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대장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간 며칠간의 기록입니다.

넬슨 전함으로부터 시작된 영국 전함 특유의 견고한 Castle을 떠올리게 하는 Castle형 함교 덕에 그 특유의 모습이 서서히 나옵니다. 그전까지는 사람의 입술까지 만들었다면 지금은 입술 부위까지 완성했고 이제 코, 눈, 눈썹까지 만드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난간 에칭을 살짝 둘러줬습니다. ㅎㅎ 정작 붙히고 나면 티도 안나는데 장착을 안해주면 또 이상해보이고... 늘 그렇듯이 선체에만 둘렀습니다.

도색의 편의를 위해 층층이 분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타미야 아크릴 XF-19 스카이 그레이 한병을 벌써 다 써서 한국 타미야에서 새해 생일 선물로 받은 쿠폰을 사용해서 한병 더 구하고 칠해줍니다.

아직 함교 좌우 20mm 오리콘 대공포를 장착하기 전이라 직접 접착은 안했습니다. 연습해보니 저는 함교를 붙히기 전에 미리 대공포를 장착해주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함교만 따로 보아도 참 멋있습니다.

연돌까지 붙혀준 모습. 디테일 업 키트는 난간 빼면 하나도 없이 제작중인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트럼페터의 1/350 BB-57 사우스 다코타, 레벨 1/350 비스마르크, 아카데미 1/350 HMS 워스파이트, 하비보스의 1/350 BB-39 애리조나 or 1/350 BB-35 텍사스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 애리조나와 텍사스는 양자택일을 해야합니다. (양자택일을 해도 애리조나의 경우 진주만 공습 당시의 도색을 할지 아니면 백색함대 시절의 그 도색을 할지 고민입니다. 제 마음은 2차대전 후반의 텍사스보단 백색함대 시절 애리조나인데...) 추축국 전함중에선 사실 나가토와 리토리오급을 좋아하는데 1/350 스케일로는 나중에 이사가서... 걔네들은 1/700 스케일을 사서 만들어보는것으로 만족해야겠어요.

이제 크레인 두개, 후방에 달아줄 수색 레이더 두개, 전후방 마스트 각각 한개를 만들면 끝납니다. 물에도 띄워보기 위해 내부에 납덩어리 무게추를 넣어줬더니 묵직합니다.
참, 이거 다시보니 받침대가 없더군요. 전함용 상가대를 찾아보니 HS모델의 상가대가 있던데 그건 너무 고급스러워서 제 전함과 영 어울리지 못할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트럼페터 1/350 전함용 상가대를 구하고 있습니다. 두개 정도 구하고 있는데... 하비보스의 1/350 애리조나 리뷰를 보니 타미야 1/350 전함 공용 상가대가 들어가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몰라 두개 정도 구하고 있습니다. 따로 구하는곳이 있으면 사려고 하는데 대부분 별매/자작 상가대로 교체하시고 난 후 남는 기성품 상가대는 주로 버리시는지 통 못찾겠네요. ㅠ 혹시 갖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꼭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