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항모함교를 만들어 보자!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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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11:57:40, 읽음: 2630
배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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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간 먹고사니즘과 육아 가상;;;에 바뻐 모형은 한 4년 정도 손놓고 살아가고 있었다가

작년 12월에 와이프와 아들이 한달 간 처가에 다녀온 덕분(?)에 퇴근 후 무료함을 달래고자 재개한 프라모델 제작입니다 ㅋ

아오시마 1/72 스케일 3식전 히엔 2형 물방울 캐노피 타입

 늘씬늘씬한게 전혀 일본기스럽지 않아 매우 좋아하는 기체입니다 ㅋ 아직 데칼링 중이라 캐노피는 안붙였지요

 

하여간, 이렇게 시작은 가볍게 1/72 프롭기로 했는데........이게 또 파생에 파생을 낳아 또 다른 모형에 대한 뻘아이디어가 막 떠오르는겁니다. ㅋ

사실 12월 말 쯤 집 거실에 벽선반을 두 개 달았는데요, 작업하다가 보니 "오 좋은데....하나 더 달아서 이번에 만든 1/72 비행기나 올려야겠다" 라는 의도에서 처음엔 벽선반을 베이스 삼아 대충 활주로 형태를 도색하자 -> 활주로만 그리면 뭔가 심심하니까 코닝 타워라던가 간단한 건물을 세워 비넷을 만들자 -> 그럼 건물 등의 구조물을 올려야지...하고 봤는데 미니아트나 기타 등등 브랜드에서 여러 좋은 1/72 건물 모형이 있었습니다만 길이가 맞으면 폭이 넓거나...둘 다 맞으면 높이가 너무 큰 등의 애로사항이 있어....

 

 거실에 설치한 벽선반, 만들어놓고 보니  1/72 비행기 올려놓기 좋습니다(...)

 

하여간 도저히 원하는 사이즈의 시판 제품이 없는 관계로(...) 없으면 만들자(...)

만든다면 내가 생각한 길이-높이-폭에 맞는 구조물은 뭔가(...)

생각해보니 폭이 좁으면서 옆으로 긴(...) 구조물로는 항공모함의 함교(...) 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육군기를 만들었으니 육군 항공모함을 만들자(...) 라고 마음먹고 제작 시작.

 

일본 육군 항공모함에 대해서는 http://transoxiana.egloos.com/4410714 이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원래 의도는 폭이 20cm 정도로 제한된 선반이니까 폭도 좁고 크기 자체가 작은 일본 항공모함 아카기 같은 작은 소형의 함교 형태였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운류-카츠라기급같은 대전 후기의 중형항모 함교같은 모양이 되어버려(...) 어차피 가상의 함교인데 재밋겠다 싶은건 다 해보자라는 의도로 시작했습니다

 

 먼저 0.5mm 프라판으로 나침함교 부분을 먼저 짭니다. 자 대고 샤프로 그리고 후딱 재단.

 항해함교랑 창틀(...) 도 만들어 봅니다. 각재는 1mm 프라봉

 

 슉슉 붙여봅니다. 처음에 네임펜으로 그려 둔 간격이 뭔가 미묘하게 안 맞아;;; 결국 재 조정해서 붙였네요;

그리곤 항해함교 외측의 불워크도 설치. 불워크 높이는 사람 허리높이로 했습니다. 

근데 이대로 하면 스케일감이 없으니 1/72 인간 사이즈의 더미(...)를 만들어 봅니다.

 그리곤 상판(방공지휘소 부분)도 살짝 덮어봅니다. 대충 맞네요 ㅋ

 생각해보니, 맨 위에 만든 아오시마 1/72 3식전 히엔 2형에는 꽤 보기 드문(?) 일본군 사관복 입은 인형이 세마리 들어있었습니다. 전 원래 비행기 모형에는 인형을 따로 안해서 버린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있더군요 ㅋ 그래서 더미 인형(...) 퇴역 전 사이좋게 인증샷;;

 나침함교 부분이 대강 다 되었으니 함교상판, 그러니까 방공지휘소 부분도 만들어 줍니다. 

 방공지휘소와 나침함교 결합해본 모습. 오ㅎ 이제 좀 함교스러운(?)모습이 보입니당

근데, 무엇인가가 허전합니다(...)

원래 이건 재미로 시작한 가상의(...) 항공모함 함교 소품이라 함교상단 구조물은 별 디테일 추가 없이 이정도로 마칠라 했는데, 대전 말기의 일본 항모 함교에는 저 방공지휘소/관측소 정면에 정류판(整流板) 이라는 구조물이 붙습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함교를 해체(...)가 아니고;; 밋밋한 방공지휘소 전방의 디테일을 보완하기 위해 저도 이 정류판을 비슷하게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ㅋ 

이것을 바로 정류판(整流板 / Distributing Plate) 이라고 하는데, 배가 해상 항행을 하게 되면 바람이 불지 않아도 함수로부터 바람이 불어오게 됩니다. 이 바람은 배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강해져, 25 노트 이상이 되면 밖에서 견시를 하는데 상당한 지장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차풍(遮風 / wind shielding) 장치를 설치해 바람의 방향을 → 에서 ↑ 로 바꿔 주고, 이 바람은 일종의 에어 스크린을 쳐주는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 에어 스크린 뒤는 거의 무풍 상태라 정류판이 있고 없음의 차이는 상당하다고 하네요. (정류판이 없는 무풍 상태에서 25노트 속도의 전함 노천 함교에선 풍속 12m(....)정도의 바람에 노출 됩니다;;;)

 정류판 근처에 서 있는 인형 ㅋ 에헤헤 그럴듯하네욤

 이제는 함교 중앙 수퍼스트럭처를 짜줍니다.

사실 원래는 이렇게까지;; 대형의 항공모함 함교를 만들 생각이 아니어서(앞서도 언급했지만 당초 계획은 아카기 정도의 작은 함교였습니다;;) 타미야 B4사이즈의 1mm 프라판은 두 장 들은거로도 충분할 거로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하다 보니 이렇게 커져;;; 프라판이 모자를 듯 하여(실제 모자릅니다;;) 부득이하게 아껴 쓰기 위해 내력벽(?) 없이 한방에 설계해 함교를 짜맞추는 부실공사(...) 를 했습니다;;; 사실 원래 정석대로라면 이 스케일은 먼저 뼈대와 같은 내력벽을 세우고 그 위에 하나씩 붙여 나가는 식으로 구조물을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이래야 안 뒤틀리고 형태가 삐뚤어지는걸 방지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지금까지 제가 한 방법은 이 내력벽 없이 한방에 각 파트를 붙여 짜맞추는 식이라 매우 리스크가 큽니다. 내부 부품의 로스를 줄이는 대신 한번 재단이나 크기 조절에 실패하면 아낄려던 프라판 자체를 통째로 날리는거라 이 리스크는 감수하고 했는데 다행히 열심히;;; 설계도를 그린 덕분일까 한방에 실수없이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퍼스트럭처와 나침함교를 결합해본 상태 ㅎ 어차피 육군항공모함이니까(...) 5식전이 함교같은거 옆에 있어도 안 어색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근데, 이대로만 하면 뭔가 어색하니까 수퍼스트럭 전-후방을 확장해 봅니다. 역시 모티브는 운류-카츠라기급을 모티브로 구조물을 짯습니다.

 다됨. 먼저 후방부터 접착합니다

 

 수퍼스트럭처 위에 나침함교까지 올려 봤습니다 ㅋ 

슬슬 모양이 비슷(?)하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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