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 월드오브탱크 게임을 하던 도중 갑자기 수퍼퍼싱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가게에 가서 킷을 삽니다.

아.. 생긴게 다릅니다 ㅠ 포탑, 사이드스커트, 차대전면과 포탑전면의 증가장갑까지 많이 다릅니다.. ㅠ

깎습니다

셔먼은 다 똑같으니까 어딘가 같은 부품이 있을거야 하면서 부품을 뽑습니다. 셔먼은 똑같지 그렇고말고 음음..

티거2를 상대하려면 전면부에 3톤이 넘는 증가장갑을 붙여야 했으므로 다 잘라냅니다. 현지개수였다고 합니다.
X뺑이를 치는 현지 정비중대원이 된 느낌으로 즐겁게 공작을 합니다.

꾸역꾸역 비슷하게 꾸며봅니다.

포방패가 생각외로 어려웠습니다. 산소용접기로 잘라낸 자국 등은 튼튼한 에폭시퍼티로~
@나만의 팁: 험브롤에나멜 무광검정을 조금 묽게 희석해서 뿌리면 표면이 칠흑처럼 됩니다. 무광표현에 그만입니다!
포신안정기*와 포탑상면의 반사광 차이를 보아주세요~ 포탑상면에 험브롤 블랙 발랐더니 이렇게나 광택의 차이가!
무광을 강조하고자 할 때에 저는 험브롤 블랙을 바탕에 깝니다. 이 위에 유광도료를 뿌리면 반광이 되고, 반광을 뿌리면 무광에 가깝게 됩니다.
(*:김밥처럼 생긴 2개의 실린더 안에 용수철과 스프링을 넣어 주행중 충격으로부터 장포신의 구동유압모터를 보호하는 완충장비)

이건 또 뭡니까 ㅠㅜ

친절한 천사님이 연결식 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역시 궤도를 바꾸니 묵은 체증이 내려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올릴 장비품은 없지만 수납공간을 플라판과 에칭쪼가리 등으로 만들어주고.

대충 만들어 보았습니다. 포신 중간에 월드오브탱크 화력의증표 1단계를 재현해 봅니다.
궤도를 찬조해 주신 Angel 님을 위해 포탑에 적었습니다. 엔젤스 트랙~~ 아 글자가 희미하네요 큐~~ ㅠㅜ

신나게 만들던 중에, 아래제품이 판매중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눈에서 물이 쏟아지면서.. 실의에 빠집니다.
때마침 호밀밭1호 북아프리카 튀니지 호랑이가 나오면서 장기숙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밝은 2016년 새해를 맞이하려면 암울한 과거를 딛고 일어서야해~~ 하면서 승무원을 만들어 봅니다.
부츠 부분에 색칠이 어긋났네요. 빈그릇에 신나를 붓다가 희망찬 새해를 위해 꾹 참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방송프로그램 및 미디어에서는 이러한 <일본><게임><만화><캐릭터>에 성적 도착에 빠진다느니 하면서 거짓선동을 하지만,
직접 만드는 입장에서는 도저히 그럴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이 조각난 수지쪼가리 어디에 그런 요소가 있는지.

썬더스 고등학교 전차도 부장 케이입니다. 사이드스커트가 없어서 타고내리려면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레진인형 자체는 어찌나 조형이 잘되었는지, 한발 깽깽이 자세인데도 딱 섭니다. 좋군요.

하이~~

월탱으로 시작해 걸판으로 마무리합니다. 슈싱은 배경이네요.

이상입니다.
새해에도 즐거운 모형생활을 위해~~ 경기가 좋았으면 하네요. 극중 썬더스 학교처럼~~ 풍족하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