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타미야 관련 이슈도 있고 해서 친구랑 썰을 풀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3년전에 제가 속한 밴드의 공연장에서 인연이 되어 친구먹은 영국인이 있습니다.
그 친구도 밴드팀 일원인지라 쉽사리 친해졌고 우연찮게 모형이라는 취미의 공통분모가 있어 더욱 친해졌죠.
그 이후로도 가끔 메일통해서 서로 안부도 묻고 잡담도 하고 그러는데..
오늘 그 친구랑 카톡질하다가 얼마전 타미야 일이 떠올라 물어봤습니다. A/S나 파트주문해본적 있냐고.
7~8개월전인가, 꽤 쳐박아두었던 타미야 그라운드 스투카와 크롬웰 만들다가 다로 도색해 두었던 크롬웰 부품이 없어
찾다 찾다 못 찾아서(꽤 찾으려고 노력한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5분간 찾다 포기했답니다....이 시키.)
결국 수입모형점에 가서 파트주문을 했다고 합니다. 기억에 600엔 정도의 가격이었는데 5파운드 조금 못미치게 들었다고 합니다.
시간은 아무래도 좀 걸렸지만(40일정도) 물건 받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하네요.
문제는 파트주문할때 수퍼바이저가 나와서 파트주문은 제품입하시 함께 들어오도록 정해져 있어 그 시간이 많이 소요될수 있다,
타미야 본사에 해당 부품 재고가 없다면 백오더될 수 도 있다, 부품 확보엔는 50% Deposit이 필요하므로 양해를 구한다는 등,
파트 주문건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받았다고 합니다. 더욱이 그 친구가 만드는 작품(?)을 기대한다며
마스터피스 완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기쁘겠다며 친근하게 응대 했다고 합니다.
부러운 마음에 최근 한국에서는 최근 타미야 A/S관한 가쉽거리가 있었다고 했더니 선뜻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해당 제품을 구매한 커스터머를 위하여 진행하는 일종의 서비스인데 그것도 유상으로 진행되는 부분에 대하여
너무 제약조건이 심한거 아니냐, 파트주문도 자기가 알고 있기엔 업자간 Wholesale 적용 품목인데 조금 과하게 비싼거 아니냐,
아마도 이제 영국보다 한국이 더 잘 살게 되어 그런거 같다며 위안까지 받았네요 ㅋㅋ
대화를 끝내고 조금 씁쓸해지는 것이...
그 친구는 상당히 대접받으며 파트주문하는 것에 반하여, 한국에서는 20배 높은 가격까지 쳐주면서 눈치봐가며 주문해야 하나 싶은 점입니다.
타미야 입장에서 우리나라 모델러들이 유독 유별나게 보여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이전 글 어느 분의 댓글처럼 정말 한국시장을 우습게 보는것인지...
독일레벨의 A/S도 경험해 본 저로서는 더욱더 그러하네요.
물론 나름 합당한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도 씁쓸해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닐거라 봅니다.
근래 일본내에 국수주의가 점점 팽창한다고 하던데, 타미야에서도 그런 시류를 아가는게 아닌가 엉뚱한 상상도 해봅니다...ㅋ