니 혹 더 필요하신 정보가 있으시다면 쪽지 날려주시기 바랍니다.

설명서 1페이지의 런너 도면 및 기타 파트들의 품목 리스트입니다. 런너 A, B, C 2개, D, 그리고 캐터필러 런너인 E 5개, 인형 3명이 들어있는 런너, 데칼, 조금마한 에칭, 설명서, 그리고 컬러로 인쇄된 도장 예 1장 이렇게 구성됨.
런너 A, B, C 2개, D, 그리고 캐터필러 런너인 E 5개, 인형 3명이 들어있는 런너, 데칼, 조금마한 에칭, 설명서, 그리고 컬러로 인쇄된 도장 예 1장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부 재현은 아니지만 포탑 내의 포가 등이 여러 부품으로 다루어져 있고 그외에 드라이버의 좌석과 그 주변의 변속기 등을 표현하도록 여러 부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명서 내의 한면...잘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만 보면 꽤 디테일해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설명서 중에 부품 번호가 틀린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엔진 룸 상부 덮게를 구성하는 부품 중 C40이라고 된 것은 B40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런너 비닐을 벗겨 봅니다.

런너 A. 전체적으로 평이한 인상임.

자세히 보면 rivet monster라고 불리우는 발렌타인 전차 모형에 도전하기 위한 미니아트의 노력이 조금씩 발견됩니다. 다양한 크기의 리벳들이 잘 재현되어있습니다.

엔진 룸 덮개 부위.. 제법 샤프한 디테일입니다.

특이한 것은 내부 재현은 아닌데 포탑링의 기어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왜일까? ^^

런너 B. 각종 휠 등 하체 부품이 몰려있는 런너로 2개 들어있습니다.

보기 커버인데 보통 동구권 키트 들은 이부분에 수축 부위가 잘 재현(!)되어서 퍽이나 난감하게 하는데 이 키트는 깔끔하게 잘 나왔고 앞뒤로 리벳 표현도 제법 성실히 되어있습니다.

서스펜션 암과 기타 부속 부품들로 좋은 디테일입니다.

전륜들...잘 나왔습니다.

런너 C.

아이들러 휠 기부를 재현한 부품. 케터필러 텐션 조정 장비 일부가 재현되어 있는데 제법 정밀합니다.

연료통...역시 리벳...

하체 부품. 바닥 면도 꽤 성실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인형은 제가 잘 모르겠지만 주름 등의 표현이나 인형 신체의 비례 정도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간간히 지느러미가 제법 된다는 것...초판인데 왜 그러까요?

런너 D. 포탑 및 상체 장갑판 등이 몰려있습니다.

포탐 상면.

포탑 측면

브렌건의 재현... 멋집니다.

포탑 내부의 라디오 부품.

데칼. 러시아 별매 데칼 업체인 Begemont 제품입니다.

에칭도 크지는 않지만 나름 여러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슬라이드 금형을 사용하지 않은 관계로 재현이 어려웠던 포탑 일부의 리벳 부분은 12번 부품을 이용하여 재현하라고 되어 있군요. 근성은 좋은데 에칭이라 좀 얇다는 느낌...
제 느낌은 미니아트가 열심히 만들고자 했다는 생각입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발렌타인 전차에 대해서 무언가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너무 타미야에 길들여진 것은 아닌지도....^^ 현재 미니아트에서는 발렌타인 MK II와 Mk IV (Red Army) 두가지를 출시하였고 곧 있으면 AFV club에서 Mk I 그리고 동일 차대를 이용한 자주포 등이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AFV claub 것은 서스펜션 가동에 엔진 룸 개폐 가능 등으로 예고되어 있던데 앞으로 출시되면 이들의 비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